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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유치원에 간 소연이 ♣

  • 소연맘
  • |
  • 2005-03-28
12

 5살되면 엄마들이 많이들 고민하시죠.이걸 유치원에 보낼까,,아님 집에서 데리고 있을까,,,울집도 역시 수많은 고민끝에 아이를,,, 큰애를 유치원에 보내기로 전격결정,,, 사실, 둘째가 워낙에 서당개과라서, 그동안 둘째만을 위한 시간이 하나도 없었고,늘~~~언니의 그림자를 쫒으면서 살다보니, 성격또한 상당히 베려서,,^^;;오전시간이나마, 둘째만의 평화로운 시간을 만들어 주자는게 한가지 이유요,, 큰애가 이젠 5살이 되니까, 심심해 합니다.동생은 아직 어려서 잘 놀기도 하지만, 수준이 차이나고,,엄마는 오전중에는 집안일로 바쁘고,,그래서 큰애를 오전중에 친구들이랑 선생님이랑 같이 즐겁게 놀고오라고,,보내는게 또하나의 이유였죠. 처음엔 걱정을 많이 햇습니다.이것 저것 걱정 않되는게 없더군요. 그런데 막상 유치원생활이 시작되니,배신감이 느껴질 정도로 유치원을 좋아하더군요. !!!!!!!!!!!!!!머, 다행일수도 있으나,,아침마다 배웅나가는 엄마가 무색하리만치,,유치원차가 오면 방긋웃으면서 손흔들고 무정하게 가버리는 우리딸을 보면서,, 배신감이 느껴지는건 어쩔수 없었죠. ^^;;다른아이들은 엄마랑 같이 있고 싶어서 울기도 한다던데,,^^;;울지는 않더라도 서운해 하면, 어데가 아프답니까,,,????(별게 다 시비군요. ^^;; ,, 저 엄마 맞습니다. ^^;;) 그나마 울 민지양, 아이들이 주루룩,, 줄서서 유치원차에 타면 맨 끝에 서서,,마치 자기 차례인양 선생님을 향해 팔을 쫙 벌려댑니다.난감한 선생님,,그냥, 한 2년만 더 큰 다음에 오면 태워준다고 하시죠.그것이 용서가 안되는 우리의 민지양,,언니가 탄 차가 사라져 가면 거의 환상적으로 이상한 언어로 말하면서엄마까지 따라오라고 손을 흔들면서 그 차를 쫒아갑니다.헐~~~~너는 엄마랑 놀자꾸나~~~ 아무튼, 유치원을 너무나 사랑하는 우리딸 덕분에걱정않하게 되었지요. 아파서 약먹어야 할때도,, '약 않먹으면 아퍼서 유치원에 못가.',, 딱, 이 한마디면기냥 약 먹습니다.밤에 안자겟다고 버틸때도,, '늦게 자면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유치원에 못가.',, 요 한마디에,,기냥 자러 갑니다.심지어, 깨우지도 않았는데, 8시에 일어나도 되는데, 둘이서 똑같이 7시 반에 일어납니다. 헐 ~~~~~~~~~저야 거의 '심봤다' 수준이죠.이럴줄 알았음 진작 보낼것을,, ㅎㅎㅎㅎ 하지만, '심봤다'수준이 아닌 변화도 있긴 있더군요.그것은 공주병,, 아니,, 치마병???우리딸이 처음에는 치마를 입겟다고 몇번 말하더군요.그러더니 강도가 점점 세져서, 치마를 꼭 입고 가겠다고 하더군요.이젠 치마가 아니면 절대로 않입겟답니다. ㅡㅡ;;원래 겨울이나 봄,가을 에는 날씨가 좀 그래서 치마를 않입힙니다.그러니 무슨 치마가 있겠습니까,,,간신히 청치마 몇개 찾아서 입으라고 했더니, 민무늬 - 퇴짜,,옷장에 다시 들어가~~점퍼스커트 - 퇴짜,, 너도 들어가~~꽃무늬 들어간 청치마 - 오~예~~ ,,낙점,,, 하늘거리는 레이스가 일품이죠. 헉 !!!!!!!!!!!!!!!!!!!!!!!!!!!어찌나,, 치마만 입겠다고,, 바지는 민지나 입으라고 하는바람에치마를 사러 가기도 했죠.가서 직접 고르라고 했더니,,역쉬나, 핑크색에 레이스 들어간 공주풍의 드레스를 고르더군요.움하하~~~머,, 이렇게 자신을 꾸밀줄 알면, 나중에 멋진여자가 되겠지요. 외출시에 머리에 꾸미는거 없으면 안되고,얼마전까지 푹~빠졌던 불들어오는 운동화는 이젠 찾지도 않고레이스 모양이 있는 구두만 신습니다. 이런 변화가 사실, 참 재미있습니다.자신을 가꿀줄 아는 '여자'로 자라는 것도 참 멋진 일이죠.그래서 맘껏 고를수 있는 선택권을 주고, 자신의 취향대로 살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런데,,, 사실, 유치원에 보내면서 이중어를 실천하고 계시는 많은 맘님들이 걱정하시듯저역시도 아이가 우리말과 함께 친구들에게 혹은 다른사람들에게 영어로 말을해서서로간에 힘들어 지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했었습니다.그래서 보내기전에 선생님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우리 아이,, 여우 같더군요.유치원에서는 영어를 단 한마디도 않해서, 아무도 이 아이가 영어로 말할수 있다는걸모른답니다. ^^;;심지어 양해를 구했던 선생님도 잊어버렸답니다. ^^;;미리 양해를 구한 제가 민망했죠. ㅜ.