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나 하러 들어왔습니다.
아이가 영유2년 다니고 연계된 학원에서 초등1학년 주5일 수업 듣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해 줄 수가 없어서..핑계를 대자면 동생도 어리고 셋째도 뱃속에 있고..무튼..
하지만 영어는 정말 열심히 시키려고 뻔한 형편인지라 다른 과목은 그냥 집에서 제가 대강 봐주고 아파도 결석 안시키고 학교도 어쩌다보니 멀어서 셔틀 놓치는게 주 2~3회 제가 실어다 나르면서(운전을 못합니다ㅠㅠ택시로) 나름 열심을 떨었습니다. 쓰다보니 혼자 눈물 겹네요.
학교에 학원에 2개만 해도 5시에 집에 도착하는 아이..지금까지 힘들어하는거 독려하며 왔는데..
벌써부터 여름특강 얘기네요.
학원에서는 교재도 시간표도 선생님도 모두 안 나왔다는데 엄마들은 얼마없는 오전시간대 배정받아야한다고 벌써부터 반엄마들한테 여름특강하자고 전화돌립니다. 한 명이라도 안하면 시간 안준다고..이 엄마들은 특강을 왜 하려는 걸까요..것도 벌써부터 난리일까요.
근데 특강비가 평상시 학원비의 두배랍니다. 30만원 돈을 더내야 한다는 거죠. 사실 저 열심히 시키고 싶어서 특강해야지 비싸도 좀더 시켜야지 얼마전까지 그랬는데 특강비 듣고 자신이 없습니다. 근데 같은반 엄마들..저 빠지면 원하는 시간 못 받는다고 뭐라할거 같고 학원도 돈내는 선착순으로 배정해준다고 이 지*이네요..뭐 얼마나 좋은 수업이길래.
그러고 보니 뭐 하려고도 안했지만 학원에서 보낸 소식지에 방학동안 하비에르 학교에서 보름 한다는 캠프 비슷한거 200만원이 넘더군요..우리신랑 것도 모르고 우리딸은 안 보내나 하더군요..학원비 정도 생각했나봐요..
끝이 없군요..이제는 내가 뭐하는건가 싶습니다..
학원에 과외샘도 붙이면서 영어시키고 유학도 보낸다는데 학원 하나만 똑부러지게 보내서 영어 성공하면 나도 엄마표 못지 않게 지조 있는 엄마가 아닐까.. 나름 잘 하고 있는 딸아이보며 뿌듯해했는데..
저도 모르겠습니다.. 특강을 해야하는지 안해야 하는지 그리고 왜 안한다고 결정했는지에 대한 스스로의 확신도 없네요..다만 돈이 없어서였는지 아니면 아이의 교육을 생각해서였는지..
돈잔치는 이제 시작이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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