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지난주 토요일의 해프닝.
우리집 철제 책꽂이에 꽂혀있는 그림책들.. 마구 겹쳐있다 보니 본인도 잘 모르는 영어책이 있습니다.
가끔 정리하다가 오~ 이런 책도 있었네~ 이거 이젠 읽을 수 있겠다..하는걸 골라..
딸내미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정민아 (앞으론 쑥쑥에선 Jamie제이미)~ 이 책들 조금씩 읽을 수 있겠다...이거 재미있어 보인다~
TRUBLOFF 랑 앤소니 브라운 아저씨의 <헨젤과 그레텔>~~
앞에 둘 테니 읽어봐~~"
다음날...그러니까 토요일 오전...제가 아이보다 늦게 일어났습니다.
새벽의 격한 컴질 때문이죠~
" 일어나서 내내 뭐했니? (엄마들 레파토리~) 오전에 집중하기 좋은데
영어듣기나 영어책 읽고 있으면 얼마나 좋아.."
"어~~ 나 영어책 두 권 읽었어~~"
"그으래? 어떤거~ 어제 읽어보라는거 읽었어?"
"(잘 못 들은 듯..) 어....트롬블라..랑 헨젤과 그레텔.."
"어~ 그거 그림책이고 글밥이 어렵겠던데 다 읽었어~~? (오 기특해라~~)"
" 어 이거 말야~~ "
(꽈당~ ㅋㅋ )

정민이가 말했던 책은 바로 요 두 책이었던 것입니다....
(우리집에 있는 책..스캔 떴습니다. 웹에선 표지 찾기가 힘들어서..)
이 책들도 물론 좋은 시리즈입니다. 그런데 이젠 요 책들은 쉽게 읽지요~
그래도 만만하고 재미나니 자꾸 손이 가는..
엄지공주가 Thumbelina 인데 이걸 떰블라~ (→TRUBLOFF : 트뤄블로프) 로 들은 것이지요..
그리고 정말 헨젤과 그레텔...ㅎㅎㅎ
제가 말한 책은 이제 소개할 책들인....
존 버닝햄의 TRUBLOFF(트뤄블로프)와
앤소니 브라운의 <Hansel and Gretel> 인데 말입니다..
발음이 비슷해서 혹은 똑같아서 제가 제 멋대로 해석한 해프닝이었답니다...
그러니 오늘은 이 책들을 읽어보라고 해야겠군요~ 제이미..엄마랑 읽어보자..^^
.
.
이제 본론인 소개할 책들입니다.
앤서니 브라운 책들은 뭐 다들 매니아가 되실 텐데요~~
<헨젤과 그레텔>만 봐도 현대적으로 해석한 글과 그림체...
그리고 원화를 보고 싶을 정도로 삽화가 너무너무 멋지지요....
몇년전에 원화전을 했다는데 못 가봐서 두고두고 아쉽네요~~

헨젤과 그레텔 표지만 어디서 가져왔구요..
나머지 속지는 집에서 스캔을 떴는데...사이즈가 작은 스캐너라 짤린 상태지만..
저도 사진은 이상하게 너무 흔들려서 그냥 이대로 올려봅니다~

아버지는 죽은 사람의 얼굴처럼 휑합니다. 새엄마의 얼굴은 화사한 마녀같은 얼굴이구요..
아버지가 새엄마의 뒤를 따라 아이들을 데리고 깊은 숲으로 데려가는데
어쩔 수 없이 따라가는 모습이 너무나 잘 표현되어 있네요..
헨젤이 뭔가를 떨어뜨리는 장면이지요..

과자의 집에 사는 마녀에게 붙잡힌 아이들...헨젤은 갇히고 그레텔은 마녀의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있네요.. 헨젤이 마녀에게 뼈다귀를 건네어 자신이 말랐다고 하는 장면은 원작하고 똑같아요~

그레텔이 어찌어찌 해서 마녀를 해치웁니다. 원작과 흡사해서 조금은 섬뜩한 앤서니 브라운의
헨젤과 그레텔....옷차림이나 집등만 현대적으로 그렸지 내용은 원작과 비슷합니다.

돌아온 아이들을 아빠가 꼬옥 안아주는 마지막 장면...
매직트리 하우스를 이해한다면 이 정도는 잘 읽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림책이라 챕터북보다는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
.
존 버닝햄의 <TRUBLOFF> 입니다.
제목이 특이하고 발음이 어렵지요? 트러블러프, 트루블러프, 트뤄블러프..

이 장면도 스캔을 뜬거라 많이 잘렸습니다..
중앙 유럽(러시아를 말하는 듯합니다)의 여인숙 (inn) 에선
Trub 라는 쥐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그중의 TRUBLOFF 란 쥐의 이야기랍니다.
어느날 여인숙에 찾아온 집시들이 연주하는 발랄라이카에 푹 빠진 TRUBLOFF..
발랄라이카를 연주하는 멋진 쥐가 된 꿈을 꾼 뒤..
여인숙을 떠나는 집시의 외투에 숨어 집을 나가게 됩니다.
집시를 따라 여러곳을 여행하며 익힌 발랄라이카..
다시 돌아온 집엔 병든 엄마쥐가 있습니다. 결국 엄마쥐도 낫게 되고..
TRUBLOFF의 멋진 발랄라이카 연주에 사람들도 반하고 여인숙의 밴드가 되지요~~
꿈을 꾸고 열심히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는 훌륭한 교훈도 주는 멋진 책입니다.
울 아이들에게 읽혀보면 색다른 그림책을 느낄 수 있게 해 줄 것 같아요.
역시 삽화가 멋지구요 약간은 존 버닝햄의 그림이 아닌줄 알았다는..
그런데 자세히 보니 역시 존 버닝햄의 삽화 맞네요..^^

발랄라이카를 연주하는 TRUBLOFF 만세~ !!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