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딸을 두고 있습니다.
입학과 동시에 영어학원 초등부에 보냈어요. 그전에 영어 학습은 전무하구요.
석 달간 숙제 봐주면서 느낀 점을 쑥쑥맘들과 얘기하고 싶어요.
지금 파닉스 단계입니다.
음가를 알고 알파벳이 어떻게 결합하면 어떤 소리가 난다는 것을 딸아이가 이해하고 있어요.
그리고 A로 시작하는 단어를 몇 개 정도 더 배우고 있구요.
대충 첫소리를 잡아내는 것은 그림과 듣기를 통해서 감을 잡는 것 같아요.
고민은..이제 파닉스 단계를 시작하면서 심한 기우일 수도 있겠는데요,
이 땅에서 문법영어를 배운 엄마세대들은 다들 공감하듯이 듣기와 말하기가 상당히 걱정됩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문법과 독해는 엄마세대들도 공교육만 충실히 이행한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것은 동의하실거예요.
그리고 영어공부를 조금 하신 분이라면 중학교영어정도의 문법을 자녀에게 설명해주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돼요. 더 심화과정은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구요.
저 같은 경우는 엄마의 역할은 좀 더 불편하지 않게 영어를 접하게 해주고 어느정도 기초를 닦는데까지만 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엄마가 같이 하는 게 최상이지만,제 소신은 심화과정은 본인 몫이라 생각해요. )
하여, 읽기와 쓰기는 어떻게든 감을 잡게 도와줄 수 있겠는데요,
우리 엄마세대는 듣기와 말하기 교육을 받지 않았잖아요.
저는 약간만 호흡이 긴 문장은 아는 단어만 들릴 뿐, 그것도 발음이 유사한 것은 바로 구분이 안되구요.
제가 안들리고 말을 못하니까 자녀에게 어떻게 지도할지 막막합니다.
노래나 디비디시청은 하고 있는데요, 내용에 아이가 꽂히지 않는 이상 '우리 디비디 볼까?'하고 꼬시는 것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싫다는 것 억지로 보여주기 싫어서 정말 눈치보고 있는 실정이죠.
또 제가 감이 없다보니 학원선택도 정말 힘들더라구요.
요즘 학원들은 정말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어서 어느 것이 좋을지 구분도 못하겠구요.
지금 보내고 있는 학원은 동네에서 좋단다 소리 듣고 걍 뭍어서 보낸 건데, 원어민이랑 한인선생님이랑 번갈아 수업하는방식이고 아이는 잘 다니는 편이예요.
그런데 아무래도 듣기 말하기는 집에서 더 보충을 해야 귀가 뚫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노래나 디비디나 게임을 통해서 듣기부터 시작은 하고 있는데요.
막막한 질문이지만 듣기를 효율적으로 하려면 어떤 구체적인 방법이 있을까요?(질문을 하면서도 바보같은 ..^^;)
그리고 보통 영어학원을 보내시면서 듣기 말하기가 쳐져서 겪었던 시행착오들을 듣고 싶어요.
딸내미가 귀로 듣기보다 책의 문자로 눈이 가네요. 절름발이 영어가될까봐 노심초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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