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딸아이 얘기를 쓰기엔 아직 멀었다...싶어서 글쓰기를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울딸을 키우면서 계속될 고민거리일거 같아 쑥맘들과 고민을 나누고자 글올립니다.
울딸은 5세.위에 중딩 아들이 있어요.
아들교육과 딸교육의 차이는 위에 언급한 방목이랄까?
아들도 그림에 재능이 있습니다. 예술쪽은 아마 유전의 영향이 큰 거 같아요.
아이들아빠가 원래 미술지망하다가 (정확히는 판화) 결국엔 건축과로 갔습니다.
지금도 물론 그림 잘 그리고 예술적 감성이 풍부하지요..그림외에도 사진,디자인등에..
전.. 그쪽 전혀 아닙니다...
아들 어릴적엔 제가 그쪽에 아니어서 그런지 엄청 신경썼습니다.
그당시 유명하다는 유아미술센터에 보내며 재능이 있단 소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당시 울아들은 미술뿐 아니라 음악, 체육등의 사교육을 받던 중이라 그림에만 집중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거 같아요,..어쨌든 지금은 따로 시간을 투자하며 그림그리는 건 아닌데도 심심할때 노트 한구석에 끄적이는 만화들은 한때 반친구들이 서로 한장씩 달라고 할정도 였구요..
지금도 공부에 투자할 시간에 그림그리기를 시키면 더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큰아이 예체능에 시간,돈, 노력등을 들여보아서인지...둘째..울딸에겐...별다른 예체능 사교육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예체능이란 커선 몰라도 유아기땐 아직 재능 얘기를 하긴엔 넘 이르다 ..그리고 유아미술 시킨 것과 아니거 별반 차이도 없다...라는 나름의 큰애 키운 경험에서 ..솔직히 큰애만큼 극성떨 힘도 부족해서시리...
그런데..울딸 ...돌지나면서 연필잡기 시작해서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거실,안방벽에서 시작해서 마룻바닥..가릴거 없이...첨엔 그냥.. 유아 특유의 행동이라 생각했습니다.
그저 미술도구,,연필, 크래용, 싸인펜, A4용지 잔뜩만 던져 주었습니다.
아침에 눈뜨면 그림 그리기로 시작해서 그림그리다가 잠이 듭니다..연필 쥔채...
밖에 나가서도 잘 놀지만 한 번 집밖에 나가려면 지나름대로 충분히 그림을 그렸다싶어야 나갑니다.
그래서 부득이 꼭 나가야 할일 있으면 아얘 애 잘때 업고 나갑니다.안그럼 한번 그림 시작하면 멈추게 할 수가 없어요...ㅠㅠ 작년까진 그냥 그런 가 했습니다..올해부턴 주위분들까지 아이 그림을 보더니 아이그림을 한장씩 가져가십니다..전철타고 다니면서도 그림그리며 다니니 보시는 분들마다 한마디씩..
어떤 아주머니는 자기딸도 어릴적부터 그림그리기 좋아해 지금 일본유학중이라며 아이 재능을 키워 주라며 신신당부.. 어떤 할아버지 할머닌 아이 그림보시면서 잘그린다, 몇살이냐..언제부터 그림그리기 시작했냐? 물으시는 통에
어떤땐 전철안에서 그림그리기도 민망합니다...
제가 집에서 하는 일이란 그저 달라는데로 미술도구 꺼내주고 종이 주고 ...
그리고 맘껏 그렸다 싶으면 지 좋아하는 DVD틀어 달라고 합니다...
요즘 보는 건 릴로엔 스티치...한번 보기 시작하면 꼼짝 안하죠..
도라 비디오 보기로 시작한 영어는 불루스클루스, 저부마푸시리즈....
제딸비디오 보기의 특징이라면..한번 필꽂히는비디오나 DVD는 몇백번씩...도라는 천번도 더...
도라땜에 내가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ㅋㅋ
영어 말하기는 또래 원어민 수준 이라네요,,,영유 원어민 샘들이...
다니던 영유도 그만둔게 미술과 영어땜시...
영유원장샘은 영유 그만두면 영어퇴보 올것처럼 겁주셨지만...
저는 이미 알았지요..울딸 영어가 영유때문이 아니란 걸 ...
제 예상대로 울딸의 영어는 쭉쭉 진행됩니다...
영어로 제가 해주는 일은 비디오 틀어주기...지가 원하는 걸로...
책 읽어주기..테잎 틀어주기....지가 원할때 , 원하는 만큼..
영어로 말하면 영어로..한국어로 물으면 한국어로 답해 줍니다...
지금까진...그럭저럭...잘 진행된 거 같습니다...영어든 미술이든...아직 아기니까...
하짐...요즘..고민입니다...
영어 말하기는 제수준을 넘어가고...미술도 좀 더 전문가의 손이 필요할것같은...
물론...영어든 미술이든...울딸보다 더 잘하는 아이들도 많겠지요...
다른 아이들 비교를 떠나 우리집 두 아이들 비교를 해보자면..
큰앤 넘 많은 좋은 것들을 떠 다 바치고 싹나오길 목빼고 기다렸다면
둘째는 좋은 것들을 집안 여기저기에 깔아놓고 무심하게 방치...방목했다...는거..
여러 이유로... 씨를뿌리고 지켜보고 있으면 안 자라는 거 처럼...저도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방치하듯..슬쩍쓸쩍 관심두고 관찰하기...
이제까진 어느정도 ..노력대비 성공이듯 싶네요...적어도 영어와 미술은...
하지만...이젠 정도를 넘어서고 있네요...제 예상 한도를....
남들은 부러워하네요...하지만..전 이건 아닌데..하는 생각입니다...
적어도 유아기땐 고른 발달...이게 중요하단 생각이에요..극단은 위험해요..
영어도 미술도 전문가 지도를 받게 할까...이대로 그냥 갈까...고민중입니다..
제 주위에 ...다른 전공으로 대학까지 나와선 뒤늦게 일하다가 화가의 길을 선택한 사촌 언니..
유아때부터 오로지 피아노 ...피아노밖에 모르고 자란 피아니스트 조카....
어느 쪽이 맞는 건지...헛갈립니다...
두서없는 글...절대 제자랑 아니구요..(태클..사양임다..^^)
제딴엔..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만드는 고민 거리라....
비슷한 고민을 가졌던 선배맘들의 빛나는 조언 ...기다립니다...
...존경하는 lazy님 영어잘하는 따님도 미술한다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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