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연아 엄마가 쓴 책을 읽었어요. (사진속 아이는 우리 둘째구요, 저 여자는 제가 아니고 지나가는 분)
책중에 큰딸 애라 이야기가 나옵니다.
맨먼저 일곱살에 동네 스케이트장에서 4만구천원에 두 딸을 등록했는데
코치가 김연아 보구 얘는 재능이 있다, 취미반이 아니라 정식으로 선수반으로 등록해라,
는 말을 듣고 계산을 해보니 선수반은 35만원.
스케이트도 몇만원짜리가 아니라,백만원짜리를 사야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큰애 취미반 등록도 다음달에 그만두고 그돈을 합해서 김연아 선수반에 전부 등록했다네요.
연아에게 재능이 보인다는 그 말에.
그리고, 나머지 미술 피아노 전부 관두고 둘째딸 스케이트에 올인했다고 합니다.
정말 김연아의 성공뒤에는 엄마의 이런 집념과 근성이 파워를 발휘한거 같애요.
저같이 큰애에게 열성인 엄마로서는
누구나 큰애가 더 잘되기를 은근히 바랍니다.
그래서 둘째를 이끌어주기를.
그런데 피겨는 12세 이전에 다섯개의 점프를 모두 할수 있어야 국제무대든
국내무대든 통한다고 합니다.
12세가 지나면, 마구 근육이 자라고 몸이 성장해서 절대로 더이상 점프를 배울수가 없다고 하네요
연아는 그걸 다 해냈다고 합니다.
더구나, 큰애가 실용음악과로 노래를 잘해서 노래분야로 가고싶다고 했대요.
큰애의 사춘기가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끝났는지도 모르는데,
김연아 부모님이 우린 못한다 그랬대요.
그 뒷바라지 길이 연아를 통해서든 어디 분야든 어려움인걸 알기에
우린 못한다, 그럴 돈도 없고, 얼마나 잘하는 애들이 많은데, 노래 좀 한다고 함부로 진로 정하지 말라고.
그리고 나중에 노래방 가서 큰 딸 노래를 듣고 놀랐다네요.
노래를 참 잘하는구나하고.
그 큰딸은 자기가 알아서 간호과 가서 간호사가 됐다네요. 묵묵한 큰딸의 내조 또한 동생 김연아가 있게한 거네요.
그리고 IMF 때 연아네 아빠 사업이 어려워서 많이 그만두려고 했대요.
그런데도 길이 보이드래요.
그리고 연아에게 맨처음 피겨 권한 코치가 그러드래요
얘한테 재능이 있다,
그런데 연아어머니.
집안에 돈 있으세요? 피겨는 돈이 많이 듭니다.
그런 말을 듣고, 오해하지않고, 오히려 이 코치가 진지하구나 정말 연아와 우리를 생각해주는구나
그렇게 생각하셨대요.
그리고 연아가 정말 대단한게,
지금 캐나다에서 전지훈련간데서 다들 놀란대요.
얘 정말 학교에서 영어 안배운거 맞냐구요
연아도 서당개식으로 영어를 배웠다네요
큰애 영어 배웠던 테이프를 차안에서 몇번 들려줬더니,
몇달후 집에 가서 영어책을 그냥 읽드래요
그 실력으로 지금 인터뷰도 잘하고, 캐나다에서 코치와도 대화에 막힘이 없다네요
심지어 중1까지는 수학도 1등.
공부도 잘했다고 합니다.
전 이 책을 읽으면서, 모든걸 다 그만두고 아이에게 올인해서
자기네들 식구들도 연아는 국내용이 아니라 국제용이란 말을 스스로도 처음엔 믿지못했지만,
그걸 이겨내고
국내의 시샘과 질투를 이겨내고
마침내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트로 만든 어머님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과연 둘째에게 재능이 보였을때, 큰애는 제쳐두고 올인할수 있을까. 대단히 어려운 문제인데
그걸 풀어낸 연아 어머님, 너무 대단합니다. 정말 책 읽다보면, 정말 감탄하게 되네요.
이 밖에도 재밌는 내용이 너무나 많답니다. 그건 나중에.
아니면, 한 번 이 여름에 읽어보세요. 재밌습니다.
전 이런 육아서 많이 읽어요.
자폐아를 둔 수영코치인 엄마의 이야기도 감동적이고 용재오닐의 공감도 좋습니다.
이 여름, 엄마도 책의 바다로.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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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상 늦었지만.. 필요하신분이 있을까싶어 파일첨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