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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진행해야 옳은지....하비니님

  • 정인맘
  • |
  • 2008-06-04
6

한참을 손을 놓았드랬어요~

학원에 보냈거든요..

왜냐구 물으시면...(물어봐 주세요)

저도 힘이 들어서요.

직장맘으로서 아이가 집에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서~ 라고 말하고 싶고,

또하나 저 혼자 끌고 가기가 버거워서요...

같이 병행하면서 도움을 받자 라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잊지 않고, 해주는게 있다면

아침에 출근하기 전 애들 깨워서 dvd 틀어 놓고 보게 하고 옷입히고, 밥 먹이고

쑈를 하고는 학교에 보내면서 저도 출근합니다.(dvd 흘려보기 한 30분)

그리고 퇴근하고는 흘려 듣기만 1시간 안밖으로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1시간 영어학원 갔다온 아이가 숙제를 하느라 바빠서 (단어외우고, 워크북 풀고, 듣기, 문장 쓰기,녹음하고)

1시간 이상(어느날은 2시간) 영어 숙제를 하길래 제가 전화드려서 저의 방향을 말씀드렸습니다.

전 많이 듣게 했으면 좋겠다고, 쓰기 보다는  듣기 숙제를 많이 내달라 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조금 줄여 주었습니다.

주위에서는 3학년이니 어학원을 보내야지.. 하면서 눈총이 ~~~ 무섭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쭤 보는것은 이게 잘하고 있는지 의문 입니다.

울딸 초3 입니다. 제가 봐도 넘 바빠요...

눈높이 30분(남들은 10분이라는데), 피아노 40-50분연습, 영어학원 일주일 3일(월수금)

다니고 학교 숙제랑 학원 영어 숙제랑 하다 보면 11시가 훌쩍 됩니다.

11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책 읽고 잔다고 난리입니다.(억지로 재웁니다) 못읽어~

늦게 자니 낮에 반드시 졸아요..30분~1시간정도 낮잠 쿨쿨~...

 

중요한건 책읽을 수 있는 시간이 넘 없어서 못 읽을 때가 많다는 거죠..

아~ 목요일에 논술 1시간 가기위해서 책을 읽기는 하지만 참 부족합니다.

책을 싫어 하지는 않지만... 여자아이라 그런가 창작 만 열심히 읽고,

다른 과학 사회는 관심이 별로 없어요.

어떤 책을 많이 읽게 해야 할까요?

착하고 착한 딸입니다. 가끔 친구랑 놀고 싶어 전화오면 그래라 합니다.

가끔이니까..놀고오면 저녘에 넘 바쁘지요.

 

하니비님의 글을 찾아 읽다보니 많은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계속 진행을 해야하는지?.

하니비님 처럼 같이 옆에서 듣고 읽기를 같이 해줘야 할까요?(사실 쉬고 싶을때가 더 많습니다.)

아님 방법을 어떻게 바꿔 줘야 하는지...

솔빛 엄마의 책도 보고 엄마표 영어를 보고도 많이 흥분했더랬어요. 내 바램인데!~

그런데 책대로 하자면 전 사실 못따라 가겠더라고요. 3시간 비디오 보게 하기 등

그래서 더 고민이 생겼드랬어요

 

무엇부터 말씀을 드려야 하는지...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하던대로 하다보니 둘째 6세에게 해주는게 없더군요..

그 아이 수준하고 맞지 않는 dvd를 보고 들으니. 그런데 아이는 한글을 모르는데 더 집중을 합니다.

 

답답한 마음으로 두서없이.. 올려보고 누군가의 답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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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08-06-05 08:04
답댓글

직장맘으로 아이를 키우시기 힘드시지요.

저도 '파트타임잡'을 하면서 아이들 초등학교 내내 오늘 때려쳐 내일 때려 치워...하면서

갈등을 무쟈게 하고 오늘까지 왔어요.아쉬움도 많지만 내 일을 지켜왔다는 자부심이 나이가

들면서 얼마나 다행인지...라는 생각을 합니다.저는 큰 아이 4학년 작은 애 7세부터 시작했거든요.

큰 애가 고3이고 둘째가 중학생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집중해서 뒷바라지 하려고 일을 많이 줄였지만

ㅎㅎㅎㅎㅎ...마찬가지 입니다. 제 시간이 늘어나 책읽을 시간이 좀 생긴 정도입니다.

 

"저도 힘들어서요"에 님의 모든 심정이 담겨있다고 생각해요.

