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에 시엄니가 암수술을 받으셨는데 다행이도 재발은 아니고
그 이차 방사선및 기타 치료목적으로 입원을 하셔개지고 월 화 이틀을 예정하고 휴갈 받아 떠나 왔두만
우짜저짜한일로다 몬 올라가고 있습니다.
남해안 바닷가..
저 또한 나고 자라 초중고를 고이 졸업한곳이 이곳이언만..
어느덧 떠나와 도시생활을 한지 딱 고만큼의 세월을 보냈나 봅니다.
여기는 몇 십년만의 초 특급 가뭄으로다
문만 열어도 파도소리들리는 바닷가라 말로만 들어도 시원해야할 이 곳은 정말 정말 덥습니다
아그가 머리에 물을 끼얹더니 하는말.."엄마 머리에서 푸쉬 소리가 나요..!" 하두만요..^^
찐한 가뭄에 고추밭에 고추도 가지밭에 가지도 다 타 들어만 가고 자라질 못하고 약만 바짝 올랐어요..
깻잎은 아조 삶아서 말려놓은 모양을 하고서도 강한 생명력인지 달려있기 버티기 하고 있네요..
아프신 양반이 그래도 평생업이라 천원에 40모종을 사셨다는 텃밭에 둘러놓은 사람 손길 기둘리는 고추모종..
밥수발하는 와중에 아그 손 목 잡고 밭에 나가 벌레도 잡고 혀야 하는데..벌레 잡다 사람도 잡을것 같아
허다말고 들어와 아이야 뭐 다른거 볼것도 없이 머리서부터 내리 물만 끼얹고 있네요..
히히..그래 며칠 못 들어 왔는데..며칠 더 휴가받아야 해서 회사 이멜날릴라고 왔다가
그래도 여라도 아는체 할라고 동네 피씨방서 잠깐 아는척 하고 갑니다.
게시판 다른 글들은 일단은 눈길 안 주고 총총히 눈감았다 다녀와서 읽어야것쓰요..^^
그저 카라님 바닷가 소리에..내 나고 자란 빈집 버려져 있다고..한소리 하다가..
왔다갔다고 흔적이나 남겨 볼라고 주저리 열었습니다.
이번 주는 여 몬 올것 같고..다음주에 다시 더운 여름에 우울끼 다 태워 날려 버리고..
명랑 쾌할 깜찍해져서 다시 뵈어욥..^^
ㅋㅋ 뭐 이뿐 그림책야그라도 하나 들고 와야 허는디..
돼지털은 커녕 여가 아적 푸세식 화장실에다 한참을 돌아가야 세수 할 수 있는 그런 깡 시골이라네요..^^
엄니는 아프시다는데 딸랑 며느리 하나인 저는 맴이 콩밭에 있어서
틈만 나면..워디 피씨방은 없을까 하고 앉았으니..며느리가 이래서야 원..ㅎㅎ
저도 딸랑 아들녀석 하나인데..노년이 지금부터 사알짝 두려워져서..
워디 불로초라도 구해야 쓸라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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