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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갈수록 태산이군요..

  • 한숨만..
  • |
  • 2008-05-30
4

넋두리나 하러 들어왔습니다.

아이가 영유2년 다니고 연계된 학원에서 초등1학년 주5일 수업 듣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해 줄 수가 없어서..핑계를 대자면 동생도 어리고 셋째도 뱃속에 있고..무튼..

하지만 영어는 정말 열심히 시키려고 뻔한 형편인지라 다른 과목은 그냥 집에서 제가 대강 봐주고 아파도 결석 안시키고 학교도 어쩌다보니 멀어서 셔틀 놓치는게 주 2~3회 제가 실어다 나르면서(운전을 못합니다ㅠㅠ택시로) 나름 열심을 떨었습니다. 쓰다보니 혼자 눈물 겹네요.

학교에 학원에 2개만 해도 5시에 집에 도착하는 아이..지금까지 힘들어하는거 독려하며 왔는데..

벌써부터 여름특강 얘기네요.

학원에서는 교재도 시간표도 선생님도 모두 안 나왔다는데 엄마들은 얼마없는 오전시간대 배정받아야한다고 벌써부터 반엄마들한테 여름특강하자고 전화돌립니다. 한 명이라도 안하면 시간 안준다고..이 엄마들은 특강을 왜 하려는 걸까요..것도 벌써부터 난리일까요.

근데 특강비가 평상시 학원비의 두배랍니다. 30만원 돈을 더내야 한다는 거죠. 사실 저 열심히 시키고 싶어서 특강해야지 비싸도 좀더 시켜야지 얼마전까지 그랬는데 특강비 듣고 자신이 없습니다. 근데 같은반 엄마들..저 빠지면 원하는 시간 못 받는다고 뭐라할거 같고 학원도 돈내는 선착순으로 배정해준다고 이 지*이네요..뭐 얼마나 좋은 수업이길래.

그러고 보니 뭐 하려고도 안했지만 학원에서 보낸 소식지에 방학동안 하비에르 학교에서 보름 한다는 캠프 비슷한거 200만원이 넘더군요..우리신랑 것도 모르고 우리딸은 안 보내나 하더군요..학원비 정도 생각했나봐요..

 

끝이 없군요..이제는 내가 뭐하는건가 싶습니다..

학원에 과외샘도 붙이면서 영어시키고 유학도 보낸다는데 학원 하나만 똑부러지게 보내서 영어 성공하면 나도 엄마표 못지 않게 지조 있는 엄마가 아닐까.. 나름 잘 하고 있는 딸아이보며 뿌듯해했는데..

저도 모르겠습니다.. 특강을 해야하는지 안해야 하는지 그리고 왜 안한다고 결정했는지에 대한 스스로의 확신도 없네요..다만 돈이 없어서였는지 아니면 아이의 교육을 생각해서였는지..

돈잔치는 이제 시작이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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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맘
  • |
  • 2008-05-31 08:40
답댓글
원래 그래요. 아주 하드트레이닝 시킨다는데, 아이 용량은 작은데, 많이 주입한다고 아이가 충전이 되나요? 학원에서는 몇달치를 방학동한 해준다는데, 글쎄........돈도 문제죠. 70만원에서 80만원 정도 한다고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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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하맘
  • |
  • 2008-05-30 23:02
답댓글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누구나 & 하루에 수십번도 이런 갈등과 고뇌를 하리라 생각합니다.

창의전문 강사에서 울얘들 장래를 생각해서 뒤늦게 다시 공부하여  현재는 영어학원 강사(초등,중등)가 되었죠^^

교육이라면 두팔 걷어부치고, 열성을 떨었던 지라 Teacher가 되기전까진 저도 영어학원에만 보내면 저절로 되는줄 알았더랬죠~

언어를 습득하는 것은 단기간에 완성되지 않는다는걸 배우면서 절실히 깨닫게 되었고

울얘들은  영어에서 자유로워졌습니다.

저는 학원에서 아이들을 지도하지만, 울 얘들은 따로 영어수업 시키지 않습니다.

집에있는 동화 책들로 틈날때  들려주는걸로만 해도 둘째(8살)는 스스로 읽고, 이해합니다.

제가 따로 지도한적은 없었고, 간혹 영어로 얘기하면 둘다 외면하면서 싫어했었답니다.

초등5학년 이전까지는 엄마표 영어로 욕심내지 않고, 천천히 진행하시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면

그 담부터는 스스로 영어를 즐기게 된다고 믿어요...그담엔 영어학원을 보내세요~

좀더 체계적인 학습이 필요하다면요.....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 대부분이 영어를 억지로 배우고 있어서 가장 싫어하고 스트레스도 엄청 받고 있지요.

소신을 가지고, 적은 비용으로 오랜 기간을 투자해야 언어는 결실을 본다는것을 명심하시고

주위의 값비싼 교육이나 단기유학은 별도움이 안된다는것을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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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
  • |
  • 2008-06-01 20:30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만들어야 한다는것에 동의합니다.아무리 영유에서 몇년을 보내도 스스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시간떼우기에 불과하죠.영유때 애들보면 가끔은 유치원에서 지겹게 하는데 질릴까봐 집에서 안봐준다 그러면서 영어책한권 안사주고 안읽히는 엄마가 많은데 잘못된 방법같아요.집에서도 언제든 친숙하고 즐기게끔 환경을 조성해주고 습관을 길들여줘야 학원에서든 유치원에서든 효과도 극대화시킬수 있거든요. 아이가 좋아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후에 학원에 보내시는게 좋아요.정말 좋아서 가도 슬럼프를 겪게 마련인데 잘모르고 싫어하고 그런상태에서 가면 결과가 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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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케시스
  • |
  • 2008-05-30 22:48
답댓글

에효,.,저도 작년에 일주일에 5일 보내다가 이건 아닌것 같아서..

그 좋아하는 한글책도 영어책도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별로 느는 것 같지않더라구요..

과감하게 끊고 11월부터 올 3월되기전까지 책을 열심히 읽었답니다.

결과는 오히려 리딩이 많이 늘었구요..

올 3월부터 다시 학원을 옮겨서 월수금 1시간 20분 다니는데..사실 이 학원이 생긴지 얼마 안되는지라

실력좋은 아이들은 다 폴리에 가서..우리 아이가 여기서는 아주 대접받는 답니다.

영어감이 좋다고 하시구요..

그리고 이 정도 다니는건 학원도 집에서 가까워서 버스를 타는 시간이 적어서

별로 힘들어 하지 않구요..학원 다니면서 시간이 남으니 영어책 읽기도 요즘 다시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집중듣기도 이번 여름방학에 더 많이 하려고 하구요..^^

 

다시 돌아가서...저는 정말 이런식이라면 끝이 없을 것 같아요..

특강 좀 한다고 뭐가 그리 늘까요? 어짜피 아이가 인풋을 할 시간이 많이 필요한데..

그렇게 끌려다녀서는 복습이고 읽기도 제대로 하기 힘듭니다.

방학땐 책을 자유롭게 많이 읽고 체험도 하고 좀 자유로와야지 아이도 숨통이 트일 것 같구요..

 

저는 lazy 님의 글을 여기서 이름을 검색해서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영어는 길게 잡아야 될 것 같아요..유학보낼거 아니라면...

그리고 미국이나 외국에서도 한국어를 잘하면서 영어도 잘하는 사람이 더 각광받는 답니다..

암튼 답답하신 마음 정말 알 것 같아요..저도 작년에 많은 회의가 들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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