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고등학생인데 시 주최로 뽑아서 교환학생으로 한명 뽑았는데 미국 1년 국비로 다녀왔답니다... 와~~ 맨날 선생님이 영어로 이야기 해주셨나요? 했는데 선생님 대답... " 난 우리 애들 주말에만 봤어" 하시더라구요. 생각해봐라.. 주중에는 아침에 6시 30분에 나갔지, 밤에 11시에 도착했지.. 맨날 아이들 자는 모습만 봤는데 무슨 영어를... 그대신 끈은 놓지 않고 계셨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주말에는 피곤해서 잠자고 밀린 집안일 하시고 했으니 해주고 싶어도 못해주셨다고... 그말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끈을 놓지 않고 그냥 그 때라도... 아이들 만났을 때라도.. 그리고 영어가 편하게 느껴지게 신경을 쓰셨을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난 월드컵 때 비싼 돈 주며 표를 사실 때 여쭤봤더니 그때는 외국인들도 많이 오는데 그네들과 얼싸안고 응원을 해서 편하게 느껴지게 하고 싶어서 사셧다며 웃으시더군요. 다녀와서 어땠냐고 했더니 서로 부등켜 안고 기뻐하고 하다가 큰아이가 한 외국인과 말을 트게 되고 둘째 아이는 속으로 계속 무슨 말을 할지 고민하다 몇마디 하고는 좋아라 하더랍니다... 그래도 엄마가 영어선생님인데 당연히 잘하겠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정말로 그분 말씀대로 시간을 낼래야 낼 수가 없었고(계속) 가끔 만나는 아이에게 영어로 얼마나 해줬겠습니까마는 아이에게 영어가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올 수 있도록 노력을 하셨을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그만 시간이라도 얼마만큼 아이에게 가까이, 즐겁게 그리고 꾸준히 해주느냐가 관건인거 같습니다. 물론 저 역시 잘 못하고 있기에 그냥 꾸준히 해주는거에만 충실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little bear 하나만 스토리텔링 해주고 태민이가 little bear를 보고 싶다길래 책보자는 말을 접고 그냥 같이 옆에서 봐주었답니다. 아이가 책을 더 좋아하는 아이인지, 비디오를 더 좋아하는 아이인지, cd를 더 활용을 잘하는 아이인지, 모임형 아이인지, 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인지를 먼저 잘 살펴보시고 거기에 맞게 plan을 짜면 더 좋을거 같아요... ㅎㅎ 저희 태민이는 노는것을 좋아하는 아이인데 이놈의 입에서 영어가 안나오니 원.. 놀아줄 수가 있어야죠^^; 그래서 전 제 입을 먼저 열어보고자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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