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보맘님의 글입니다.
> 이제 4월이면 두돌이 되는 딸아이의 엄마입니다.
> 두돌을 전후로 주위에서 한글수업을 많이 시키고 있더군요.
> 저도 예전엔 두돌부터 한글을 가르치려구 계획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생각이 조금 바뀌었거든요.
> 문자는 좀 천천히 가르쳐보자 라는 마음으로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있었는데 요즘 아이의 행동에
> 제가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 빙뱅붕비디오를 좋아해서 즐겨보는데 알파벳만 나오면 냉장고에 붙여놓은 숫자를 하나씩 가져다가
> 따라 읽더라구요. 숫자와 알파벳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나봅니다. 그걸 보면 알파벳을 붙여볼까 하다가도
> 알파벳부터 가르치는 방법은 안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그것도 선듯 시작하기도 그렇구 책을 읽을때마다
> 엄마손을 가지고 제목을 꼭 하나하나 읽게 합니다. 이런걸 보면 문자에 흥미를 느끼는거 같다가도
> 너무 빠르지 않나 생각도 들고 문자를 시작하려고 하면 또 어떻게 먼저 접근해야 아이에게 흥미를 유발할수
> 있을까 영~ 어렵기만 합니다. 이 시기에 문자를 시작해도 되는지 ... 시작하면 처음에 어떻게 시작해야
> 좋은 방법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그리고 한글보다 영어를 먼저 가르치고 싶은데 욕심일까요?
>
제 아이는 이제 31개월인데요.
요즈음 부쩍 글씨에 관심을 가져서,동화책 읽어주기를 더 열심히 합니다.
"엄마 이건 무슨 글씨야?"
"영어로는 뭐라고 해?"
"왜 동물,그런데 왜 파충류야?
"왜 닭은 알을 낳아?"
부쩍 질문도 많아지고,모든게 호기심이고,궁금한가 봅니다.
저도 26개월부터 읽기 연습 시키려고 하다가 그만 두었어요.
단어로 가르치면 읽기는 하는데,색깔로 인지해서 외우는것 같더라구요.
검정 글씨는 좀 혼돈이 되어서 인지가 어렵구요.
그리고,모든것을 이제까지는 놀이로해주었는데,공부로 인식해서 싫어하는것 같고,
또 제 욕심 같기도 했구요.
그래, 때를 기다렸어요.
글씨를 읽는것보다는 사물을 인지해서 의미을 이해하는게 먼저 인것 같아서요.
알파벳을 읽는다고 해서 영어를 하는게 아니고 피닉스를 이해해야 하듯이 ,
한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읽고 싶은책을 ,동화책 제목을 읽지도 못하면서 뽑아오는것을 보면,
글씨를 찍어서 외우는것 같아요.
자주 본 단어나 관심있는 단어는 써 보았더니 읽더라구요.
"공룡,엄머,아빠,사과,손,코,입..."
그래,열심히 책 읽어주어서 책으로 36개월쯤에는 한글을 떼어줄까 합니다.
영어도 같은 방법으로 노력중이에요.
너무 일찍해서 아이에게 스트레스주지 마사고,때를 기다리시면서
많은 책을 접해주라고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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