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무지 길게 썼는데 광고글이라고 다 날아가서 망연자실 후 다시 올립니다...ㅠ.ㅠ
(도중에 놀러간 곳 홍보가 끼어서 아마 자동 판단기능 ? 이 작동했나봐요)
토,일에 너무 벌인 일이 많아서 길게 글을 올리니 스크롤 압박 이해해 주셔요..
토요일 오전에 8시 조조로 용산역 CGV에서 "WALL E"를 보았습니다.
더빙이건 자막이건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대사가 로봇들이 서로 "Wall E", "EVE" 불러주는 게 영화의 반일 정도로 독특합니다. 아들놈은 로봇 나오는 것 빼곤 그다지 감흥이 없었던 것 같고 딸아이는 영화내 지구의 상황등을 부연설명으로 해주니 이해는 하지만 역시 그다지 재미있어 하는 것 같지는 않았고 엄마,아빠는 그냥 저냥 보고 나온 생각보다 잔잔한 영화였네요..
영화를 보고나서도 아침 10시..
우선 6층의 소빅스 문고로 발길을 돌려 오랜만에 책을 고릅니다.
(실제로는 용산역에 오래 머물 예정이라 주차료 해결을 위해 지르는 중입니다.. --;;)
엄마가 책을 고르는 동안 딸애는 Roald dahl의 "Dirty beasts"라는 그림책이지만 무지 글밥있고 엄청나게 재미있다는 책을 한권 다 읽고 연이어 쿵푸팬더 챕터북을 발견하고는 사달라 조릅니다.
쿵푸팬더 챕터북은 제가 안읽어서 아직 정확한 레벨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따지자면 3.0 근처 될 것 같고 140페이지에 진열된 책은 다 품절되어 굴러다니던 샘플북을 할 수 없이 집어오느라 10%할인받아 4950원에 가져왔네요.
딸애가 유명산 가서도 틈틈히 한권을 다 읽을 정도니 꽤 재미있을 것 같긴 하고 도중에 컬러 그림도 몇 장이 끼어있구요.



아.. 추가로 방금 뒤져보니 yes24에서 쿵푸팬더 책 5180원에 팔리고 있네요..
이보다 더 쉬운책이 48페이지짜리로 비슷한 모양새로 팔리고 있구요..
그리고 제가 고른 책이
우선 가격이 너무 저렴하고(단돈 3000원) 어디선가 소개글을 많이 읽은 것 같아서 집은 게 "princess diary"인데 아마 그 유명한 책과는 다른 책인 것 같네요.. 엄마가 부지런하면 먼저 읽을 것이고 아니면 책장에 전시되어 있다가 몇 년내에 딸아이가 읽게 될 듯 합니다..

그리고 또 고른 게 번한 문고 많이 내는 월드컴의 명작인데 요건 좀 수준이 있네요..
원서 그대로를 실어서 원문에 충실하고 한페이지는 한글,한페이지는 영어 형식이라 두 권 읽는 효과도 나구요..
동시에 한글과 영어를 참조를 못하게 하려면 같이 들어있는 CD를 틀어주면 집중듣기하느라 영어로만 눈이 가리라 봅니다.
"little prince" 와 "animal farm" 를 가져왔는데 집에 와서 만재아빠가 소개하신 lexile에 넣어보니 각각 710L,1170L이 나오는군요.. "little prince" 만 우선 집듣으로 시도하고 "animal farm" 은 나중에 할랍니다.
가격은 320페이지에 CD 2장내지 3장 포함 11000원인데 30% 할인해서 7700원이니 무지 착하죠..