ㅜ( 대신 병원,약국,거리,,어디에서나 영어로 말하는통에, 제가 더욱 민망하죠.ㅜ.ㅜ암래도 철판확장공사가 덜 끝났나 봅니다. ^^;;,, 언제나 완공이 되려나,,끌끌,,) 그래서 보니, 어느날 엄마랑 같이 오후에 유치원에 갈일이 있어서 잠깐 들리게 되면,유치원 문을 열기 바로 직전까지는 영어로 얘기하다가,일단 문열고 들어가면 바로 우리말 나옵니다. 또, 문열고 나오면, 바로 영어로 엄마한테 말합니다. 이런걸 보면서 참으로 인간은 역시 사회적동물이구나~~~ 라는걸 많이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유치원에 가면 우리말에 많은 노출이 되기에처음에는 유치원 다녀와서는 소꼽놀이를 우리말로 하더군요.원래는 영어로 많이 햇거든요.그래서 그런 모습을 보면서,아무래도 아이가 돌아온 후에는 집에서 영어 사용량을 늘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죠. 전에는, 영어 사용량이 50%정도 되었지만,요즘은 제가 거의 80-90%를 영어로 말합니다.(다덜 아시다시피, 대단한 수준은 못됩니다.ㅜ.ㅜ) 그랬더니, 처음 며칠은 아이가 엄마한테 말할때 우리말로 시킬때가 많았죠.그러면 모른척햇습니다.정말로 못알아 듣는듯이,, what did you say to me? pardon???등을 연발했더니, 우리 딸,, 이젠 엄마랑 말할때는 당연히 우리말로 않하고영어로만 하는군요. 그러면서 건진것도 잇네요.평소에는 표현이 않되는 영어는, 우리말로 바꾸어 쓰기도 했는데,요즘은 되든 안되든 우리딸이 모든 표현을 영어로 할려고 한다는거죠. 틀린 표현이나, 아이가 무슨 말로 써야 할지, 고민을 할때면슬쩍,, 모르는척~~,, 마치 민지나 아빠한테 말하는척,, 하면서아이가 하고 싶은말을, 제가 합니다. ( 움하하,, ㅎㅎㅎㅎ)그러면 거기서 바로 힌트를 얻어서 말을 하지요. 글쎄요. 이생활이 언제까지 갈까 싶기도 합니다.아직은 아이가 어리니까, 엄마가 이끄는 대로?? 따라오지만,머리가 더욱 굵어지고,, 우리말과 영어를 진짜로 구별하게 되고,많은 다른 친구들은 평소 생활에 영어를 않쓴다는 그런 사실을 알게 되면, 우리딸은 과연 어찌 할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기 전에 아이에게 영어를 쓰는 즐거움을 더욱 많이 알게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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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연맘
  • |
  • 2005-03-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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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세상님* 동화나라는 그냥 좋은책을 서로에게 알려주는, 책을 소개하는 곳이랍니다. 사실 실력과는 아무 상관없는 곳이죠.^^;; ,,동화나라를 도서관화하는것이 제 꿈입니다. 많은책을 게시판에, 담는것이요,,ㅎㅎ,,아흐, 아이둘다 피곤한지 벌써 잡니다. 이시간에 굳세어라 금순이를 봐야하는데, 둘다 거실에서 자기에,,고민이됩니다. 하루중 유일하게 보는 프로그램이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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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한세상
  • |
  • 2005-03-29 20:00
답댓글
(모르고 엔터를....)늘 활기차고 재미있는글 감사하구요, 봄날 민지랑 좋은 시간 많이 보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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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한세상
  • |
  • 2005-03-29 19:59
답댓글
늘그렇듯이 부러움만 가득안고 가네요. 아이들이랑 즐겁게 노시는(?) 모습도 그렇고 자연스러운 영어도 그렇구요. 영어동화의 나라...가입하고 싶어도 두렵네요. 너무나도 짧은 영어실력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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