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낸용]
제가 늘 고민을 하던 것을 한방에 날려주셨네요. 아이가 선행을 하려 문제집 한권을 풀 경우 잘하는 부분과 못하는 부분이 확 나눠지는데 전부 할 필요가 있을까... 늘 의문이었거든요. 영역별로 하면 아주 좋겠네요.
참, 제가 고민하는 부분 여쭙겠습니다.
선행과 심화의 차이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 아이가 초2입니다. 예를 하나 들자면 도형돌리기 같은 경우, 같은 학년의 심화문제를 푸는 것과 3,4학년의 같은 영역인 도형돌리기를 선행하는 것과 차이가 있는지요.
여름방학에 2학년의 심화문제를 푸는 것이 좋은지, 아님 선행을 하는 것이 좋은지 감이 안서요. 두개의 차이점도 잘 모르겠고..
영역별 선행이라는 속시원한 답을 주셨으니 이 답도 시원하게 풀어주셨으면... 많은 쪽지가 올텐데 죄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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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
글쎄요, 선행과 심화의 차이라,
제가 생각하는 선행은 개념을 충실히 하기위해
아이가 그 개념에 대해 충분히 맛볼 수 있는 시간을 주자는 것입니다.
아이가 그 개념에 대해 스스로 충분히 생각해보기도 전에
어떤 학습서나 학교, 학원을 통해서 유형별 문제푸는 방법,
즉 기술적인 방법을 먼저 익히고 나면 아이들은 더 이상 생각하기 싫어하니까요.
이 과정이 충분히 되지 못하면 낯선 유형의 문제가 나왔을 때
그 문제를 요리할 수 없게 됩니다.
음식의 재료에 대한 충분한 맛을 보지 못했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개념에 대한 선행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과정에서 개념을 익히는 과정에서는 그 문제의 상황을 직접 연출해보거나,
구체물이나 그림을 이용해서 그 상황이 머리에 떠 올릴수 있도록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다음 그 개념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통해서
그 개념이 적용되는 여러 상황을 경험해 보는 것이 심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가의 도형 움직이기에 대한 심화문제에는
아마도 3-가의 도형 움직이기에 대한 문제들이 대부분일테니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함께 학습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참고로 공간 지각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는 도형 움직이기에 대한 다양한 활동이 꼭 필요합니다.
도형이 움직이는 과정을 실제로 눈으로 확인하면서 체득이 되어야 어려움이 없어집니다.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도형돌리기를 할 때,
집에서 간단한 도구를 다음과 같이 만들어 활동해본후 문제를 풀려보세요.
[활동1]
(1)준비물:두꺼운도화지,ohp필름,할핀,유성사인펜
(2)두꺼운 도화지와 ohp필름 각각을 커다란 원이나 정사각형의 모양으로 오리세요.
(3)오려낸 두 개의 원 각각에 두 개의 지름(원이 4등분되도록)을 유성펜으로 그으세요.
(4) ohp원이 위에 오도록 두 원을 겹쳐서 원의 중심에 할핀을 꽂아 합체하세요.
그러면 유성펜으로 그은 선은 회전축에 해당되는 것이고
ohp필름 위에 사인펜으로 돌리기할 모양을 그린 후
ohp필름을 돌리기전에 아이들에게 한번 예측한 모양을 연습장에 그려보게 하고
돌리는 작업을 직접하면서 확인하는 작업을 해보세요.
그리고 ohp위에 그린 도형은 휴지로 닦아내고, 또 다른 모양을 그려서 해보면 됩니다.
[활동2]
(1)직사각형의 작은 도화지 여러 장을 만든후
(2)색종이를 접어 같은 모양을 여러 개 오려냅니다
(3)직사각형의 도화지에 오려낸 모양을 좌,우,상,하로 뒤집은 모양과
90도,180도,270도,360도 회전한 모양을 붙입니다.
(4)그런 다음 처음의 모양을 다양한 방법으로 움직일 때의 모양카드 찾는 놀이를 해 보면서
[활동1]에서 직접 체험한 상황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는 활동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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