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을 알게 되면서 열심히는 못했지만 꾸준히 영어에 대해 끈을 놓치 않았습니다.
영어학습지나 영어학원(다른 과목도 물론 두 연넌생 학습지 아무것도 안합니다. 저 간 크다고 말합니다. 동네에서요.) 안 다닌다고 책 구입하면서 진행하기를 5년째. 도서관에서 우리말책과 영어책까지 빌리면서 헌책방을 이용한게 2년째가 다되어 갑니다.
제가 너무 자랑스러워했던 큰 딸 초등 1학년에 입학했습니다. 걱정과 설레임으로 1학기를 맞고 대치동까지는 못 따라가지만 그 옆 동네 살면서 나름대로 소신을 지켜가면서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1학년 아이들 정말 바쁘더군요.
우리 아이만 한가해요.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바빴고 권장도서 목록과 우리말책 읽기 검사 받는것 때문에 우리말책읽는데 집중했습니다. 담임이 중간에 영어책도 가져와도 된다는 말을 해서 잠시 영어책에도 필이 꽂혀 몇십권 읽다가 너무 많이 가져 오는 모습을 보니 가져오지 말라고 했다더군요.책을 읽으면 증거물로 책을 일주일에 2번 가져오라고 하십니다. 아이가 이참에 영어책 좀 다시 읽어 보자 했는데 관두게 되었습니다. 정말 책읽기에 집중했던 1학기였습니다. 숙제도 거의 없었거든요. 받아쓰기랑 수학 단원 평가 정도말구.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번 강연히 다녀온 후 굳은 결심을 하였지만 방학때 놀러갈 계획이 4개 정도 되고 날은 덥고 책읽기가 참 힘듭니다.
며칠 전 친절하신 여러 고수님들 덕분에 독서리스트를 영어만 따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쓰거나 힘들면 제가 쓰는걸로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오늘부터 시작했습니다. 아이 수준이나 리딩레벨 테스트를 최근 안해봤지만 우리 아이는 스토리북이나 쉬운 책만 선호 합니다. 좀 글 밥이 많거나 글씨가 작으면 쉬워도 선뜻 읽으려고 안하네요.
부담 주기 싫고 정말 이쁜 문진 제이와이 스토리북부터 스텝인투리딩1,2 3, 헬로리더1,2 하코트에서 나온 작은 리더스 언어세상에서 나오는 라이트 하우스 등등 예전에 읽었던 책들과 처음 읽는 책 섞어서 다시 시작해보겠습니다.
아이스 스토리북은 좋아하지만 좀 길다 싶으면 별로 내켜하지 않는 눈치같아요.
우리말 책도 아직 그림책을 많이 선호합니다. 그림책은 좀 어렵고 글이 많아도 잘 봅니다.
학교간 이후 아이는 더 밝아지고 자신감이 생겼는데 저는 밀어부치게 안 되네요.
아이마음 읽어주기라는 부모교육을 들어서인가봐요.
담임이 언어쪽만 너무 월등히 빠르다고 방학때는 수학에 좀 신경을 쓰라고 하네요.요즘 초게에 수학에 대해서 글이 많이 올라 수학젬병인 저도 공부좀 해보려고 합니다.
피아노 학원만 다니고 있는데 좀 잘 아는 사람들은 좋은 학원(영어학원이요)을 알아보라고 하지만 전 아직까지 제 자신을 믿습니다. 아이도 믿고요. 그런데 꾸준히가 힘드네요. 용기 좀 불어넣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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