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한국외대 석사논문중의 일부입니다. 영어자막과 한글자막에 대한 부분인데요.
참고가 되실 것 같아 올려드립니다.
영어 듣기 학습 방법
- 석사논문 한국외대 교육대학원 김성애 [국회의사당자료실에서 찾음]
1) 영어자막을 활용한 학습법
원어민에 의한 자연스러운 실제 담화에 노출 될 수 있는 진본자료인 영화를 활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인 반면에 듣기 능력이 부족한 학습자들이 진본자료에 노출 될 경우 대부분이 너무 어렵다거나,
본인의 청취력이 약하다고 느껴 좌절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 이는 오히려 외국어 교육에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되고 그 영향도 오래 지속된다 (Hennessey, 1995).
이와 같은 사실을 고려할 때 학습자들이 좌절하지 않고 진본자료의 청해에 도전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 중의 하나가 영어자막의 활용이며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첫째, 시각적으로 대사가 입력되므로 해당 영화 자료의 난이도를 낮추어 이해 가능한 자료
(Comprehensible inut)화 한다는 점이다(Byren, 1984; Vanderplank, 1998).
즉, 자막 기능이 학습자들의 청해 능력과 독해력 사이의 괴리를 메워 정보 처리의 속도를 증가
시켜준다는 것이다(Garza, 1991; National Captioning Institute).
둘째, 학습자들이 현장에서 자신들의 청해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전의 영화들은 영화 대본이 제대로 없어서 자신의 청취 결과를 확인할 수 없었으나
영어 자막의 활용은 학습자들로 하여금 방금 받아쓰기한 부분의 정확한 답을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영어자막 이용은 여러 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첫째, 자막을 보며 실제 원어민 발음을 들으면 보다 정확한 발음을 체득할 수 있지만 읽기와 듣기의
다중처리로 인해 학습자가 정보처리 과정에서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듣기 훈련 시 영어 음성과 문자가 동시에 학습자에게 보이면 학습자들은 청각적으로 입력된 자료를
음성적으로 처리하기도 전에 시각적으로 입력되는 문장을 독해하므로 해당 영화가 이해 가능한 자료의
단계를 넘어 너무 쉬워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므로 이런 방식을 훈련을 계속한다면 청해가 아닌 독해를 통해서 내용을 이해 할 수 있는
위험이 생기게 된다. 이는 한국의 학습자들이 읽어서는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들으면 모른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역으로 들어서 모르는 내용을 읽으면 이해한다고 볼 수 있으므로
바로 이점이 영어자막을 통한 듣기 훈련의 함정인 것이다.
둘째, 즉시 해답이 제공 될 경우 학습자들에게 오류를 수정할 시간을 주지 않으므로
전반적인 외국어 습득을 저해할 수 있다(Smith & Shen, 1992).
셋째, 영어 모국어 화자들의 경우가 가장 적절한 영어 자막 속도가 145WPM정도라고 할 때
(jensema, 1998) 이는 학습자들이 영어자막을 따라가기 위해 상당한 독해 능력이 요구되며
이로 인해 L2학습자들이 청각적 정보처리를 소홀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2) 한글자막을 활용한 학습법
위에 언급한 영어 자막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사용의 한계점 보이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한글자막을 이용하는 연구들이 있다.
즉, 학습자에게 영어 자막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신 모국어인 한글자막을 화면에 내보내어
듣기 훈련을 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한글자막의 활용은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첫째, 한글 자막은 영어자막과는 다른 방법으로 영화를 이해 가능한 자료로 만들어 준다.
한글 자막이 화면에 나타나서 학습자들에게 시각적 정보를 주고 이러한 시각적 정보를 활용하여
청각적으로 입력된 정보를 재구성한다.
즉, 모국어로 힌트를 얻어 해당 영어 단언에 대한 검색 대상 어휘 목록을 예비가동 시켜
오답의 확률을 줄인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모국어 자막이 영어 대사를 이해 가능한 자료화하는 것은 Koolstra와 Beentjes(1999, p57)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자막과 함께 시청하는 것이 단어 인지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실험의 결과이다.
이것은 영어 단어과 모국어로 처리된 자막과 함께 시청할 때를 의미한다.
학습자에게 영어 듣기와 모국어 읽기를 함께 병행하는 것이 영어 듣기만 하는 것보다 도움이 된다.”
둘째, 영어 자막이 학습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듣기 과정을 통해 대사를 이해하기보다는
화면에 나타나는 영어자막의 독해에 의존하게 하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즉, 영어 자막 보다 간접적인 방법으로 적극적인 정보처리를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준다.
셋째, 제한된 정보처리 능력에 영어 독해와 영어 청취가 같이 부과되면 어렵다는 연구 결과에 비추어 볼 때
한글자막은 모국어이므로 독해의 부하는 어느 정도 줄이며 청각 정보 처리에 집중할 수 있다.
이러한 모국어 자막 사용에 관해 Borras & Lafayette(1994)는 모국어 자막을 활용하게 되면
외국어 자막 사용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Koolstra & Beeties(1999)도 학습자들이 그들의 모국어인 네델란드어 자막과 외국어인 영어 대사가 담긴
비디오 자료를 활용하여 어휘 습득에 성공하였다고 보고했다.
출처 : www.jebs.co.kr [키즈톡톡-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