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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 논리양은 참으로 자기 몸을 아끼는 !!!! 넘입니다.
이거 먹으면,, 이뻐진다,,, 하면,, 싫어라 하던 오이며,, 당근도 뚝딱,, 먹어치워버립니다.
이거 먹으면 건겅에 좋단다,, 하믄,, 거들떠도 안보던것도,, 눈길 한번 정도는 줍니다.
철들면서 부터,, ( 즉 말귀가 통하면서 부터는) 병원에서 참으로 환대받는 귀중한 환자가 되었지요.
고 어린나이에부터 의사샘님 말씀대로 척척 협조하고, 주사 맞아도 않울고,, 약도 너무나 잘먹고,,
해서,, 가는 병원마다,, 아주 칭찬받는 환자 ! 였습니다.
심지어 치과조차도,, ㅎㅎㅎ
치과선생님에겐 러브싸인까지 날려서 거의 기절하게 했지요.. 머,, 치과에서 그런거 받는건
첨이라나,, 머라나,, ㅎㅎㅎ
집에서도 일단 이녀석이 병이나면,, 엄마가 편했습니다.
고이고이 침대에 얌전히 누워서 약먹고,, 들어가 쉬었습니다.
자기는 아프니까,, 쉬어야 한다믄서,,,
윗물이 맑으니 아랫물이 맑다고,, 이 넘보고 자란 울 둘째 새침양도 어느샌가 이넘처럼 하더군요..
에헤라,, 디야,,,,,
그런 논리양이 이번에 많이 아팠습니다.
늘,, 평소처럼 아픈아이 모드로 전환되어서 잘 몸조리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좀 많이 아팠는지
새벽에도 깨어서 아파 울더군요..
아효,, 안쓰러워라,,
그래도,, 아파도 학교는 가야 하는거람서,, 일단 아침에 학교는 가더군요..
( 이넘아,, 학교가 그렇게 중하면,, 받아쓰기도 좀 공부좀 하고 가봐라,, ㅡㅡ;;)
안쓰러운 마음에 학교 마칠무렵 무거운 가방이나 들어줄 요량으로 마중나갔습니다.
엄마보더니,,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ㅎㅎㅎ
가방 들어주면서 머,, 먹고 싶은거 없냐,, 햇드만,,
과자가 먹고 싶다드만요,,
과자???? 으음,,
그래서,, 이렇게 말햇죠..
과자를 먹고 싶으면 사줄수 있어,,그런데,,
지금 니몸에서 항체랑 백혈구가 바이러스랑 싸우고 있는데 걔네들 힘나게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는건
어떠니??? 니가 영양가 있는 걸 먹어야 걔들이 힘내서 바이러스를 이길수 있을거 같은데,,,
과자는 영양가 없는데,, 어쩔거니???
그랫드만,, 이넘,, 마음이 홀라당 바뀌어서,, 영양가 잇는 음식을 달라드만요,,
생각해보니,, 그게 좋겟다고,, 지가 영양가 없는 음식을 먹으면 바이러스가 이길거람서,,
푸헵,, 역쉬나,, 건강 생각하는 녀석,, ㅎㅎㅎ
그래서 집에서 야채랑 고기등,, 영양가 잇는 걸 먹고,, 하루 더 쉬드만 지금은 다 나아서
동생이랑 엄청 떠들고 있습니다.
( 이녀석과는 영어로 대화하지만,, 그당시 먼 단어를 사용했나,, 기억이 안나서 기냥 요점만 우리말로
씁니다.. 갈수록 좋아지는 이 머리,, 이걸 어쩌누,, ㅜ.ㅜ)
아이들과 대화할때,, 이런식으로 선택권을 줍니다.
그럼서 슬쩍 엄마가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죠,,, 아이들은 대부분 엄마의 유도에 걸려들어서
기냥 넘어옵니다.. ㅎㅎㅎㅎ
암튼,, 그날 기운없는 울딸과 길을 걸어오는데,, 길 한가운데,, 애벌레가 기어가고 있었죠.
이미 어른이 된 엄마는 애벌레보다는 아픈 울딸을 집에서 쉬게 해야 겟다는 생각뿐인지라,,
기냥 가려고 하는데,, 고 녀석,, 애벌레 앞에 쭈그리고 앉아 바라보는 겁니다.
그람서,,
귀엽다,,
하드만요,, 허거덩,, 저 꼬물탕 거릴는 애벌레의 어데가 귀여워???? 사실 징그럽구만,,
같이 쭈구리고 봤습니다.
다행히 평소 많이 차가 다니는 길이었는데,, 그때는 차가 안다녔죠.
아이의 눈으로 보니 귀엽드만요,,,
울딸 하는말,,
애벌레는 천천히 기어가니까,, 이렇게 기어가다간 아마도 차가 치어서 이 애벌레는 터져서 죽을거야,,,
불쌍하다,, 안전한,, 다른데로 옮겨주고 싶다..
하길래,, 그러면 애벌레를 살살 잡아서 다른데로 옮겨주라고 했죠..
엄마는 절대로 잡기 싫거던,,,
그런데,, 이넘,, 지도 손으로는 절대로 만지기 싫은지,, 기냥 하염없이 쳐다 보더만요.
그래서 결국 가방에서 종합장꺼내 종이한장 찢어서 그걸로 애벌레를 옮겨 주었습니다.
아파트 근처 수풀? 속으로,,
울딸,, 이젠 애벌레가 자유롭고 안전하게 살수 있다면 좋아라 하더군요.
이쁜 나비가 되어라,, 하면서 빌어주기도 하드만요,,,
이렇게 작은 생명도 소중히 하는 울딸이 참 이뻤죠.
그렇긴 하지만,, 엄마는 별로 애벌레를 만지고 싶지 않구나,, 이젠 그런거 시키지 마라,, ㅜ.ㅜ
자연에 관한 이쁜 동화들을 보지 않고 자랐다면 이렇게 자연을 소중히 하는 아이로 자랐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책속에서 아이는 지식도 얻겠지만,, 그 보다도 더욱 중요한것은 친근하고 사랑스럽게 의인화된
수많은 동물친구들,, 자연친구들을 보면서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아픔을 느끼는
그런 감성을 얻었다는 게 참 감사하게 여겨집니다.
( 울 새침양이
햇살양 울때 달래는 모습을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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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올려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