집에서 아이만 키우는 전업주부도 많이 힘들어요.엄마표 내 맘대로 될 것 같지만 아니거든요.

영어라는 것이 게시판의 글을 보고 책을 보고 '솔빛엄마'의 책을 읽으면 누구나 성공할 것 같고

꼭 그 방법으로 해야 될 것 같은 마음입니다.하지만 그렇지는 않아요.

 

자기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방책을 쓰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입니다.

직장맘이시고 힘드시다면 학원보내신 것 잘하시는 겁니다.학원 교육과정이 마음에 들지 않아 갈등하듯이

엄마표 역시 갈등이 많습니다.듣기가 부족하고 쓰기가 많다고 걱정하시지만 엄마표는 쓰기가 약해 걱정입니다.

학원에서 체계적으로 시키기 때문에 여러가지 영역이 골고루 발달되면서 올라갑니다.캐나다에 유학간 여중생이

영어를 너무나 잘해 영어 어디서 배웠냐고 물었더니 동네 학원 다녔다고 했대요.어학원도 아니고 평범한 동네학원.

영어는 꼭 엄마표 혹은 어학원 다녀야 잘한다는 것은 잘못된 고정관념입니다.....이렇게 저렇게 하시다가 아이가

5학년 정도 자기 관리가 가능한 시점이 오면 '엄마표와 아이표'로 방향을 전환하셔도 됩니다.초3은 아직 어려서

혼자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무리입니다.

 

피아노하고 눈높이 규칙적으로 하고 영어숙제하고 제가 보기에는 균형을 맞추어 잘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엄마가 안타까워 하시는 책읽을 시간이 없다..라는 부분은 주말을 이용해 마음껏 책을 읽고 듣게 하면 어떨까요

놀토도 있구요.주말에 dvd도 2편은 볼 수 있쟎아요.날마다 아침에 dvd 30분 정도 보는 것도 실은 상당한 양입니다.

 

그리고 방학을 이용해 마음껏 책을 읽어도 되어요.우리 애들은 사립을 다녀서 집에 늦게 와서 학기중에는 책읽을

시간이 없어 방학때 주로 책을 많이 읽었던 기억입니다.

집에서 엄마표 하는 애들 책을 엄청 읽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아요.그리고 늦게 잠들어 안타까워하시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조금만 있으면 너무 일찍 잔다고 속터져하는 날이 금방 옵니다.^^

저요....제 글을 보면 우리집 애들 교육 끝내주게 시킬 것이다.ㅎㅎ 혹시 이렇게 생각하신 적 있으신가요.

제가 아침에 메일 첵크하면서 잠깐 쑥쑥에 들러 글을 쓰고 코멘트를 하면서 제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너나 잘해!" 정말 입니다.오늘부터 라고 다짐을 날마다 하기위해 여기에 오는지도 모릅니다.

 

요즘 우리 작은 애가 abc뉴스를 등교전에 40분 정도 듣는데,애가 전부 알아듣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오! 마이 갓 .몇일전 물어보았더니 엉터리로 알아듣고 있는 것 많더군요.그래서 스크립트를 읽히고

물어보고 체크하고 다시 듣게 하니까 상당히 효과가 좋더군요.이것을 엄마가 체크해 주는데 하루 30분도

걸리지 않지만 작심 3일 입니다.그런데 그 작심3일이 모아져 쌓아보니 무시할 수 없더군요.

우리 둘째도 님의 둘째처럼 신경쓰지 못하고 키웠습니다.형에게 올인하느라 엄마일 하느라...

하지만 어깨너머로 배운다...라는 말을 이제는 이해할 것 같습니다.요즘 둘째에게 하는 말 "너 천재니?"

형 입시가 끝나면 내년부터는 둘째에게 몸부림(?)을 치면서 뒷바라지 하겠다고 늘 다짐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아마도 똑같을 거라고 예상합니다.이것이 인생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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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빈맘
  • |
  • 2008-06-05 09:23
ㅎㅎㅎ 확실히 하니비님은 다르시네요..
글 달은 제가 막 한심한거 있죠....
아침에 dvd만 꼬박 꼬박 들어도 놀라운 건데~~
바로 저한테 하시는 말씀 같아서...
'너나잘해!!!'요말....^^*무쟈게 찔리고 갑니다..ㅎㅎ

아~밑에글 삭제 할까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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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케시스
  • |
  • 2008-06-05 13:15
우와..하니비님 답글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저도 사실 덧글 달면서도 혼자 스스로는 너나 잘해! 한다지요..ㅎㅎ 저도 하니비님께 질문드리고 싶었는데 바쁘실것 같아 이 글 정말 소중히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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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맘
  • |
  • 2008-06-05 14:58
사실 별로 기대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답글을 주실줄 몰랐어요..



