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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엄마표 1년차-슬럼프

  • 미셀맘
  • |
  • 2008-07-07
4

5학년 여자 아이엥.  저랑 1년 정도 엄마표했어요. 

그전에는 영어를 싫어해서 좀 방황을 했지요.  토스 6개월,  학교 방과후 4개월,  등등  그러다가 4학년 부터  매일 비디오 1편,  집중듣기 30분, 흘려듣기 30분 정도 만 하고 있어요.

아이가 영어에 흥미가 별로 없고 남자 아이처럼 놀이터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어요.  3학년 때 까지 거의 하루에 2시간 이상 , 지금도 하루에 1시간은 나가서 놀아요.  제가 아주 미치지요.

그러니 공부도 중간,  책 읽기도 중간,  엉어도 별로.....

일단 가만히 앉아서 책을 읽거나 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지요.

3개월 전에 an I can read book  2단계를 읽고 3단계 읽자니까 내용이 재미 없다고 싫다하고....

요즘은 집중 듣기만 하고 있어요.  좋아하는 거는 거의 엽기 캐릭터 horrid hernry  좋아하고,  로알드 달 소설 중에서 쉬운것 좋아해요. magic finger,  제임스와 거대 복숭아,  등 등

비디오를 보면 생각보다는 (저보다) 어느 정도 알아 듣는 것 같은 데 입으로 나오는 게 참 안되요.  발음도 참 별로고요.  6살과 7살에 완전 영어 유치원은 아니었지만 --원어민은 없는  ---영어를 많이 한 유치원을 다녔거든요.  그때도 발음이 안 좋더군요.  어렸을 적부터 영어하면 발음 좋다는 것도 아이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았어요. 

아이가 어렸을 때도 별로 언어적 소질이 없었고, 말도 별로 빠르지 않았거든요.  남자 아이 같았어요.  운동 능력은 빠른데 말은 별로 잘하지 못하는 .....  그런데 그런 성향은 커서도 그대로 인것  같아요.

제가 답답한 거는 어차피 아이의 실력이야 쑥숙 아이들의 1학년 수준 정도 밖에 안되는 것인것 같아 의문의 여지가 별로 없지만  책을 읽거나 집중 듣기를 할때의 수준을 가늠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수준은 2학년 정도 수준인데 나이는 5학년이라 자기 수준에 맞는 레벨은  재미 없어합니다.  재미 없는 것은 하기 싫어해서 저와 매일 실랑이를 하는 것도 힘들고 또 그나마 재미 있어서 하는 것은 앞서 얘기한 엽기 캐릭터구요.

아직도 듣기가 부족하다 싶어서 R 2레벨 수준의 리더스도 일단 소리를 듣고 읽으라고 하면 그것도 집중 듣기니까 더이상의 집듣을 거부하고 ... . 

그래서 리더스를 그냥 읽어보라고 하면 읽을 수는 있지만 억양이나 발음이 마음에 안들어서요.

그냥 읽히는게 좋은지 아니면 일단 듣고 읽으라고 해야하는 건지 또 소리내서 읽으라고 하면 소리만 내느라 의미 파악은 되는 건지 싶고...  

아이 수준도 높지 않은 데다가  아이가 의욕도 별로 높지 않고 겨우 겨우 따라만 오니,  아니 잘 안따라 올때도 많이 있지요.   제가 정말 지치네요.   1년 정도가 스럼프인지...  

저는 아까 글쓴 것 처럼 아이가 언어적으로 느린 편이니까  천천히 진행 하고자 하긴 했는 데도 자꾸 내가 이걸 계속 끌고 갈 수 있을까 자신이 없어지네요.

그리고 아이의 상황을 파악해서 적절한 처방을 해야하는 데 제가 갈팡질팡하고 있어서요.  판단을 내리지를 못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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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agonmom
  • |
  • 2008-07-08 17:30
답댓글

5학년인데 리더스를 읽으라하면 저라도 너무 뻔하고 유치해서 싫어할 것 같습니다.

쑥쑥에 동영상으로 올라있는 Franny K Stein(?) 설명하시던 강사분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내 아이가 아주 쉬운 몇몇 단어만 안다고 해서, 알고있는 글자로만 이루어진 책을 주면 과연 재미있어하겠느냐구요. 

 

저는 경험이 없고 이제 쑥쑥 초보이며 아이도 초등 저학년입니다만 감히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듣기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어 더빙판이나 아이수준에 맞는 미국 시트콤등을 이용하여 TV로 많이 보면서 들려주시고, 읽기는 5학년의 지적수준에 맞으면서도 쉬운 읽을 거리를 영어 서점에 직접가서 아이와 함께 골라보시도록 권합니다. 

