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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리스닝, 리딩 부족....

  • 속상
  • |
  • 2008-07-03
4

영유 2년 다녔구요.

어려서 부터 노출 있었구요.

아기때부터 위씽에 나오는 노래 항상 불러주고 놀아주고..

근데 영어를 잘 못해요.

지금 1학년이구요.

정말 속터져 죽고싶네요.

부족한게 리딩과 리스닝인데요.

약간 긴 문장,, of, 관계대명사. to 부정사들.. 이런거로 연결되면 모르는 단어가 없어도 막막해 합니다.

무엇이 주어인지(요지인지) 도 해메는...

말은 주저리 잘합니다. 원어민과 1시간 수업하면 자기할말만 해도 한시간이 부족. 하고 싶은 말이 많아요.

원어민 선생님은 좀 쉽게 천천히 해 주니깐.. - 그래서 느는건 없어보여요.

 

어쨌든,, 뭐든지 해석을 시키면 멍해 합니다.  왜 일까요.. 엄마에게 묻고 싶지도 않아해요.

영어 문제도 대충 아는 단어 위주로 찍어 풉니다. 그러니 운좋게 맞거나 틀리거나(터무니 없이 틀리기도 하죠)

오늘도 학원 레벨 테스트를 컴퓨터로 보는데 입으로만 읽고 대충 보기에서 골라 풀려고 합니다.

딱 보니 문장을 해석을 안하고 입으로만 읽는거예요.

문슨 뜻이냐 했더니 역시 해석을 잘 못해요.

굉장히 쉬운 패턴의 문장인데 해석가끔 모르는 단어도 있었죠,

remind,같은...

하지만... 아이가 도통 이렇게 야단을 쳐야 해석을 합니다.(머리속으로)

전 영유 2년 다니고 하면 입으로 읽으면 머리로는 대충 해석을 하리라 생각했는데..

 

왜 일까요.

저도 영문과를 나오고 영어를 좋아해서 아이에게 영어하는걸 좋아하는데

쉬운 말들.. "When do you want to come back?"  뭐 이런류의 말은 정말

바로 영어로 대답이 나와요.

가끔은 이 아이가 이런 문장들을 한국말로 받아들이는게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글을 읽으면 이해하기 어려워 할까요. 어디서 끊어 읽어야 하는지를

도통 모르고, 글을 읽으면 이해를 해야 한다는 사실 조차 모르는 애 같아요.

매번 이해했냐 묻기도 저도 싫은데

전혀 머리속으로 해석을 안하는 표정이니 체크 안 할수도 없구요.

아이 수준에 넘 어려운 글이어서 그럴까요?
아이는 거의 폴리 1.5정도의 글만 잘 이해 하는거 같아요.

2.0만 되도 재가 다 해석 해줘야 하는...

영유 2년 다니고도 이럴수가 있을까요?

말은 잘하고 발음도 좋으니

모두 아이가 잘한다고만 생각하는거 같아요.

단 다른 학원들, 테스트 보면 레벨은 낮게 나옵니다.

그게 리딩이 안 되었다는 증거 겠죠?

 

제가 도대체 리딩을 어찌 해 주어야 할까요?

혼자 읽는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닌거 같아요.

해석이 안되도 도무지 얘기를 안하니 이제껏 무얼 이해했고 무얼 이해 못했는지도 모를지경이에요.

왜 모르는데 얘길 안할까요?

리딩 늘리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  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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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모니
  • |
  • 2008-07-04 11:59
답댓글

기다림이 필요한 때가 가끔 있더군요.

특히 유치에서 초등으로 올라왔을때가 바로 그런 때인 것 같아요.

모든 공부가 그렇지만 특히 어학은 거의 느는 것 같지 않다가 어느 순간 jump up한다고 하잖아요.

초1때는  유아때 배웠던 것을 정리하며 학습으로서의 영어가 서서히 자리잡히는 시기인 것 같아요.

주울, 자소월, 라케시스님 글읽으며 정말 맞는 말씀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현재의 영어학습을 유지하며 마음의 여유를 갖고 조금 기다려 주세요.

때로는 억지로 앞에서 끌고 가려하기보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아이가 스스로 길을 찾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더 빠를수 있어요.

