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인데, 잘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저도 가고 싶은데, 제가 참 너무 멀리 있네요...
요즘 대한민국때문에,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얼마나 스트레스 꽉 받았는지,
요즘들어 잠까지 설치다가,
어제 오후엔, 애 저녁만 먹이고 숙제도 안시키고, 그냥 잠들었네요...
숙제도 하나도 못하고, 그냥 학교 보냈습니다. ㅡ.ㅡ;
아... 한국 들어가는 일이 걱정입니다.
사람들이 시국이 어수선하니, 나중에 가라고 말립니다.
전 꼭 들어가야되겠습니다.
가서, 제 목소리도 합쳐야할 것 같아요.
요즘들어, 민주주의는 값없이 얻는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고인이 되어버린 예전의 고국청년들이 민주주의를 위해서 흘린피들이 너무도 값졌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가장 노력했던 사람들은 이슬이 되어 사라지고,
방관했던 자들은 살아남아, 그 자유를 누리고 살고 있겠죠.
지금 우리의 현실도 그렇습니다.
목소리를 높이고, 방패라는 이름의 무기앞에서 피흘림을 두려워 않는 저들이 지켜내려고 하는 것을...
이렇게 지켜만 보고 있는,,, 이 현실이 많이 부끄럽습니다.
지금당장 이루어내지 못한다해도, 그들에게 우리가 아직 바보가 아닌것을 보여주는 것 만으로,
다음정부가 현정부의 문제점을 깨닫고, 고쳐나가야 하겠다는 의지만이라도 심어주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감사함과 겸허함을 지녀야 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이들에 의해 지켜진 우리의 미래에, 너무도 부끄럽지않게,
우리의 힘으로 지켜냈다고 자랑스러워 하도록,
아주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어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전 적극 귀국하려 합니다.
근데도 너무 죄송합니다...
이리도 시국이 어수선한데, 아이가진 엄마라는 명분으로 당장 귀국하지 못하고, 3달이라는 시간뒤에 갑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 만으로라도 죄송함을 표하고, 애쓰시는 분들에게 힘이 되어드리려고 합니다.
조심하시고, 국민이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주세요...
방송에서 그러더군요,
한 노인분께서, 자신은 현대를 일으킨 이명박이 우리나라를 일으키리라 생각하면서 자신의 표를 주었다,
그러나, 그는 대한민국을 기업으로 생각하고, 국민을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의 노동자로 보고 있다.
그리고는 자신의 방식대로 이끌어 간다.
정말 딱 맞는 말이었습니다.
너무도 현명한 말씀이셨죠.
하지만, 우린 정치인들의 거짓된 공약을 알길이 없고, 그들이 그 약속대로 국가를 이끌어 줄 것이라 믿고 표를 던졌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믿음에 대한 보답으로, 지금... 어떤짓을 저지르고 있나요?
"과정은 중요치 않아, 내가 얻고 싶었던 것은 권력이야, 절대권력... 난 이제 그것을 얻었어. 이젠 누릴차례지. ㅋㅋㅋ"
아마 속으로 이러고 있을것입니다.
: 이슬엄니님의 글입니다.
> 6.10 항쟁 기념 대국민 촛불집회 기념 쑥쑥 모임 바로 전날입니다.
> 5시 시청 앞 광장에서 해요.
> 사회 공부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정치책 암만 달달 외워봐야,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 한 번 보고, 호기심을 갖게 된 아이들은 스스로 알기 위해 찾아 봅니다.
> 왜 이 날 사람들이 거국적으로 모였는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 역사는 어떠했으며... 헌법의 의미는 무엇이며, 하위개념은 무엇인지... 현 대통령이 지탄받는 의미는 무엇인지...
> 아무리 외워도 외워도 외워지지 않는 한국 현대사가 하루 체험 수업으로 해결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구용~ ^^;;
>
> 아래 짱구맘님 감사. 가기 전에 연습해 둘게요. ^^;;
> 다녀오셨다구요? 수고하셨습니다.
>
> [수정 전 원글]
> 아이들도 있고 하니 위험한 가두시위는 말고...
> 그냥 뒤에서 지켜보다 집에 가서 저녁합시다.
> 머릿수만 좀 모아 주자구요.
> 준비물 많은 거 필요 없고...
> 걍 태극기와 물만 싸들고 오삼.
> 유모차 있으면 좋구요. 전 없었는데 촛불 집회용으로 하나 사야겠어요. ^^;;
> --보온용으로다 유모차를 태극기로 휘두르는 거 강추. 큰 애는 태극기로 슈퍼맨 펄럭이 만들어 주삼--
>
>
> 전 솔직히 광우병 안 무섭습니다.
> 생과 사는 개인의 힘으로 어떻게 될 수 있는게 아니라...
> 천재든 인재는 때가 되면 죽는 거고 그에 순응하는게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 제가 원하는 건 그저 이메가가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 뿐이랍니다.
> 제 정치색으로 따지자면 적당히 붉고, 또 적당히 민족주의적입니다만...
> (그러나 특정 이념, 정치 단체와는 상관 없는 골수 반골 개인주의여요. 오해 마셈. 굳이 구분하자면... 실학파? ^^;;)
> 그런 것을 다 초월해서, 민주주의를 지키고픈 마음이 드시는 분이라든가,
> 아이들에게 사회 공부 제대로 시키고 싶으신 분은 오셨으면 좋겠네요.
>
> 우리 쑥쑥 기분 내기 위해 영어로 된 피켓 만들어 와요~~ ^^
> 혹시 알아요. 로이터 통신에 대문짝만하게 실릴지... ^^
>
> (10일 이후에 알아서 지울게요. 이동하지 말아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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