팔랑귀라 옆집 아줌마의 소리(어학원), 우리 형님(엄마표) 를 놓고 헤메는 맘이라..

이게 내아에게 맞는거 아닌가.. 하면서

제가 갖고 있는 열등감, 상실감 때문에 언제나 부족한 느낌입니다.

요즘에는 단원평가 과학,사회를 신경을 못써주니~~~~~ㅠ,ㅠ (그놈의 성적)

우짜면 좋아... 저 지금 무쟈게 열받았는데 이글로 위로가 되었어요.

하비님 넘 감사히요~~~~ㅠ.ㅠ



저나 아이나 큰 꿈도 없어요~

그래서 꿈을 만들어 주고 싶고 키우고 싶은데... 보여주고 싶어요

제가 집에 있기를 간절히 원하는 우리 큰딸의 꿈이 주부랍니다...을매나 집에 엄마가 있기를 원하는지~



제 욕심대로 내꿈을 만들어 주고 싶은건 아닌지.. 하면서 꿈(엄마가 네게 바라는)을 뱉지 못하고 있어요

큰애는 농담삼아.. 넌 넘 이쁘고 똑똑 하니까 책많이 읽어 아나운서 해라.

작은애는 넌 말잘하고 이쁘고 똑똑하니까 변호사 해라~ㅋㅋ

합니다. 남들이 들으면 헐~ 입니다. 그냥 떠드는 소리죠.. 혹시 모르죸ㅋㅋ



주말은 나름 바빠요.. 지가 좋아하는 성악렛슨에 바이올닌 렛슨을 받아요

저도 가서 노느니... 하면서 플룻 레슨받고,,, 흐미~좋아 합니다.

교회가서 한10-15분씩 받지만 그 시간을 좋아해서리 그만 두지도 못하고,,,

방학때는 도서관에 자주 가야 겠어요

뭐든 천천히 가야겠네요..

어제는 졸려하는 애 붙들고 집중듣기 10분 했어요... 으미 힘들어

제 욕심이 넘 과한가요?

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하비님 서빈맘님 라케시스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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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ady
  • |
  • 2008-06-05 19:23
저도 직장맘으로 너무나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퇴근이 아주 늦은 저로서는 요새 너무 우울했답니다.
우리 나라 엄마들은 모두 사회생활 포기하고 집에서 애만 가르켜야 하는 것인가? 당당하게 사회생활하면서 애 교육에 미안하지 않을 수는 없는 것인가? 우리 아이들 한테 당당하게 직장생활하는 엄마로 비추어 질 수 없는 것인가?

하루 몇십분 안되는 시간 쪼개서 가르키는 제 자신이 초라하기까지 합니다. 그렇지만 그 몇분 안되는 모래알 같은 아쉬운 시간들이 모여서
정말 애의 실력이 나아져 가는 걸 저도 느낍니다.

하니비님의 말을 듣고 고민이 좀 풀렸습니다.
당당하게 학원 보낼까 합니다.^^
그리고, 엄마표도 더욱 열심히 할까 하네요.

어제는 밤늦게 퇴근했는데 혼자 테이프 듣고 있는 우리 7살짜리
아들을 보니까 눈물이 나데요.
너무 고맙고, 자율적으로 하는 모습이 이뻐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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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빈맘
  • |
  • 2008-06-04 20:59
답댓글

바쁜데도 아침에 dvd흘려듣기를 하신다니..전업주부로서 존경스럽습니다...

울 애는 2학년인데...

...학원을 안다녀서인가?

다 하고도...

늘 9시 전에 잡니다....

저녁시간 을 어찌 활용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우리집이 tv를 안봐서 그런건지...

저는 매일 매일 계획을 세워놓고 그날 할 것만 하는데요...

2시간 정도 걸립니다.(숙제만 빼고 다른 것은 제가 같이 앉아 있습니다.)

글구 우리 작은 애도 6세...방치 수준입니다만...

누나하는 거보고 한글도 떼고 영어책도 누나 읽어 줄때 그냥 옆에서....

다른 집도 작은 애들은 다 그런 것 같던데...^^*

 

너무 욕심을 부리시는 건 아닌지..

저녁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시는지

체크해 보셨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니비님께 질문 하신건데...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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