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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경우입니다

  • 카라
  • |
  • 2008-06-16
48


이 곳의 여느 부모님처럼, 책읽기를 중요시하는 입장이지만,

책읽기 만큼이나 중요한 것을 '경험'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릴게요

경험이란 거창한 것이 아닌, 그저 밖에서 세상을 보며 세상소리 듣는 시간이지요

저희 아파트는 그래도 아이들이 많이 나와 논답니다 ㅎㅎ

 

여러 케이스가 있을 건데요

그저, 그 많은 케이스중의 하나로만 받아들여주세요^^

 

초등 3년생인 아들

아침에 일어나서 책부터 잡는 녀석이지만, 노는 것이 더 좋은 녀석이며

그다지 조용하지 않고, 말 하기를 좋아하는 녀석입니다

대화상대는 아이나 어른을 가리지 않습니다

아들놈의 가장 큰 장점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새로 알게 된 것, 옆에 있는 누구에게라도 말을 해주고 싶어 안달인

아직은 참으로 현학적이기까지 한 녀석이구요.

요 부분은 좀 더 다듬어야지 되겠구요

 

초3인 이 녀석은

피아노를 주 2회 정도 하고 있습니다.

건축에 관심이 많아서, 그림을 배웁니다

일주일에 1회 정도입니다.

사내녀석들, 축구에 환장들 하죠

주 1회, 축구 하구요

 

이 시간들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은, 이제 본인이 꾸려나가는 시간이 됩니다.

물론, 엄마인 저와 함께 시간을 나누게 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때문에 시간이 꽤 여유로운 편인데요

저보다 먼저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어나서 대략 30분 정도를 한글책을 봅니다

식사가 준비되면, 디비디나 스카이채널 녹화분을 30분 정도 보게 되구요

그러다 등교준비 해놓구서 영어책을 읽습니다

이런 과정은,비교적 오래 해왔던 터라, 자연스럽게 진행이 되는 거구요

 

주로,하루에 한 가지 정도의 외부 스케줄이 있고,일주일에 두번 정도는 스케줄이 비어서

오후 시간이 모두 자율적이네요

그 이틀은 수업이 끝나면 도서관으로 직행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거리인데, 책읽기와 더불어 아마도 자전거를 타고서

그 길을 힘차게 달린다는 것에 의미를 많이 두고 있는 것도 같습니다

도서관에서 두시간 정도 책을 읽고 집에 돌아옵니다

집에 돌아오면 동생을 만나,1시간 30분 정도를 놀이터에서 보내게 됩니다

요즘같이 낮이 길면 두시간도 좋습니다

만날, 개미 잡아 옵니다

밤에 개미가 개미통 탈출하면, 기겁을 해댑니다

다음날 개미 풀어줍니다

걍, 이런 일을 반복적으로 해대고 지냅니다

놀이터에서 온갖 돌팍, 다 골라옵니다.

광물 수집 차원입니다

 

놀이터에서 놀고 집에 들어오면 곧바로 책부터 잡기는 합니다.

 

몇 시에서 몇 시까지..이렇게 정해놓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 추정은 어렵지만

대략, 하루 독서시간(한글책)은 평균 2시간 30분~3시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시간 확보는 아이의 요구도 있었고, 또 제가 지켜주고 싶기도 했기 때문에

별 무리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자기가 원하는 만큼의 놀이시간이 확보되었기에 가능하기도 하구요.

 

책을 읽은 만큼, 밖으로 돌려야 한다고 생각을 하기때문에

주말은 거의 밖에서 시간을 많이 보냅니다.

 

초등 저학년이요

영어에 몰입하기 참 좋은 시기라잖아요

근데, 보면요

사실 초등 저학년은 무엇을 하기에도 좋은 시기랍니다.

