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에 들어온지 8개월쯤되는 맘입니다. 그런데도 글을 남기는건 오늘이 처음이네요. 처음 쑥쑥을 접했을때 너무 놀랐고 반가웠읍니다. 특히 저처럼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엄두가 안나는 맘들은 다 저 같았을거라 생각합니다. 너무나 많은 엄마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겪었던 수많은 성공담과 실패담들은 좋다고 광고하면서 넘쳐나는 교재와 방법의 홍수속에 도대체 뭘 선택해야 할지 모르는 나같은 엄마에겐 어두운 밤바다의 등대와도 같았거든요. 물론 엄마마다의 경험담이 내 아이에게 똑같이 적용될수는 없지만 실생활에서의 여러 경험은 그 어떤 유아영어에 관한 정보보다 더 값진 정보였습니다. 저는 8살된 큰애와 27개월된 작은애가 있습니다. 저희 큰애는 어릴때부터 영어를 접하게 해 주고 싶었지만, 워낙말이 늦어 포기했습니다. 한국말도 제대로 못하는데 영어로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았어요. 누가 애를보고 뭐라 입대는걸 참지 못하는 시어머니 몰래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해봤을 정도로 말이 늦어 저를 걱정 시켰답니다. 물론 지금은 말을 잘하지만 그래도 또래에 비해선 어눌해서 절 안타깝게하지요. 그래서 큰아이 영어는 작년5월이 되어서야 시작했어요. 집에서 영어 동화책도 읽고, 파닉스도 가르치고, 영어 학원도 다니고, 어설프나마 제가 영어로 얘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미 완벽하게 영어와 한국어를 구분해서 거부감을 갖는 아이에게 영어랑 친숙하게 만들기는 정말 쉽지 않군요. 쑥쑥에 들어올때마다 초등영어도 이런 사이트가 있었으면 하고 바라는 맘이 간절한데, 제가 웹서핑을 잘못해서인지 거의 모든 초등영어사이트가 기대에 못미치는 학습위주의 사이트더군요. 그래서 늘 고민스러웠습니다. 그러던 차에 레이모드박사님의 7-8세 영어교육이야기를 들었을땐 잔뜩 기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나가 버리시면...... 앞서도 언급했듯이 저는 모든엄마의 교육방법이 내아이에게 적용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맞지는 않아도 모두가 소중한 의견이고 경험담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사님께서는 그만큼 교육을 받으신 전문가이시니, 만약 쑥쑥의 엄마들이 틀렸다면 틀렸다고만 말씀하시지말고, 박사님의 교육방법론을 조목조목 저같은 엄마들이 알아듣기 쉽게 짚어 주세요. 제가 쑥쑥을 사랑하는 이유는 몰라서 물으면 그렇게 짚어서 답해주는 엄마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만약 박사님이 불쾌해하지만 마시고 소신대로 의견을 펴주시고 방법을 일러 주신다면, 저같은 초등생을 둔 엄마들이 또 조금이나마 시야가 넓어질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진심으로 바랍니다. 개괄적인 소용이 있다 없다의 장이 아니라 만약 지금 하는 일이 부질없다면, 이런이런 방법은 어떠냐고 일러 주시면 훨씬 건설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말로 레이몬드님의 의견을 더 듣고 싶습니다. 쑥쑥의 여러 소중한 의견처럼 소중하게 생각하겠으니 소모적인 비판이 아니라 구체적인 방법론을 일러 주셨으면 해요. 참고로 저는 저희 아이들을 비교해본결과, 작은애는 영어에대해 거부감이 전혀 없습니다. 그냥 영어동요같이 부르고, 영어동화책 같이 읽고하는 정도예요. 근데 큰애는 조금 걱정되네요. 그래서 영어를 7-8세부터 하는게 좋다는 레이몬드님의 의견에는 귀가 번쩍뜨여요. 그냥 나가시지 마시고 좋은 의견많이 내 주세요. 아울러 열심히 사시는 쑥쑥의 모든맘들 새해 복 마니마니 받으세요. 아참, 쑥쑥같은 초등영어 사이트 있음 좀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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