 

어휘 문제로 리더스를 하시고자하면 차라리 classic readers를 권합니다. Happy Readers 강추합니다. 국내 제작이라 저렴하면서(CD포함 7000원 정도?) work book 없이도 매 chapter마다  한 장씩 연습문제가 있어 내용 이해 정도를 대략 살펴볼 수 있고, 원하면 따로 work-book을 구입하여 꼼꼼히 내용을 점검할 수도 있습니다. 100여 장에 달하는 두툼한 두께라 아이가 유치하다는 느낌을 덜 가지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1단계가 350단어 정도고 톰아저씨의 오두막, 하이디, 성경 등이었고, 2단계는  빨간머리 앤, 몽테크리스토백작 등으로 내용이 읽을만 합니다. 총 5단계였던 것 같습니다(단계별 10권). 아래 링링님이 추천하신 월드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 챕터북으로는 Wayside School, Marvin Redpost, Stepping Stones 추천합니다. wayside School은 R.L 3.0이상이지만 한 챕터가  4페이지 내외라 5학년이라면 성취감을 느끼며 조금씩 천천히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초해 하지 마시고 조금씩 아이와 함께 해가시고  vocabulary 향상을위해 스텍번의 Reading Comprehension(vocabulary)으로  방학 때 grade 1부터 1-2일 마다 윤선생 영어 하듯이 한 과씩 해 나가시는 것도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나이가 있으니 reading은 아주 빠른 속도로 늘어갈 수 있을 겁니다.  돌이켜보면 안했다 안했다해도 지금 따님의 영어 노출량은 저희들 중학교 때 영어 시작한 엄마세대 중학교 3년 동안의 노출량보다도 많을 것입니다. 그 때 고 1 학생에게 동화책 들이밀고 읽으라고 했습니까?  어느정도 지적 수준을 맞추어 주시기 바랍니다.  로알드달의 짧은 글 위주로 집중듣기를 계속해가셔도 될 듯합니다. 그 정도 글의 수준은 되어야 아이가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처음에는 잘 몰라도, 집중듣기를 반복하면서 서서히 어휘가 늘고 내용을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발음은  글쎄요..우리나라 사람이 유난히 미국인처럼 굴러가는 발음에 연연해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들과 한자리에 모일 일이 가끔있는데 우리나라 사람이 발음은 좋은데 의사소통능력은 제일 딸린다는 느낌입니다. 한국식 발음이라도 상관없지 않나요? 미국인도 아니데...상대방의 말 알아듣고 내 할 말 할 수 있으면 되는것 아닙니까?  말레이지아나 필리핀 사람들 우리가 듣기에는  발음 이상한데 원어민들 잘 알아 듣습니다. 오히려 굴려가면서 억양없이 말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영어를 더 못알아 듣는것 같았습니다.  이제 시작이니 당연히 발음도 점점 나아질 것이고 혹시 그렇지 않더라도 의사소통이되면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잘 하지도 못하면서 주제넘게 나선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따님과 함께 즐겁게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들만 있고 직장 생활을 하는 관계로 딸과 함께 집에서 공부하시는 어머니 너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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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족맘
  • |
  • 2008-07-0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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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아이가 듣기를 하는 책과 읽기를 하는 책은 분명히 차이가 있을 거에요.

지금은 발음이나 억양이 마음에 안드시더라도 일단 쉬운책으로 읽기를 진행해 주셔도 될것 같아요.

읽기에 대해서 발음을 너무 따지거나, 틀린것 지적하지 마시구요.(그럼 아이들이 짜증나서 읽기 싫어하더군요.)

어느정도는 강압으로 할 나이에 이르렀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일년 잘해오셨는데, 조그은 지치고 힘드신가봅니다..

이제 곧 여름방학이네요. 사실 이번주부터 학습적으로는 여름방학 스케줄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리 한두주 일찍 시작하면 그만큼 많은 걸 할수 있는 뿌듯한 여름방학이 될것 같아서요.

 

저는 엄마와 아이의 관계를 해칠정도로 힘드시다면, 학원을 보내보시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아이들과 함께 경쟁하면서 즐거이 공부하걸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으니까요..

이제 사춘기 근접할텐데... 엄마와 공부하는 것이 자칫 서로에게 짐이 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학원에 보내시면서 적당한 챕터북을 병행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학년이 있으니 전에 쑥쑥짱님이 소개해주신 스펙트럼 2 정도 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그냥 듣기만 하기에는 학년이 좀 있지요? 그래도 이런 워크북(?) 종류들이 해놓으면 풀어놓은것이 있어

웬지 뿌듯하고, 뭔가 한것 같은 느낌도 주더군요...

 

힘내시고, 빨리 어떤 방향이든 결정하셔서 이번 여름을 알차게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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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셀맘
  • |
  • 2008-07-08 00:47
답댓글

금방 답글을 올려주시니 무지 감사 해요. 

저도 쑥쑥에 1년 정도 도움을 받았으니 뭐라도 정보를 드리고 싶은 데 참 그럴 만한 이야기가 없네요. 

로알드달 제임스와 거대 복숭아를 혼자 읽은 것은 아니랍니다.  그리 되면 제가 걱정 할 것이 없이 자랑질을

일삼을 것입니다.   집중듣기 한것이지요. 

물론 그것만으로도 제에게는 무지 고무적인 일이긴 합니다만

도 다른 것은 재미없다고 안들을려고 하니 제가 팔짝 뛰것 같습니다.

얼마전에는 쥬니비 존스를 집듣하라고 했더니 그것도 재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용이 재미 없는 것인지

딸아이가 그 내용을 파악을 못해서 재미가 없다는 것인지 도저히 감을 못잡겠습니다. 

확실히 아서 챕터는 내용을 잘 몰라서 재미가 없다고 하는 것 같았어요.

라케시스님이 알려주신 것 찔러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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