한글책 읽기에도 좋구요

또 놀기에는 더 좋구요

아이의 변화가 눈에 띄는 시기이기도 하구요

대략의 아이 성향이 잡혀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비교적 여유로운 관찰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여유롭다는 건, 시간과 체력과 심리적인 여유를 모두 통털어 말합니다

제가 경험한 바 그렇습니다 ^^

 

부모님이 어느 쪽으로 부등호를 더 벌려놓느냐에 따라

조금씩 색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아이의 관심과 부모님의 길고 넓은 안목을 적절히 배합하셔서

늘, 탄력적으로 꾸려나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아이 키우는 데에는 참 단순하고자 했습니다

그것이 제가 일을 하는 사람이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이었겠지만

저는 늘, 그것마저 제가 선택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서 많은 글들을 읽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엄마들이, 아빠들이 자신이 선택한 길을 참으로 충실하게 걸어나가고 있다는 것을요

자부심 갖고, 지금의 템포대로 앞으로 나아가자는,,뭐 그런 화이팅차원의 글이 되겠습니다

 

 

 

젖냄새나는 유아기도 아닌 대굴 굵어진 아이의 일과를 이야기한다는 것이 참 거시기하기도 합니다

고학년이 아닌 저학년의 엄마가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도 참 어색하지만요

오지랖으로 마당 쓸고 다닌다고 일전에 말씀드린 적 있는데

네, 그래서 질문에 다소 부족하나마  답글 달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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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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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캔디없다
  • |
  • 2008-06-16 19:17
답댓글

간만에 로긴했다가 카라님 글을 읽으니 반갑네요..

저희 아그들도 요즘 아파트 뒷마당?에서 노니라 행복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같은 또래 반 칭구들이 같은 동에 살다보니 때가 되면~00아~~ 하는 소리로 시작해서

아주 엽기적으로 놀고 ㅈㅃㅈㅅㄴ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올챙이를 분양받았습니다..신도시 분양도 아닌 올챙이를...ㅋㅋㅋ

그 분양이 그 분양이 맞나요??? ㅋㅋㅋ

어쩃든 개구리가 될까봐 너무 걱정입니다.

물론 우리집에 오면 대부분의 살아있는 것들이 죽어주는 관계로다가 조금 안심이지만요..ㅋㅋㅋ

글고..내 댓글 내가 추천 눌러도 되나요??? 댓글이 맨 위로 올라오믄 좋겠습니다.

안되는군요...본인글을 추천할 수 없다네요..ㅋㅋㅋ왜????? 본인글도 스스로 추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글고 카라님이 추천좀 해주세요..흑흑...

 

글고...쥬피터님....인식의 힘은 문자만은 못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쥬피터님을 사랑하는 이유입니다...딱 내 스딸~이야...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가끔 인식의 힘이 문자만도 못할 때도 있잖아요...나만 그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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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ㄴ
  • |
  • 2008-06-16 19:22
카라님..오늘 내로 추천날려주세요...아그럼 삐질래요..*^^*
댓글을 마지막에 썼는데도 중간에 있으니 기분 나빠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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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라
  • |
  • 2008-06-16 19:26
ㅋㅋㅋ
긍게 어데 있다 불현듯 나타나서는 추천을 눌르라는 둥 칵!!!!!!!!!!!
ㅈ ㅃ ㅈ ㅅ ㄴ ㄷ..이런 유치한 문자 장난질이나 하고 칵!!!
이런 건 쥬피터님이나 몬 알아들이시지 ㅍㅎㅎ

긍게, 가만 보니
캔디님하고 쥬피터님 그대들이 참말 문자 만도 못하네 오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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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국화
  • |
  • 2008-06-16 19:47
ㅋㅋㅋㅋㅋㅋ
ㅈㅃㅈㅅㄴㄷ...이거 자빠졌습니다 입니다.
괜히 엄한 분들 암호 푸니라 머리 아프실까봐 미리 흘립니다.
민폐다 민폐....ㅋㅋㅋ

