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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 프라임 -창의성에 대해서

  • 수민다현맘
  • |
  • 2008-08-20
6

20일 정도 못 들어왔습니다.

오늘 졸린 눈을 비비면서 창의성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많이 반성했고 아이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보아야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해보았습니다.

얼마전 '공부의 왕도'도 보았는데요.

제게는 어제부터 내일까지 하는 창의성에 대한 프로그램이 더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성향이 너무 다른 두 연년생 자매를 키우면서 많이 힘들고 스트레스도 받고 절대 비교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비교하게 되고 다그치는 제 자신을 매일 보게 됩니다.

 

아이가 건강하다면 잘하는것 좋아하는것 한가지만 있다면 그것이라도 밀어주고 격려해주라는 훌륭한 연구자님들의 말씀에 용기를 가져봅니다.

 

우리 큰애 영어학원 영유 한번 안다니고 영어 서점세미나(일주일에한, 두번 무료에서 유료로, 40분 수업)만 줄기차게 다니면서 가랑비에 옷 젖듯 리딩레벨 1에서 2수준의 책만 몇년째 반복합니다. 좀 어려운 책 해도 될텐네 못 들이밀겠어요. 좀 잘하는 큰 애보다 또래보다 한글이 좀 늦는 둘째가 더 많이 걱정되고 신경쓰여서 입니다. 남편은 제가 우리 둘째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어릴때부터 큰 애만 끼고 공부했다고요. 이제 7세가 끝나가니 하루하루가 초조하고 불안합니다.

작년 이맘때 큰 애 친구들이 걱정하며 초등때 뭐 해야하나 물어올때 정말 아무 생각없이 초등학교 적응만 잘하길 바랬던 제 자신의 욕심과 자만심이 생각나네요.

쑥쑥에 오면 유아 게시판에는 겁나서 못가겠고 제가 그랬듯이 웬만큼 하는 애들은 초등 게시판을 옵니다. 그래도 영어 뿐아니라 다양한 이야기들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선배맘님들의 글들이 많아서이겠지요.

제가 큰 아이를 학교 보내보니 다른 맘님들의 말씀처럼 영어도 종요하지만 우리말 책 읽기와 듣기가 더 중요하고 사고력과 논리력이 수반되어야 고난이도의 한글책이든 영어책이든 읽을수 있는것 같습니다.

만재아빠님을 비롯 훌륭한 게시판 지기님 보면서 저는 나름 안도의 숨을 내쉽니다.

도서관 5군데 들락날락 하는거랑 여행다니고 노는것 규칙적인 것이라고는 피아노하나, 방과후 컴퓨터 이게 다입니다. 2학기를 맞아서 운동하나만 더 시키려고 생각하는데 그것마저 고민되네요.

집에서 공부 시키려면 혼내고 울리게 되는 둘째 딸 생각하면서 오늘밤 많이 반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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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쑥쑥짱
  • |
  • 2008-08-20 09:47
답댓글

둘째가 울집 둘째가 같은 7살인가봐요~

울집도 워낙 큰애위주로 가다보니 둘째는 그저 방치였다가 제가 좀 무리를 해서 영유지금 1년차에 다니고있습니다.

(어제 원비와 교재비등이 나왔는데 거의 기절 직전입니다 ㅜㅜ;)

그나마 그 영유에서 한글,영어읽기를 배워와서

그래.. 넌 그리 선생님께 배워라~ 하며 편하게 지내고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모르겠네요.

제가 둘째를 끼고 가르켰음 아마 맨날 싸웠을듯..

어찌나 큰애하고 성격도 틀리고, 제말은 잘 안들을려고 하고..

둘째들이 좀 그리 자기맘대로 하는것이 있잖아요.

그래도.. 기대치가 낮아서인지 뭘해도 이쁘고 기특하고, 그래서 큰애보다 훨씬 칭찬도 많이 하게되고..

(책한권만 봐줘도 칭찬 엄청 듣지요 ㅎㅎ)

 

저도 7살 초등입학 준비맘으로 내년 둘째가 초등학교에 잘 적응할수있을까?

