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에 대해서만은 전문적으로는 모릅니다.
이태리의 유명한 사회학자가 쓴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그게 바로 문화적 자본입니다.
그분 쓴 책을 예전에 교보에서 후다닥 읽은 적이 있는데 이 사람이 사회학자다보니,
계층간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영향을 사회학적으로 아예 리서치를 해서 책으로 썼어요.
그런데 이탈리아 가정에서 부모의 수준별 따라,
들려주는 음악도 우리로 치면 트로트같은 깐소네를 듣는 집안은 아래층
클래식을 들려주는 집안은 아이들이 그 영향을 받아 문화적 자본이 쌓여간다.
그래서 부모가 책을 읽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그게 일상이 되어
그게 문화적 자본으로 쌓여간다.
결론이 문화적 자본에 대한 거였어요. 눈에 보이지않고 만질수도 없고 쓸수도 없지만,
그 집안 아이들은 문화적 자본을 더 많이 성취하게 된다.
부모가 공부하고 책 읽고 클래식을 듣고 공연장을 찾고 미술전시회를 찾고
이런 모습을 본 아이들은 자기도 모르게 문화적 자본을 차곡차곡 쌓아가서
문화적 자본을 가지게 된다.
제 생각엔, 그게 부모의 재력, 학력과 상관없이
예전 글에서도 제가 쓴 것처럼,
엄마가 청소부인데 매일 책을 읽어 동료들과 아이들에게 자기 읽은 명작소설 줄거리를 얘기해주셨대요.
스탕달의 적과 흑이니, 서머셋모옴의 인간의 굴레 등등.
그 분의 아이들 모두 서울대 갔다네요.
그리고 새벽달님.
작곡가 김형석씨라고 있습니다. 굉장히 유명한 가요계 마이더스의 손입니다.
이분 엄마가 피아노 선생님이어서 학원을 하셨대요. 자기는 어려서부터 하루 24시간중 잠자는 시간 빼고 피아노 소리에 둘러쌓여 살았더니, 그게 재산이 돼서 그건 잃어버리지도 못하고 자기 뇌에 박히드래요.
자긴 그 자산으로 음악한다구 말입니다.
엄마가 미술학원 하면, 미술 잘하게 될 확률이 높구요
우리 고모도 음악학원 선생님인데 사촌애들 전부 음대 잘 들어가서 지금 잘 나갑니다.
고로, 이번 여름방학은 눈에 보이지않고 만질수도 없고 이렇지만
분명히 내공이 쌓이는
문화적 자본을 쌓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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