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그러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데 제가 그런 경험을...
제가 영어가 많이 짧아요. 아이랑 같이 공부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아이랑 같이 공부하면서 저도 늘어가는 중이애요.
요즘엔 아써 비디오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초2라 그런지 반복을 거의 안해요. 두번 보면
많이 보는편. 비싸게 주고 샀기에 저라도 들으려고 계속 틀어놓았죠.
그런데.
어젯밤에... 어젯밤에 말이에요.(영어 잘하시는 분들 보면 아써비디오 가지고 호들갑 떠는 제
자신이 부끄럽지만, 처음에 거의 못알아 들었던 저로서는 정말 큰 사건이에요)
틀어 놓고 잠깐 졸았는데 갑자기 우리말로 아써가 막 얘기를 하는거에요. 그래서 이상하다..
이거 더빙이 있었나.. 하고 생각하며 잠이 깼는데. 글쎄 아써가 영어로 얘기를 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게 우리말 들리듯이 그냥 들리는거에요. 정말 신기하고 또 신기했어요.
그래서 먼저 자던 남편 막 깨워서 얘기하고, 또 다시 돌려서 들어보고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무슨 뜻인지 귀 쫑긋 세우고 신경 안써도 그냥 물 흐르듯이 우리말 듣는 것처럼 들리는 그 기분.
아니, 정말 우리말인 줄 알았다니까요!!!
너무 기분이 묘하고 신기해서 이 밤에 잠도 못자고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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