이 후 간 곳이 아빠가 티켓 네장을 선물받아 선택한 우주인 체험 전시회..
기대보다 엄청 다양한 체험이 있고 안내원들이 설명도 잘해줘서 좋긴 했다만 후반부에 멋도 모르고 탑승한 무중력 체험 기구물이 어찌나 울렁증을 유발하던지... 바이킹 울렁거림은 새발의 피였다는..ㅠ.ㅠ
더군다나 알고보니 이 전시회가 이미 딸아기가 유치원 체험학습으로 다녀온 곳이라는데 이 무관심한 엄마는 도대체 아이가 야외학습을 얼루 가는지 도통 파악도 못하고 있었으니...
그 날 도시락이라도 제대로 챙겨줬었는지 도통 기억이 없네여.. --;;
그리고 나서 점심을 먹던 도중에 남편과 눈이 맞아 또 사고를 치게 되었으니..
계획에도 없던 1박 2일 캠핑을 떠나자!! 오로지 그 당시에 바베큐 치킨이 먹고 싶단 이유만으로...쿨럭~ -.,-
부랴 부랴 지하 이마트 내려 가서 돼지고기 목살에 갈매기살에 닭 한마리에 새우에 과일,야채를 사갖고 집으로 날라와서 쑤셔넣다시피 짐을 꾸려 바로 떴으니 남들 1년에 한 두번 하는 일을 매주 벌이는 정말 노는 데 목숨 건 가족입니다..
바뜨... 떠날 땐 분명 화창한 찜통 더위였는데 왜 한남대교를 지나니까 장대비가 퍼붓는지..--;;
그래도 꿋꿋히 무시하고 오빠 달려~ 달려~를 외치며 목적지인 퇴촌의 수영장 및 야영장에 6시에 도착..
다행히 차도 안막히고 비도 멈추었으나..
헉.. 안내원의 올해부턴 야영금지라는 뒷통수 날리는 한마디에 모두들 어안이 벙벙하야 그 때부터는 모두들 제정신이 아닙니다...
그 많은 음식에 캠핑 장비에 아이들 성화에 더한 건 부모의 오기가 발동하여.. -_-v 우선은 텐트라도 치고보자!! 목적없이 마구 달리기 시작합니다..
시어머님은 급불안모드로 진입하셔서 마당있는 농가집만 눈에 띄면
"애미야.. 우리 고기 가져온거 절반만 뚝 떼어 주고 우선 저 집 앞마당에 텐트 한 번 치게 해달라고 얘기라고 해보자... ㅠ.ㅠ" 소심하신 어머님을 기냥 무시하고 ^^;; 계속 중림산 휴양림에서도 만차라 퇴짜맞고 유명산 휴양림에서도 만차라 퇴짜맞고 기냥 서울 난지도 캠핑장으로 갈까? 까지 얘기가 나오던 찰나..
근처 슈퍼 아주머니가 소개해주신 유명산 신성밸리 오토 캠핑장으로 급히 낙찰되어 짐을 푼 시각이 밤 8시 30분..
그래도 좋다고 급히 텐트치고 돼지 고기 구워먹고 막판에 소나기 한 번 가볍게 맞아 주시고 남들 하는 거 다 하고 애들까지 재운 후 둘이 남은 우리 부부는..
침침한 렌턴불 아래 다소곳이 마주보고 앉아 낭만적으로 그윽한 눈빛을 한 번씩 주고 받은 후 쓰읍~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바로 고스톱 맞고!! ^0^ 쓰리고 몇 번에 오고가는 정겨움과 비명이란~ 남편을 가볍게 여러 번 제압한 후 2시까지 눈이 뻘개지도록 벌레 물리며 강행군을 하다가 만족스런 잠을 청했네요..
다음날 아침부터는 아침에 라면묵고 점심에 닭바베큐에 저녁에 보리밥정식짜지 정말 먹고 미친 듯이 논 기억밖에 없는지라 그다지 설명할 거리가 없습니다..
제가 간 캠핑장이 자체 야외 수영장과 방갈로 옆의 계곡까지 너무 완벽해서..
(수영장이 너무 좋아요.. 물도 그날 아침에 다시 갈아서 무지 깨끗하고 폭 2m짜리 광폭 슬라이드에 계곡물은 역시 깨끗하고 넓고 거의 얼어죽을 정도로 차고..)
거기다 새로 지은 샤워실과 수세식 화장실은 냄새,쓰레기 하나없이 울집보다 더 청결하고 사장님네가 너무 부지런해서 파리 한마리,유해물질 하나 없는 곳에서 쾌적하게 잘 놀다 왔시유..
나중에 알고보니 20명은 들어갈만한 방갈로가 사장님 기준으로 3가족용이라 2박3일에 12만원에 예약을 잡아주시기도 한다니 가격대비로 최고인 것 같네요..그럴 줄 알았으면 우리도 방갈로 들어갈 것을.. 텐트는 1박에 3만원에 자리 빌려주고 오후에 추가로 2만원을 더 냈건만..
아무튼 저희는 다음 주에 2박 3일로 다시한번 나가려구요..ㅋㅋ



마지막으로 염장 한컷!!
지난번 통삼겹 바베큐 이후 2탄!! 비어캔 치킨 바베큐 올립니다..
똥꼬가 끼인 살인성인의 상태에서도 저리 한올의 흐트러짐 없이 다소곳하게 양팔을 모은 자세..
정말 요염 그 자체 아닙니까? *^^*
사진 이후 5분만에 해체,시식 끝내고 뼈만 남았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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