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경이가 영어 유치원에 다닌지 3일 돼 갑니다. 첫날은 형경이가 떨어지기 싫어해서 2시간정도 함께 앉아서 수업 받고 오고나머지 날은 혼자 셔틀 차에 태워서 보내는데 울고 불고 안 떨어 진다 그랬어요. 선생님께 전화 했더니 엄마가 안 보이면 울음을 뚝 그치고 유치원에서 적응 잘 하고 좋아 한다고 그랬어요.형경이가 40개월 됐어요. 5세이지요.
유치원 마치고 데리러 갔더니 밝고 재미 있었다고 말해요.
시간은 9시30분에서 2시까지고요. 유치원이 바로 집 근처에 있어서 집도 5분이면 와요.
근데 형경이는 원래 밤 늦게까지 책을 읽어요.
아침에 일어 나기가 좀 힘들어 보여요.어제는 엄마 나 더 잘래. 나 그냥 책 읽을래 하더라구요.
유치원 가기 전에는 오전 시간에는 집에서 놀고 낮에는 밖에서 놀고 밤 10시 넘어서야 책 봐서 새벽 늦게까지 보고 늦게 ㄷ일어 났어요.이제 유치원 다니고 부터는 유치원 마치고 2시에서 5시까지 집에서 놀고 이제는 밖에 나가자고 안 그래요. 5시에서 7시까지 자고 7시에서 8시까지 저녁밥 먹고 제가 그냥 책읽기 놓칠까봐 8시부터 다른일 안 하고 혼자 책읽으니까 형경이가 같이 읽자고 하더니 12시까지 읽었어요. 유치원 가야 하니까 자자고 하더니 더 많이 읽고 싶다고 해요.형경이는 이제 네오키드 단계의 책도 무난히 잘 읽고 집에 있는 책 다시 반복 해요. 고민이 생깁니다. 갈등이 됍니다. 유치원비는 한달에 38만원이구요. 유치원에 보낼 경우에 책은 못 살 것고 대여 해야 할 것 같아요. 형경이를 더 책으로 끌어 줘야 할까요? 물론 이 글을 보는 분들은 유치원 그만 보내고 책을 많이 사서 아이에게 읽어 주라고 하실 것 같아요. 아빠는 형경이에게 다양한 경험 시키고 자신이 열심히 일할 테니 책 걱정은 말라고 하지만...오전에 집에 있으면 특별히 하는 것 없어요.
아이가 유치원 갔다 와서 쉬고 저녁에 책읽기 계속 이끌어 줘도 괜찮은건가요? 집에 와서 자기가 책을 찾아 읽기도 합니다. 제가 걱정하는 건 다른 맘님들처럼 형경을 더 높은 수준의 책 읽기로 이끌어야 하는데 제가 곁 길로 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고 그동안 쌓은 공든 탑이 무너지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네요 .더욱 책 읽기에 전념해서 열매를 봤어야 하는데 제 자신이 한심해 보이기도 하구요. 부족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녁에만 책읽기 해도 되는 거지요? 오늘 유치원 안 가겠댜고 울어서 안 보냈어요. 원래 이런가요? 어떻게 해결 해야 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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