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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욕하는 1학년아이!!!

  • 고민중
  • |
  • 2008-08-05
8

영어이야기는 아닌데....쑥쑥맘들 지혜로운 말씀들과 조언을 듣고자 글을 올렸네요.

다름이 아니고, 제가 집에서 그룹지도를 약간 하고 있는데요~

 

1학년짜리 남자아이가 자꾸 ㅈ ㄱ  다, ㄱ ㅅ ㄲ...등등 욕을 하네요.

첨엔 잘못 들었나 하고 깜짝놀랐답니다.

저도 들어본지 오~~래오~~래 된 욕인데...

 

엄마한테 얘기를 해주어야 하는건가요?

엄마랑 있을때랑 수업때랑 분위기가 아주 사뭇 너무너무 많이 다른아이입니다.

 

엄마도 알고 있지 싶긴 한데..

다른 아이들도 깜짝놀래는 분위기라..

이런 아이는 어찌 해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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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star
  • |
  • 2008-08-07 10:27
답댓글

부모가 문제일 수도 있지만..

일단 아이에게 단호하게 욕을 하지말라고 하셔야 될거라고 생각되구요(물론 벌써 하셨겠지만..^^)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제 아들(초1)도 학교와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욕을 하나 씩 배워오더군요.

단호하게 욕을 하지말라고 하면서 주의를 주었는데도..학교에서 다른 친구가 자기를 괴롭히면 자기도 욕을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ㅠ.ㅠ

그러면서..이런 식으로도 쓰더라구요..

하남 I C

수박 씨 발라 먹어..ㅠ.ㅠ

수영장에서 형들이 쓰는 걸 들었는데 재미있다고 생각했는지..ㅠ.ㅠ

이것 까지는 하지말라고 하고...어느 정도는 애교로 봐 준다 쳤는데..

남자 성기와 관련된 욕을 하더군요..ㅠ.ㅠ

제가 아들에게 그게 무슨 뜻인지 아냐고 물었지요..

그랬더니...뭐 많다, 크다,...이런 뜻이 아니냐고...ㅠ.ㅠ

제가 정확하게 설명해주었습니다.

남자 성기를 가리키는 욕이라고..

아이가 놀라더군요..자기는 그런 건지 몰랐다면서 다시는 안 쓰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올 여름 교회에서 여름수련회를 갔는데 3-4학년 아이들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교회에서도 유명한 개구장이 한명이 있었지요..

성경공부 중 이 아이도..그 욕을 하더군요..남자 성기와 관련된..

제가 조용히 옆으로 아이를 데려가서..

그 욕이 무슨 뜻인지 아냐고 물으니..

제 아들과 같이..많다..뭐 이런 뜻이 아니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남자 성기를 뜻하는 거라니까..성기가 뭔지 모르더군요..ㅠ.ㅠ

그래서 음경이라고 하니...역시 이것도 모르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원색적으로 알려주었습니다..자*라고..ㅠ.ㅠ(좀 충격을 줘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아이가 놀라더라구요..

그런 뜻인지는 몰랐다고..다음부터는 안 쓰겠다고.

그런데...이말이 뭔 뜻이지도 모르면서 하도 써서..입에 배었는지..또 쓰고..나중에는 영어로 F***  이것도 쓰더라구요.

제가 같은 뜻이라고..

자꾸 그 말을 쓰면 네 고추를 자랑하는 거라고..

바지 벗고 돌아다니고 싶냐고 했습니다..

충격을 받았는지..더는 그 욕을 쓰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아이에게 그 욕이 무엇을 뜻하는지 확실히 알려주고 다른 사람이 나에게 그 말을 썼을 때 내 기분이 어떤지 이야기도 해보고 스스로 쓰지않도록 노력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그 때 했어요..

 

그리고 욕을 쓰는 아이들 중에 다른 아이들이 당황하고 놀라는 게 재미있어서 쓰는 경우가 많더군요.