친구는 잘 사귈수있을까? 등등이 가장 큰 염려입니다.

모든 엄마들이 같이 느끼는 부분이겠지요.

 

참..

저학년때는 체력을 키워두는게 정말 좋을듯하더군요.

운동시키는것에 저는 찬성이요 ^^

도서관 5군데를 돌아다니셨다니 것도 참말로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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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채꽃
  • |
  • 2008-08-20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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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둘째는 그런가봅니다.

저도 초1인 큰애만 신경쓰느라 둘째는 늘 방치상태네요.

둘째 친구들 이것저것 하는 거 보면서

이제 둘째도 좀 챙겨야겠구나 싶어요.

근데 엄마의 능력부족인지 전 둘 다 챙기기가 쉽지가 않네요.

애 사교육 별로 안시키는 거랑 운동하나 더 시키는 것도 고민하는 점이 저랑 너무 비슷하세요.^^

조금만 해줘도 기뻐하는 둘째들을 위해 우리 좀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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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케시스
  • |
  • 2008-08-20 01:21
답댓글

따님이 몇학년인가요...저는 2학년이에요~ 여기서 2학년 맘들을 많이 만나서

반갑고 그래서 그냥 여쭤보는 거에요..^^

이렇게 진솔한 야그~ 너무 재밌습니다. 저도 항상 시행착오를 거치며

큰딸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대고 4살인 둘째놈은 누나하는거 보면서

수월하게 따라오겠지 하는 마음이 들어서요 (실제로 따라쟁이라서 좀 쉽게쉽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그래도 빠른 4살인데 색칠하기등 그런 놀이를 너무 안 해줘서 내일부터라도 저도 둘째에게

신경쓰려고 합니다.. 어깨너머로 숫자감각이나 말하는 거 ...누나 이맘때를 능가하는 것 같은데

색칠하기 연필잡기는 정말 못하네요..안 놀아줘서..ㅠ.ㅠ

에거 저도 오늘 수다모드네요.. 내년에 집에서 같이 있어야 할지 유치원에 보내버려야 할지

고민입니다. 보내게 되면 3년을 보내야 되니..첫째는 그리 보내다 7세에만 영유에 보냈는데..

둘째는 왠지 6살부터 보내고픈 마음이 자꾸 들구요.. 너무 준비없이 보내는 것 같아서..

암튼 저도 쑥쑥에서 맘 맞는 분들이 덧글 올려주시고 글 올려주시고 이거 완전 중독이랍니다..

저도 주변에서 학원얘기 많이 나와도 꿋꿋하게 4학년 정도까지는 엄마표로 놀면서 해주고 싶습니다.

숙제에 치이고 왔다갔다 하는데 시간 버려서 책읽을 시간도 없고..

이렇게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면 결국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없는 것 아닌가..

저도 막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쑥쑥에는 비슷한 사고를 가진 엄마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저도

든든하네요...에고 저도 자러가야 되는데 우는 얼굴이 있어서 없애려고 들어왔다가 눌러앉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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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민다현맘
  • |
  • 2008-08-20 01:29
네^^저희 큰 딸 1학년입니다. 저도 우는얼굴 생긴 이후 처음 글 올렸습니다. 엄청 소심하거든요. 전 연년생이어서 경제적인 형편도 있고 시대적 흐름에 맞지않게 일반유치원 6-7세 2년 보냈습니다. 영어에 너무 욕심이 있었는데 연년생 동생도 있어 과감히 포기하고 책으로만했습니다. 액티비티도 안하고 코스북과 파닉스북 마구 섞어서요.제가 친한 사람들 아니면 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객관적인 영어 이야기보다 수다에 능통합니다. 머릿속은 늘 고민뿐이구요. 전 이 동네에서 가장 안 시키는 엄마죠 ^^다른 엄마들이 부러워하는.....엄마들이 학원과 학습지 안 보내면 난리 나는 줄 아는 그 동네 근처에 살아요. 둘째는 걱정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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