게시판이네요! ORT도 그렇구, 화제의 글들도..^^; 참 멋있는 분들이세요! 어느 한분도 열의 만큼은 빠지는 분이 없으시구요! ORT공구하는데, 어떤 세트를 사야하나? 의논하러 아침부터 전화를 받고... 저는 1년여년전에 스테이지2(한솔꺼) 사고, 3, 4스테이지는 인북스서 사뒀드랬지요. 2를 36전후로 아이가 미치게 좋아하고 금방 다 외우고 그러더라구요. 그래, 반응을 보고 한참 후에 더 사줬는데, 그건 2보단, 덜 봤어요. 오늘 간만에 생각 난 길에 몇권을 꺼내 오라고 해서 읽기를 하려다가 이 아이가 막 억울해 하면서 울더라구요. 요즘 한글을 깨치더니, 영어두 읽을려구 하는가 봐요. 하다가 맘처럼 잘 안되는지, 사람 황당해지게 울고불고,,! 참~나!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기를 너무 살려 준 탓인지, 저를 라이벌로 생각을 하나 봅니다. 순진하기는! 저는 많이 읽고, 자기는 조금 밖에 못읽었다고, 뒤집어지는데, '어~휴! 이걸 기냥 콱!' 하는 걸 협박으로 진압시켰습니다. 전엔 외우고, 읽기연기?를 너무 즐기던 책이었는데, 읽기에도 참 좋은 책임에 틀림이 없단 걸 느꼈습니다. 3단계인데, 제법 많은 단어들을 어설피 읽어 내더라구요. 물론 문장의 독해능력이나 리스닝은 상대적으로 상당히 앞서있지요. (스토리를 즐겨온 아이의 공통점!) 최근 영어보담 아이정서를 안정시키는 일에 주력을 했던지라 영어엔 아무런 발전을 기대하지 않았답니다. 아니 어쩜 포기,, 비슷한. 그래도 암 상관 없이 전 의무적으로라도(왜? 딴 건 못해주니깐!) 책은 꾸준히 읽어줬거던요. 아까 수학 문제쪼가리를 떤져 주고,ㅠ.ㅠ 컴에 앉아서(아이 있을 때 켜보는게 한달여만!) EBS영어교육 재방송을 보려는데, 거기서 "더즈 유어 맘 웤?" 요렇게 제목을 서너번 읽어 주니깐 이녀석이 쪼로록 와서, "너네 엄마 걷냐?" 그러는거예요! 이런 순간도 하도 간만이라, 유쾌하게 웃었어요. "웤" 이 "walk"가 아니고 "work"이고, 일하다란 뜻의 단어도 있다니깐, 즉시 "그럼, 너네 엄마 일하셔?" 그러면서 웃네요. 실은 이런 시덥잖은 자랑을 하려던게 아니고,(죄송~!) 아이가 종일반 어린이집서 돌아오는 시간에 제가 바로 일을 마치고, 마중을 나가 데리고 들어오는데, 자전거를 타고 싶다드군요. 죙일 오던 비도 금방 그친 터라, 빵하나, 밀크티를 보온컵에 담고 책을(시집이 아니고, 영어책) 옆구리에 끼고, 아들과 저녁 산책을 나갔지요. 놀이터는 썰렁했지만, 아들은 알뜰히 놀고, 저는 빵이랑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밀크티에 혓바닥을 데어가면서, 갖은 낭만을 떨면서 돌아 왔습니다. 오는 길에 하얗게 떨어진 벗꽃을 보고 이게 뭐냐고 묻더라구요. '잔인한 사월의(요건 빼고)' "벗꽃잎이야!" "아름답다!"라면서 자전거 패달을 힘껏 밟는 녀석을 뒤따라 걸으며 4월을 보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은폐할 수 없는 긴장되는 어린이 날이 다가오는 군요. 그간은 해마다, '좋은 부모는 365일 잘하는거구, 꼭 평소 못하는 부모가 딱하루 몰아서 빚값아 보려구 용쓰는 날이다. 난 늘 좋은 엄마이련다!'란 신념으로 뻐팅겼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아이들 무리에서 생활을 하니, 이목을 무시 할 수 없는지라.. 어~휴! 그래도 우리 산뜻하게 4월 마무리 잘하고 5월을 맞이하도록 해용!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