저희 교회 3학년 아이의 경우 장난을 치고 욕을 하는데 다른 아이들이 강하게 항의하면서 제재를 하니까(말로) 아무래도 덜 하더라구요..

 

지혜롭게 잘 처리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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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중
  • |
  • 2008-08-06 17:56
답댓글

어휴~ 조언해 주신 여러분들 감사드려요.

궁금해서 얼렁 들어와봤네요.

사실 애가 수업태도도 좋지 않아서(한마디로 달랑(?) 거립니다.)

지금까지 제가 그런애들을 맡아보지 않아서 그런지.....성질같아선

아무개!! 담 시간부턴 수업때 오지 마.

선생님은 잘 하고 못하는 것 보다는 열심히 노력하고, 예절바른 학생이 좋거든..

라고 하고 싶지만   ^^;;;

딴 아이들도 조금 빠른 아이들은 그아이 욕 뜻을 알아듣고 깜짝깜짝 놀래거든요.

엄마도 수학과외하다가 그만 두고 집에 있다던데..

학생이 선생님 그림자를 팍팍팍팍 밟다 못해 찢고 있습니다.

엄마 앞에서 욕해도 엄마한테 혼도 안나고 매도 안맞았다고 하는데..참!!!

집에가서는 수업이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그 시간만 기다린다고 한다네요.

우리집에서도 실질적인 왕은 저인데 *^^*;;;

쬐끄만 놈이 말을 먹어주질 않고 한마디로 달랑(?)거리니

참.. 첫시간엔 책상위로 발도 올라오데요 @.@  이런~~~~화~악!!!

울 아들녀석이 혹시나 그랬더라면 죽음이죠.ㅋ*^^*

아이 장래를 생각하면 말은 해줘야 할것 같기도 하고

어찌 받아들일지 모를 엄마를 생각하면 고민도 됩니다.

상담할때 얘기하는걸로 봐서는 수긍할 수 없는 타입이었던지라..

첨엔 저도 엄마말처럼 그런아이겠거니 했거든요.

참..남의집 애라 어쩌지도 못하고.. 암튼 여러분들 조언해 주셔서 감사해요.

 

 

암튼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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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로맘
  • |
  • 2008-08-06 07:51
답댓글
 저두 이번에 한 6개월 지켜 보다 어머님께 말씀 드렸지요... 이 아이는 욕은 아니였구요~ 다른 애들 방해해서요... 수업을 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날 믿고 맡겨 주셨으니 시간 오버되도 다 끝내고 보냈어요.. 그랬더니 어머님들이 나중에는 한시간 정도 후에 오시더군요...  ㅠ.ㅠ 그 날은 암만 그래도 나도  딸이 있는데..하고  붙들고 달래는데 저한테 발이 올라 오더군요...  딴 아이 봐주느라 잠깐 틈이 나면 드레스룸에 들어가서 옷 다 꺼내 놓구 들어 앉아 안 나오는 거예요.. 정말 그날밤에 울면서 다 정리 했습니다..  그 이후로 두번 더요..ㅜ.ㅜ 그래도 부모한테 말 안 했죠.. 한번은 봐 줘야지... 그래 두번은 봐줘야지... 그러면서 6개월을 보냈지요.. 근데 같이 시작한 다른팀하고 실력차이가 나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래서  살짝 돌려서 반을 좀 옮겨 보는게 어떻겠냐고 말씀 드렸다가~~ 아주 난리난리가 났더랬지요... 자신이 보기엔 다른애가 우리애랑 안 맞는데...우리애 문제 없다구요~ ㅠ,.ㅠ 사실대로 말할까?  몇번을 망설였지만, 참았네요...  그리고, 서운하다고 하도 난리난리...하셔서... 사과까지 했네요... 에구...........    저 일 그만 두고 싶었답니다~!  그래도 친분이 있던 엄마였는데... 사람 겉보기와 다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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