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저 자랑하나 해도 되나요?
지금 이 기쁨을 여기서 털어놓지 못하면 너무 서운할 것 같아요.
재수없다고 마구 마구 돌을 던지셔도 오늘은 괜찮습니다. 푸허허허~
요즘 리딩타운의 테스트를 받는것이 대세인듯 싶어서 저도 얼른 댓글 달고 무료테스트 쿠폰을 받아 테스트를 받아봤숩니다. 저희 아들놈은 초등 1학년 입니다.
레벨 테스트란걸 난생 처음 받는지라 뭐가 뭔지 어리버리 하더라구요.
누워서 책 읽다 저의 꼬드김에 넘어가 시작하게 되었는데 1문제를 60초 이내에 풀면 되는 것을 이눔이 빨리 풀어야 되는 줄 알고 5초, 10초에 획획 풀어 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천천히 차근 차근 읽고 신중하게 해라라고 암만 얘기해도 무엇에 쫓기는 아이처럼 그렇게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것도 놀랍더라구요. 나보다 더 빨리 문제를 풀더군요. 언제부터 이렇게 속독으로 읽었지? 저도 미쳐 몰랐던 실력이 나오더군요.
결과는 3A 였습니다.
이곳에 실력이 짱짱한 아이들이 많은것도 다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저는 처음 받는 테스트에서 이 정도의 결과가 나왔다라는게 정말로 놀랍습니다.( 너무 욕심이 없나요? 밑에 글에는 7세도 3A 나왔더구먼...)
특별히 문법을 가르쳐 주거나 시제를 따로 가르쳐 준것도 아닌데 동사의 과거형을 자연스럽게 알고 있더군요. 꽤 수준있는 단어들도 의미를 알고 있었구요.
쑥쑥을 알게된지는 2년정도 되었고 엄마표로 공부시킨지 약 1년 6개월 되었습니다. 주로 눈팅을 하며 여러 님들의 주옥같은 조언을 받으며 꾸준히 책읽기에 몰두해왔습니다.
한줄짜리 책 부터 시작해서 약 650여권의 영어책을 읽었는데 지금은 초급 챕터북 정도는 그럭저럭 읽고 이해하는 수준 정도는 됩니다. 책의 양이 기간에 비해서 조금 많은 이유는 아이가 반복해서 읽는 것을 끔찍하게 싫어하여 어쩔수 없이 새책을 많이 사다 나른 결과입니다. 그냥 영어학원 보낸다 마음먹고 책에 투자를 했지요. 그래서 하루 1-2권 정도는 꾸준히 읽어 왔습니다.
많은 님들의 조언대로 억지로 해석 시키지 않으려 했구요 자연스럽게 내용을 이해하면 그냥 넘어갔습니다. 아직 어려서 단어 테스트 같은것도 조심스럽더라구요.
초등학교에 들어갔더니 영유2년에 방과후 매일 폴리어학원 수업을 받고 토요일에는 원어민 회화까지 받는 아이의 친구들을 보며 잠시 흔들리기도 하고 조바심도 났지요. 아마 학원은 계속되는 유혹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흔들릴때마다 쑥쑥에 들어와서 열심히 눈팅하며 다시 마음을 다스리곤 했습니다.
집에서 엄마표로 공부한 아이도 잘 할 수 있다라는 것을 '남의 아이'가 아니라 '우리 아이'도 조금씩 보여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흐믓하고 희망이 샘 솟습니다.
쑥쑥의 방향이 틀리지 않구나, 지금까지 잘 해왔구나 싶어서 앞으로의 걸음도 한결 가벼워 질것 같네요.
쑥쑥의 부모님들! 아자 아자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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