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일을 벌이고 말았습니다..ㅠ.ㅠ
오늘 둘째 놈 유치원에서 다음달부터 4주간 자매결연한 뉴질랜드 유치원 선생님을 초빙하기에 2주간 홈스테이를 자원할 가정 두집을 모집하는데 덜컥 신청을 해버렸어요..
정말이지 엄마와 아빠는 회화가 전무하고 딸 아이만 그 나이에 맞는 회화는 넘치게 하는 편인데...
하긴 홈스테이를 신청한 이유도 엄마가 회화를 받쳐줄 수 없을 만큼 성장을 해버린 딸아이와 요즘 혼자 컴퓨터로 공부하고 혼자 주절거리고 혼자 인풋 아웃풋 다하는 불쌍한 둘째 아들 놈을 위한 게 100% 이지만요..
하여간...주변에 이런 경험 있는 집이 전무해서리....
홈스테이를 해본 분이나 외국인하고 좀 접촉이 있으셨던 분들의 도움을 구합니다.
우선 식사문제가 가장 큰데..
그냥 코스트코에서 샐러드 거리와 베이컨,빵,과일,원두커피 같은거 사다가 아침에 간단하게 먹어치우는 것 까지는 그래도 어찌 어찌 하겠는데..
저녁에는 어떤 메뉴를 내놓아야 하나요?
저희는 시어머님까지 계셔서 3식이 모두 서양식으로는 좀 곤란한데 어줍잖은 한식을 내놓자니 좀 두려워서..
거기다가 주말에는...
하루 종일 뭘 해드려야 하고 어떤 구경을 시켜드려야 하는지..
짧은 영어로 대화도 심도있게 진행되긴 어려울 것 같고..
아빠가 야외에서 고기 재다가 통바베큐 해먹는걸 좋아해서 요즘 주말마다 나가는데 그냥 그런 식으로 해도 되는지..
아니면 놀이동산이나 영화 구경 같은 걸 하자니 좀 번잡해 보이고..
제발 아이디어 좀 주세요..ㅠ.ㅠ
유치원에서 일일 데이트를 신청하는 가정들이 있어서 아마 드문드문 외출을 하시긴 할텐데 참으로 걱정입니다..
아... 뉴질랜드 언어가 일반 우리가 생각하는 미국식 영어와 많이 다른가요?
좀 유의해야 하는 점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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