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 어학원 이틀 보내고 고민중인 엄마에요(10살)
그동안 화화랑 문법을 아이 혼자서 곧잘 공부하길래 내버려 두다가
아무래도 말하기가 부족하다 싶어서
학원 테스트하고 등록을 했는데 결과는 CI반(최하위레벨)
사실 스펠링은 자연스레 익히라고 따로 시키지도 않았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어요
테스트 유형을 모르고 간 저의 죄죠
암튼 지역에 처음으로 들어 온 큰 어학원이고
비싼 가격만큼 하겠지 하는 마음에 보내보니...
이건 너무 아니다 싶어서요...
교재 6권에 무슨 숙제가 그리도 많은지요
아이가 모르는 공부라면 그냥 배우라고 할텐데
이건 너무 아이의 수준보다 낮은데다가
(성인회화 교재정도는 해석가능하고 내용파악도 잘하는데 말이죠)
수업 받고 돌아온 후 책을 펼쳐보면 선생님이 공부 시킨 흔적은 거의 없네요
아이가 해야 할 의무(숙제)는 무지 강조하면서
선생님이 해야 할 의무(진도표만큼 이라도 공부)는 행하지 않으니
괘씸하기만...
더군다나 원어민 샘 수업시간에는
아이가 맞게 쓴 답을 틀렸다고 고치라구 했더라구요 아흑,,
문제는
Are there four marbles?
인데 본문 내용에 구슬이 3개라고 나와있어요 그러니 아이는
No,there aren`t 라고 썼고 외국인 샘이 칠판에 써준 답은
No,there is not four marbles라고 고치랬다네요
아이는 수업 재밌다고는 하고 힘들어도 공부하고 싶다는데
수업과 숙제로 뺏기는 시간이 만만치않구요,
아는 공부 또 시키자니 시간도 돈도 넘 아깝구요
학원숙제 외에는 암것도 꿈꿀수가 없어요
학원 개강한 후 하루도 맘편히 자본 적이 없어요
일단 아이 잘 타일러서 끊자고 하긴 했는데..
전처럼 집에서 엄마랑 하자
하지만 좀 더 꾸준히 열심히 하자고 약속했는데
이렇게 영어땜에 우울해야 하는 현실이 답답하네요
월요일에 수강 취소하고 환불받을 생각인데
아이한테 공연히 미안하네요
처음으로 다니는 학원이라서 아이는 무지 의욕이 넘쳤는데...
암튼 어제 이 곳 사이트 들어와서 글 읽어보고 용기를 얻었어요
그럼 남은 주말 행복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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