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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노동에 관한 딴소리 한번 합니다. ^^*

  • 윤성맘
  • |
  • 2008-06-09
0

그냥, 이밤에 주제와 좀 빗나간 딴소리 한번합니다.

제목이 그냥 맘에 들어서 생각 떠오르는데로... ^^*

 

엊그제, 매직트리하우스 읽으면서, 늘 궁금해하던 Pilgrim필그림 아이들에 대한 내용을 접하게 되었네요.

영국에서 미국으로 최초 이주해와 사회를 만든 사람들을 필그림이라고 하는데요, 부모가 있는 아이들이나, 혹은 부모가 없는 그 아이들이 어른과 똑같은 일을 하면서 살았다는 거죠.

그들의 아이들만 그랬을까요?

요즘이나 그렇지,,, 100년전 아니, 50년전까지만해도, 우리네든 남의네든 아이들도 일을 했어야 했죠.

가정이든, 밭이든, 산업전선이든...

공부를 하는 아이들도 예외없이, 수업이 끝나면, 집안일을 안밖으로 거들어야 했습니다.

 

아이들이 상전처럼 모셔지고, 참 편해지게된것은 정말 얼마안된 일입니다.

그런데도, 이전부터 그래왔던것처럼, 그것이 전부인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나역시 그 시절을 겪어보지 못했기떄문인가봅니다. 그리고, 세상도 참 편해져서, 이젠 그 고사리같은 아이들의 손까지 필요할 일이 없으니까 그렇겠죠.

 

전 가끔 그런생각을 합니다.

내가 없더라도,(운명은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아이가 혼자서 꿋꿋이 살아나가게 하려면, 3학년 쯤이 되면, 스스로의 일을 챙겨할 수 있게, 혼자서 밥을 차려먹고, 라면정도는 끓여먹을 수 있게 하자.

그래서, 옆에 있는게 더욱이 귀찮지만, 7살박이 아들에게 이것저것 해보게합니다. (두뇌개발이나 놀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생계를 위해서)

근데, 요즘 아이가 부쩍,,,"엄마가" 라는 말로 '귀차니즘'을 표현합니다.

엄마가 하라는 뜻이겠죠. 물을 떠 마시는 것부터, 화장실 뒷처리, 옷입기, tv볼륨조절까지도요.

일을 많이 하시는 아빠처럼 되는게 싫어서 어른도 늦게 될꺼라네요...

어른 늦게 되고싶어서, 몇 밤 자야 어른되는지 묻습니다.

 

저도 참,,,, 무의식중에, 또는 아이랑 싱강이(신경전) 하기 싫어서, 그냥 아이가 해달라는데로 해주는 경우가 많네요.

맘을 먹어야,

애 붙들고 이야기합니다... 예전에는 어쩌고 저쩌고, 그러면, 예전에는 안태어나서 모른답니다.

어른이 되려면...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어른이 되기 싫답니다.

 

일하는 엄마소를 귀찮게하던 아기소가, 엄마가 자기땜에 더 힘들어하는 걸 보고, 엄마를 귀찮게 하지 않는다는 그림책을 보고 아이가 묻습니다. 사람이 더 많이 일해? 소가 더 많이 일해?

참 일하기 싫은가 봅니다.

 

아마도, 지금의 현실이 얼마나 행복한지, 내 아인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

행복이야, 언제나 상대적이라, 주변에 영향에 따라 많이 좌우되는 지라... 아마도, 나름 스트레스 꽉 받고 있을지도^^*

 

그냥, 야밤에 엉뚱한 소리 한번 해봤어요~*

 

 

 

 

 

 

 

 

 

 

 

 

 


: 이슬엄니님의 글입니다.
> 무지하게 자극적인 제목이지요? ^^;;
> '이다!!' 가 아니라 '가 아닐까?' 싶은 생각에 한 번 자극적으로 뽑아 봤어요.
> 같이 생각하고 싶네요.
>  
> 강남 터미널 갔다가, 세이브 더 칠드런에서 세워 놓은 현수막을 보았는데요.
> 초콜렛 생산의 70%는 저임금 (혹은 무임금)으로 아이들의 노동력을 착취한다는 내용이었죠.
> 그래서 한때 초콜렛을 안 먹었었는데...
> 뭐, 커피도 그렇고 목화 생산도 그렇다고 하죠. 공이나 신발 같은 스포츠용품도, 고사리같은 아이들의 작은 손으로 꿰매야 땀이 촘촘하다고...
>  
> 1:1 후원제는 굉장히 그럴 듯한 제도라고 생각해요.
> 특히 인구의 50% 이상이 65세 이상의 고령국으로 변하게 될 장래에는, 1:1 후원제를 의무적으로 만들어서
> 미래의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교육받고 클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죠.
> (부의 80%는 노인네들이 쥐고 있다고 하니까요.)
> 뭐, 이건 딴 얘기구요.
>  
> 위에 예로 든 아프리카나 남미, 동남아의 아이들은 아동기서부터 착취를 당하지만, 큰다고 해서 상황이 나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거의 같은 형태의 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해야 하지요. 즉, 생계를 위한 노동의 형태에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  
> 우리는 어떤가요? 문득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더군요.
> 사실 우리네 아이들 공부하는 이유는, 화이트 칼라를 만들기 위함이죠.
> 책상 위에서 문서와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사무직 지향의 교육이잖아요.
> 일의 형태에는 큰 차이가 있지만 어찌되었든 미래의 밥벌이를 위해서 하는 일이라는 데에는 같다는 점에서,
> 우리 아이들의 과도한 학습은 사실,
> 정신 노동의 착취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그것도 저임금 정도가 아니라 무임금, 심지어는 돈을 갖다 바치고 하는 식이지요.
> 아이들이 비록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든가, 오늘 공부에 내일의 먹거리가 걸려 있다든가 하는 것은 아니지만,
> 부모와 사회의 시험 압박은 착취에 가깝게 스트레스가 아닐까...
> 생각해 보았습니다.
>  
> 밥벌이를 위한 성장기의 훈련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하지만...
> 평가에 의한 강요는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요?
> 시험 성적으로 서열이 정해지는데 무슨 소리냐 하실지도 모르지만...
> 저는 뭐 시험이라든지 학벌이라든지에 반대하는 입장이니까 이런 흰소리도 가끔가다 합니다. ^^;;
> 그리고, 초등학생은 자유로워도 되잖아요.
> 성장기 때 스트레스 받으면 뇌가 작아진대요~~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입니다.)
>  
> 사교육 --과외, 학원 보내시느라 너무 힘빼지 맙시다.
>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데 힘을 비축해 둬야지요.
> 학원에서 다 똑같은 거 가르치는 것보담도,
> 집에서 부모의 장기를 전수하는게 앞으로는 더 가치있는 일일지도 몰라요.
> 부모님도 스스로의 장기를 모르신다구요?
> 그럼 아이도 모를 가능성이 높잖아요. 이번 기회에 한 번 같이 계발해 보시구요.
>  
> 자기가 가진 장점, 기술, 실력을 개인 미디어화해서 어필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은 중요한 것 같네요.
> 이런 건 꼭 가르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스스로의 이미지를 창조하려면, 자신의 셀링 포인트에 대한 고찰도 이루어지게 마련이니까... 논의가 너무 나갔네요.
> 여기까지만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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