지금부터 거의 평생해야할 영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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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케시스
  • |
  • 2008-07-04 02:11
답댓글

에휴~ 아직 아이가 1학년인걸요~ 한글책도 1학년 지나 2학년 되면

책읽기 레벨이 화악 오르더이다..

영어도 마찬가지여요..한글 레벨이 오르니 1학년때 버벅거리던 읽기도

금새 잘 읽기 시작하던걸요...절대 확인하지 마시고 그냥 여러책들 같이 읽어줘 보세요..

너무 폴리 레벨등에 집착하실 필요도 없구요..

영어는 길게 잡아가야 하기 때문에 너무 공부로 인식하면 안될 것 같아요..

말하기가 잘되고 있다면 읽기 시작하면 금방 좋아질 거에요..

우리아이도 1학년때 그 흔한 black, white 도 영단어를 못 써서 의아해 했는데..

심지어는 잘 쓰는 what, there 도 맨날 맞았다 틀렸다 하더라는..

다 시기가 있는거더라구요...물론 저희애는 7살에만 영유다녔지만요..

애초에 말하기때문에 다닌거라 읽기나 쓰기는 확인하지 않았어요..

1학년 중반지나 가을부터 여러책들 챙겨서 넣어주니 슬슬 줄줄 읽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때 주니비를 못 읽었었는데 2학년 되고 3월 4월이 되어 한번 시작해보니

왠걸 다 이해하더라구요...지금 읽는거 보면 분명 처음 읽는 책인데도 줄줄 잘 읽더라구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길!~

아이가 영어에 스트레스 받고 겁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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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소월
  • |
  • 2008-07-04 00:53
답댓글

음.... 아이의 독서량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싶네요. 

또 매일 매일 듣기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도요.

일단 원어민 수업을 할 때 질문하고 대답하고 하는 걸 잘 하는 걸로 봐서는 일상생활회화에서는 힘들어 하지 않는 거 같아요. 영유를 다녔고 말하기를 꺼리지 않는 걸로 봐서는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중에 말하기가 강한 아이가 아닌가 싶구요. 아이들마다 잘하는 부분이 있는 거 같아요.

혹 학원만 다니고 그에 따른 책에 대한 노출량이 얼마나 쌓여왔는지를 알 수가 없어서 뭐라고 말씀 드리기가 힘들지만 소리내어 읽는책을 파닉스 법칙에 대한 읽기만 할 뿐 내용파악을 하면서 읽기가 안 되어 보인다는 말씀이 맞나요?

이런 저런 세미나에서 유명 아카데미 같은 곳의 일선 교사들의 말을 들어보면

두 가지 아이의 유형이 있는데 책읽기를 하면 책의 권수가 쌓여갈수록 책읽기를 즐거워하는 아이와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고 하더군요.

즐거운 아이는 읽을 수록 이해도 빠르고 읽어내는 속도도 빨라져서 권수가 늘어나는 게 눈에 띌 정도로 확연히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 반면 싫어하는 아이는 권수가 쌓여갈수록 책을 읽어나가는 속도가 느려지는 게 눈에 보인다고 하더군요. 책 읽기가 싫은 아이는 모르는 단어가 하나라도 있으면 그거 자체가 싫은데 또 다른 책을 보면 또 모르는 단어가 나온다고 투덜댄답니다.

하지만 책 읽기가 즐거운 아이는 여기 나왔던 단어가 다른 책에 또 나오고 또 나와서 따로 그 단어를 콕 집어서 의미를 알려주지 않더라도 책의 내용을 보고 파악한다고 하더라구요.

유추하는 능력도 독서를 통해서 길러집니다.

같은 레벨의 아이가 자기 레벨의 책을 10권 읽은 아이와 100권 읽은 아이는 그 다음 레벨로 또 그 다음 레벨로 올라갈 때 그 차이가 벌어지는 걸 느낄 수 있지요. 아이에게 레벨만 올리기를 바라기보단 아이의 레벨에서 튼튼하고 단단하게 다져주는 걸 간과해서는 안된답니다. 100권 읽은 아이는 어느 순간 수직상승할 수 있지만 10권 읽은 아이는 레벨 올리기에만 급급해서 나중에 흔들릴 수 있다고 말하더라구요.

학원을 다니더라도 학원에서 아이의 책읽기까지 봐 주는 건 아니니 좀 더 독서에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주울님이 말씀하셨듯이 아이에 맞는 책을 알아보심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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