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전부터 닌텐도를 가지는 것이 소원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그 장난감이 웬지 못마땅하더군요
결국 게임기인 것이
마치 무슨 두뇌개발을 위한 새로운 도구인 양 광고하는 것도 그렇고..
아이들 눈건강에도 좋을 것이 없어보이고..
아이가 친구들과 놀 시간에 게임기로 노는 것도 싫고..
그래서
엄마는 닌텐도는 사주지 않는다
위와 같은 세가지 이유로 안사준다라고 선언했지요.
그후 ...
누군가 닌텐도를 가진 아이를 보면 엄청 비굴한 표정으로 그애 옆에서 얼쩡이다가
무슨 성은이라도 받는 양 그것을 얻어서 하는 딸아이의 모습을 보게 되었지요.
저렇게 하고 싶어하는데..
좀 딱해보이더군요.
그래서 여름방학동안 아무것도 하지않는 일주일간의 휴가기간에 닌텐도를 대여해주었어요.
물론 6개월전부터 여름방학에 대여해주기로 약속하고 손꼽아 기다려왔지요
닌텐도는 게임의 종류도 많아서 무척 행복해햐며 열심히 가지고 놀았어요.
그 모습을 보고 있는 저도 일주일만 참으면 되니 그럭저럭 참을 만하더군요.
오전에 늘하는 수학, 영어, 한자, 피아노
밤에 영어,한글책읽기와 줄넘기만은 그래도 규칙적으로 하고요.
닌텐도를 해야하기에 규칙적으로 열심히 공부하게 되더군요^^
원래는 아무것도 안하고 닌텐도만 하게 하려고 했지만
그래도 휴가 기간이어서인지 자꾸 공연 보러가게 되고
이효리가 광고하는 대명 오션월드에도 갔다오고, 한강수영장에도 다녀오고
스케줄이 마구 생겼어요.
일주일의 대여기간이 지나고 아이가 놀러다니느라 많이 못했다고 불평하길래..
3일연장을 해주었답니다.
그랬더니 렌탈회사에서 4일연장시켜주더군요.
제 기대는 이렇게 일주일하고 나서 닌텐도에 대한 흥미를 잃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오히려 갈망만 안겨줄지 .. 걱정을 좀 했었어요.
그런데
닌텐도 대여기간의 뒷부분으로 갈수록 점점 시들해지더군요.
마지막날은 다른 놀이하느라 얼마 하지도 않았어요.
대여기간의 마지막이 될수록 제가 어서 닌텐도하라고 잔소리하는 지경이 되었답니다.
사실 일부러 더했지요.
원래 잔소리 들으며 하는 것은 하기 싫어지잖아요...ㅋㅋ
그러나
이 방법은 모든 아이에게 적용하기는 무리일 수 있다는 생각은 들어요.
사실 저나 남편이나 그리고 제 아이까지도 그다지 컴퓨터게임 등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에요.
아이가 혼자 게임하려니 재미가 없는지 엄마 아빠에게 자꾸 게임해 보기를 부추겼지만
잠시 관심을 보일 뿐 그다지 재미없어 하니 아이도 자연 흥미가 떨어지는 것 같더군요.
닌텐도를 반납하고나서
이틀쯤 지난 후 아이가 닌텐도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한번 말하더군요.
아이에게는 원한다면 겨울방학에도 대여해주겠다고 했어요.
경제적인면에서보면 대여비용을 들이느니 사주는 것이 더 낫겠지만
전 집에 그 물건을 영원히 남겨두고 싶지 않아요.
허나... 별로 그럴 필요없을 것 같아요.^^
한때 호기심이 충족되고 나니 사들해진 게 보이네요
> 우리 애 가끔가다가 닌텐도 사달라고 하는데,제가 그럴때마다 쓰는 수법이랍니다.
>
> 닌텐도를 만든 아래 회사 사장님이
>
> Nintendo Japan Overview
> 회사명 - 닌텐도주식회사 (Nintendo Co., Ltd.)
> 사업내용 - 가정용 레저기기 제조 판매
> 설립일자 - 1947년 11월 20일
> 사원수 - 제휴 사원 수 3,313명, 단독 사원 수 1,403명 (2007년 3월)
자기 아이에게는 닌텐도를 사주지 않았대요. 이걸 하면 중독된다구요.
그래서 제가 아들한테도, 닌텐도 만든 사장도 자기아들한텐 안사주는데, 엄마는 너한테 이걸 사줄수 없다구. 초등게시판이라, 아들 가진 분들중 닌텐도 피해갈수 없는 분들이 많을 거 같아 적어요.
제가 미래산업과 교육 이런 분야로 책을 읽어보니 저자가 그러드라구요.
정작 닌텐도 만든 회사 사장은 자기아이들한텐 닌텐도를 사주지 않았고, 그걸로 먹고산다고.
빌 게이츠가 자기 아이들한텐, 컴퓨터 교육을 최대한 미루는 것과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자기아들한텐 사주지않으면서 그걸로 돈을 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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