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을 언제 알았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한데,벌써 채원이가 26개월입니다.한동안은 쑦쑦에서 절망도 하다가 한동안은 열심으로 쑥쑥을 파고 댕기기도 하고한동안은 의도적으로 멀리하기도 하고멀리멀리 돌아서 지금은 어느정도 절충선을 찾은듯 합니다.천천히, 조금씩, 하지만 꾸준히.. 요즘들어 채원이가 말이 많아지면서영어도 자주 더 쓰는것 같습니다.메이지에서 에디가 넘어져서 무릎에 상처가 나니까친구들이 밴드를 붙여주며bandage for your knee하는 장면이 있는데,요전에 채원이가 손가락을 베어서 밴드를 붙여주었더니'bandage for your sister finger'합니다. dk 숫자 책에 'two stripy socks'를 보고서제 바지를 가리키며mommy is (wearing) stripy pants 합니다. 저같은면 머릿속으로 계산해서 나올만한 조합인데,보이는 대로 이렇게 응용하는걸 보면 신기한 생각도 다 드네요.한편으로는 짧은 제 실력에 다급한 마음도 생깁니다.저 지금 자랑하는 거지요? 헤~자랑해 놓은거 쑥스러워서라도 더 열심히 공부할랍니다. 얼마전부터 채원이가 기분이 좋으면 하는 말이 있습니다.'스빵'저는 처음에는 욕 하는줄 알고 엄청 놀랐어요.내가 저런 말을 채원이 앞에서 했던가, 어디서 들었을까?그런데 꼭 그런것 같지는 않은것이 기분 좋을때 그러구요, 제가'채원아 뭐라구? 스빵?' 하면은'스껑' 그런답니다. 이제는 저도 익숙해 져서 '스껑~' 하면은채원이는 '스뿡~' 하면서 씨익 웃거든요.잘은 모르지만 채원이가 혼자서 재미나서 지어낸 말장난인것 같아요.언어유희는 아니지요?(^^) 걍 갑자기 그 말이 떠올라서요. 갈길이 너무 멀어서 괜히 시작했나 하는 생각도 많이 했는데요,천천히, 조금씩, 하지만 꾸준히 하자 맘먹고 나니채원이의 조그마한 변화도 신기하고 재미나고 그렇습니다.괜시리 잠이 안와 이밤에 주절주절하고 갑니다.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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