어쨋든 오늘 레이지님의 '인식의 힘은 문자 거시기'...그것 땜에 여러 사람
잡네 잡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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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ㄴ
  • |
  • 2008-06-16 20:07
누르라고 누르기는....멜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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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자, 숙자, 그리고 문자
  • |
  • 2008-06-16 20:32
친절한 들국화님..아~ 인식의 힘은 문자거시기였군요...ㅋㅋㅋㅋ
그려요...문자 거시기를 문자가 워떠케 감히 넘볼수 있겠어요..풉~
그나저나...암호를 풀믄 카라님이 창피할텐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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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모니
  • |
  • 2008-06-16 21:47
올챙이 얘기에 반가워서...제가 비법을 알려드리죠
저도 살아있는 것들이 우리집에와서 생명을 보전한 것이 없었는데 개구리는 정확히 한달정도만 키우면 방생해야하는 시스템이라 부담이 덜하더군요.
개구리는 살아있는 벌레만 먹기때문에..
올챙이에게 일주일에 한번 정도 근처 공원에서 수초와 함께 물벌레들을 밀폐용기에 담와서서 물을 갈아주었어요.
집에서 시금치 먹여가지고 살리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조금 힘들어도 그게 가장 확실한 방법인 것 같아요.
앞뒤다리가 나오면 얼른 공원에 데려다주는 것이 좋을 것 같더군요.
그때부터는 물벌레를 잘 안먹더라구요.
성공적인 방생이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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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첼로
  • |
  • 2008-06-17 08:31
추천이 2개 날리면 쪼매 부끄러울 것도 같구료. 사탕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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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ㄴ
  • |
  • 2008-06-17 10:00
샤모니님...아무래도 우리집 올챙이 들은 굶어 죽을 것 같은 예감이..ㅋㅋ

첼로님...부끄럽긴요...좋은데요..히히히히

상가집 상주들도 24시간 울고불고하다간 정신줄 놓잖아요.
가끔 ㄸㄹㅇ들이 나타나 시끌벅적 떠들어줘야 정신줄 잡는다니께요..
으미........이게 뭔 말이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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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하사탕
  • |
  • 2008-06-16 15:45
답댓글

요즘 카라님 닉에 중독되어 갑니다.

선배님들의 진솔한 경험과 노하우가 담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요즘 바깥놀이를 많이하니 아이가 몰라 보게 건강 해 졌습니다.

병원 가는 시간과 돈으로 실컷 놀고 책을 사 보게 되네요. ㅎㅎ

피아노 학원 하나 다니는데도 놀 시간없다는 소리를 달고 사는 우리집은 우쩐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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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라
  • |
  • 2008-06-16 15:50
참말, 저 위에 아짐덜 널부러져서 박하사탕님 글이 파묻힐 뻔했네요 ㅋㅋ
정말 뜻깊은 재테크를 실천하고 계시네요..
병원비 아껴 책을 산다는,, 으미~~
네,,박하사탕님 자주 뵈요
답글이 참 은은하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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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서맘
  • |
  • 2008-06-16 17:59
반가워요..박하사탕님...저희도 병원비 엄청 드는데..
둘 데리고 병원다니면...
생각해 보니 것도 큰 돈 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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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쥬피터
  • |
  • 2008-06-16 15:10
답댓글

사내아이 둘 있는 집에서

이처럼 책에서나 접하던 평화로운 모습을 보여주시면

집안에서 악의 축으로 거듭나고 있는 제가 몹시 부끄럽사옵니다~~ 헤헤,,

 

어쩜 그렇게 할 일 다하고도(음주가무 포함,, ㅋㅋ)

하루 스물 다섯시간의 여유를 보여주실 수 있는지 늘 감탄이구만요,,

한물 간 울집 큰 녀석과 파릇파릇 돋아나는 둘째녀석 키울 적에

많이 새겨둘 내용이옵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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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라
  • |
  • 2008-06-16 15:28
긍게 목성은 자전축이 아니고 악의축인 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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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쥬피터
  • |
  • 2008-06-16 15:47
제 이름이 느무 과학적인 관계로다 이렇게 썰렁한 농담을 유발한 죄,,, 달게 받겠습니닷..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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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라
  • |
  • 2008-06-16 15:51
뭐가 썰렁하댜??
혼자 욱겨 뒤집어졌을 거면서~~~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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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국화
  • |
  • 2008-06-16 18:07
긍게 수, 금. 지, 화 , 목....을 외우기 전에
우주의 아름다움, 세계를 보란 말이닷!!!!!!!!!!!!

목성님은 시방 국화가 계속 뭔 말을 하나~하고 있을거구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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