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비장한(?) 마음으로 엄마표에 발을 담그던 날
lazy님의 책소개 난에 댓글로 저의 심란한 심정을 내비쳤었죠?
그때 여러 님들께서 다 잘 될거라고 다독여주신 말씀에 훌쩍이는 심정을 가라앉히고
엄마표 전진 일주일 정도 되었는가 봅니다.
첫 교재를 아주 쉬운 비기너로 잡고
-고만 둔 학원 교재는 글밥이나 속도가 더 있는 교재였는데요.
일단 반복해 듣고 따라읽기를 '1등과외 저자' 박명수님 방법으로 했습니다.
근데 어제 체크해보니 책이 쉽고 짧은 덕인지 그저 반복 따라 읽기만 시켰는데
19쪽 책을 줄줄 외우네요.-부러 왼건 아니구요.
한 두어 군데 고유명사를 그냥 he로 대체해서 말한 것 말고는
3인칭의 s나 과거형 ed까지 알뜰하게 붙여가며 비교적 정확히요.
다음엔 교재 난이도를 조금 올려달라고 하네요.
일단 엄마표 출발 순항입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아이가 친절해졌어요.
학원 숙제와 시간에 쫓길 때는 어찌나 불친절하게 응대하는지
그것 땜에 서로 맘 상해서 힘들었는데.
시간 여유가 생기고 책읽을 시간이 좀 더 생기니 아이가 너그러워(?)지네요.
테잎 듣기도 스스로 하네요.
알아서 안챙겼다가 인네엄마가 꼭지돌아 다시 학원으로 밀어넣을까봐
미리 눈치 짝- 닦고 있는게지요.
일주일 해가지고 뭘 알겠는가만은요 잘 해나갈 생각입니다.
용기주신 여러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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