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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의견을 항상 참고하시는지요

  • 주울
  • |
  • 2008-06-07
4

어제 휴일날  울애땜에 웃음이 나와서 한번 올려봅니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읽고 하이디가 도시에서 사는지 시골에서 사는것이 좋은지 의견을 말해보고 그 이유를 말해보라고 하니까  한다는말이

시골에서 사는게 좋답니다 이유는 하이디가 원하는대로 해줘야 한다는것 입니다   구래서 내가 그럼 하이디가  친구도 없는 도시 지하방에서 산다고 하면? 했더니 그럼 거기살도록해야 한대요    구럼 오락을 좋아해서 오락실서 산다고 하면 했더니 그럼 그러게 해줘야 한대요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했더니 엄마도 내가 원하는대로 해주니까 하이디로 그렇게 해줘야 한답니다   이게 웃어야 웃어야되나 울어야 되나요?

 

제가 좀 게으른 엄마라  미리미리 아이를 이끌어 주지못하는데  애가 해달라고 할때까지 그냥 살았지요  사는게 바빠서요^^  다들 그러시지요  ....

좀 변명같지만  아이가 안하겠다고 하면 안하고 하겠다고 여러번 말하면 한1-2년 지나서 시켜주지요( 넘느리나요?)

초등학생인데 지금까지 피아노 안하겟다고 해서 해본적없고  공부 안하겠다고 해서 수학을 시키지 않앗어요

그랬더니 요번 2학년때 된통 당했나 봐요 두자리수는 커녕 한자리수 연산도 안되서 공부좀시켜달라고 해서 "오냐 떄는 이때다 하고 지금까지 안한거 한자리수 더하기 뺴기부터 교과서 까지 빡세게 수학을 시켰지요"  한한달 시킨후에  어떡할건지 물어 봤어요 안하다가 요번처럼 한꺼번에 할건지 아니면 날마다 조금씩 할건지 구랬더니  남마다 조금씩 하겠다고 합디다   구래서 아침에 한10분씩 학교가기전에 수학을 하고 있지요

구래도 가끔가다 지가생각해도 짜증이 나는지 문제 풀다가 괸희 신경질을 부립니다   공부를 안하다가 갑자기 하려니 지도 속으로 울화통이 터지나 봐요    나도 수학문제 푼다면서 짜증내고  시간만 보내고 잇으면 나도 울화통이 터져요  

학습능력은 타고 난다는데 울애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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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맘
  • |
  • 2008-06-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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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꾸준한 숙제나 예습 복습의 효과가 가장 높은 것은 수학이랍니다.... - 출처 미국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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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08-06-08 01:08
답댓글

아이구 ...오늘은 저한테 하는말이 지짝꿍이 놀린답니다   짝꿍은 63-23을 암산으로 하는데  지는못하니까 너는것도 못하냐고 놀린데요..징징대면서 말하는데  지가 공부안한건생각 안고 애덜이  뭐 못한다고 놀리는걸 아주 싫어 하드라구요  구러면서 엄마 어떻게 하면 암산잘해 하고 묻길래   ( 글세 애덜이 어떡하면 암산잘하나요?  갑자기 물어보니 생각난게 주산박에 없어서)   주산배우면 되 했어여   아 글세.. 한자리 연산 시작한게 한달지났는데 암산이 될턱이 없지요  근데 막울면서  그러길래 방학때 주산시켜준다고 했더니 그치더라구요   그러더니 오늘 아침에 안푼 수학책 많지도 않은 딱한페이지  풀기 싫어서 이것저것 하루종일  트집 다 잡더니  결국 지맘대로 안풀고 지금 잠만 잡니다요

이상하게 울애가 고집이 전혀 없는아이인데  공부에 관해서만은 똥고집입니다요  절대로 내가시키면 안해요 것참 이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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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케시스
  • |
  • 2008-06-07 23:06
답댓글

ㅎㅎㅎ 주울님도 느리게 키우심을 실천하는 엄마시군요~~

저도 유치원 시절까지만 해도 그렇게 맘 먹고 있었다가..

초등 1학년이 되니 초심을 지키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피아노도 1학년 말에나 하겠다고 해서 시켜줬는데..

지금 와서 자기만 바이엘이라고 가끔 뭐라 그러네요..투정식으로 말하는 것은 아니고..

그저 부러운가 봅니다.. 자존심도 좀 상하는건지..

그럴때 보면 아직 뭘 모르는 아이의 의견만 참고해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가끔은 엄마나 아빠가 이끌어도 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수학은 너무너무 어려워진다고 해서 1학년부터 꾸준히 씽크빅같은 학습지를 하고 있는데..

수학뿐이 아니지요..자기가 좋아하는 과목인 국어와 한자도 끊자는 말을 못하게 해서

1학년부터 하는걸 2학년인 지금까지 하고 있네요..저도 국어같은 것은 책을 많이 읽는 아이이니..

안하고 싶구만...암튼 이 녀석도 수학에 대한 머리는 타고나지 않은건지..

그렇게 꾸준히 해도 새로 접하는 지식은 매번 한참을 하고 가야 이해를 하더라구요..

늦게 해도 수학적인 머리가 있어서 따라잡는 아이가 아니라면 수학은 꾸준히 해줘야 되겠더라구요..

특히 연산은 저학년때 해두지 않으면 안된다나..ㅎㅎ

저도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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