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현기증...
자기가 국회의원인지 대통령 밑씻갠지 구분 못하는 의원 나리 (후보)들 때문에 머리가 아프네요.
삼권분립의 기본 이념도 모르는 작자들이 정당의 힘을 빌려 정치한답시고... ㅠ_ㅠ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민주공화국에서 정치하는 게 아니라 아직도 조선시대인 줄 착각중이신가 봅니다.
기득권의 역사 의식이 이 모냥이니 나라 꼴이 제대로 안 돌아가는 것도 당연합니다.
세대 차이가 심해도 너무 심하네요...
하긴 울 아버지도 도저히 말귀 못 알아 들으시는 X통이십니다.
공부 잘 하라고, 손에 물 하나 안 묻히게 공부 시켜 놓으시곤,
결혼 하니까 반찬 하나 못한다고 타박하고, 남편 말, 시어른 말 잘 듣는게 며느리 할 일이라고 충고하시는...
스스로의 모순도 자각하지 못하시는 분이시죠.
맨날 뉴스 보며 정치인 욕하시면서도, 선거 때마다 한나라당 뽑는, 그래야 경제가 산다는 어른이십니다.
당신보다 나어린 사람의 말은 다 말대꾸로밖에 아니 여기시는, 그런 분이죠.
그런 집에 있는게 숨이 막혀 얼른 결혼해서 독립했더니,
나라의 힘있는 작자들은 다 그런 어른들 뿐이군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웃다가도 울음이 나오고, 울다가도 웃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집을 박차고 나가듯 뛰쳐나갈 수도 없는...
아니면 영어를 함으로써 무언간에 반항의식을 표현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어른들의 머리를 지배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빨갱이에 대한 무의식적인 공포?
돈을 벌어서 신분 상승하고픈 욕구?
우리,
아직 어른이라고 자처하기엔 연륜이 적고,
그래도 자식에게는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자 연민하는, 학부모로서 우리는
나중에 어떤 어른이 될까요?
어떤 어른이 되어, 어떤 가치관으로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아이들에겐 어떤 욕을 먹고 있을까요?
역사 어느 때고, 평화의 끝은 망국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한 줌의 평온이 사실은 폭풍의 전야인 것은 아닐까요?
우리 아이들이 배워야 할 것은 평화를 누리는 방법이 아니라,
평화를 얻는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80년대 말인가... 한국은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던 외신 보도가 며칠 전부터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우리가 지향하는 문화 수준은 맨해튼인데,
사실은 동남아와 눈높이를 나란히 해야 하는 것은 아니었나...싶습니다.
나라가 전체적으로 허영과 소비의 거품이 끼어서
뭣 좀 해 보려고 해도 초기 자본이 많이 들어 제대로 생산이 되지 못하는 고비용 저효율 구조가 되어 버린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분명히 독이 될 것입니다.
(어디 아이들에게만 독이겠습니까만은)
영어는 발 돋움판의 하나...
중국어, 일본어... 경시대회의 훈장... 성적, 학벌...
그리고 또...?
수많은 옵션 중에 우리의 지갑을 노리지 않는 진짜 길을 찾는 혜안이 필요한 시기지요.
어렵네요.
게임보다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아이들 닌텐도나 컴퓨터 게임 너무 많이 하지 않게 해 주세요.
차라리 사람 속에서 부대끼게 하는게... 상처 받고 힘들어도
강하게 키우는 비결인 것 같네요.
부모의 힘으로도 막기 힘든 세파를 뚫고 나가게 하려면... 강하게 키워야지요.
무기를 사서 장착해 준 것까진 좋은데 쓸 줄을 모른다면 소용 없지 않겠어요.
부모가 해야 할 것은,
사용법을 가르쳐 주는 것.
더 중요한 것은,
적이 누구인지 알려 주는 것... 이겠지요?
적은 누구일까요?
자연 재해?
주위의 대국?
아니면, 내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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