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정도 못 들어왔습니다.
오늘 졸린 눈을 비비면서 창의성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많이 반성했고 아이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보아야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해보았습니다.
얼마전 '공부의 왕도'도 보았는데요.
제게는 어제부터 내일까지 하는 창의성에 대한 프로그램이 더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성향이 너무 다른 두 연년생 자매를 키우면서 많이 힘들고 스트레스도 받고 절대 비교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비교하게 되고 다그치는 제 자신을 매일 보게 됩니다.
아이가 건강하다면 잘하는것 좋아하는것 한가지만 있다면 그것이라도 밀어주고 격려해주라는 훌륭한 연구자님들의 말씀에 용기를 가져봅니다.
우리 큰애 영어학원 영유 한번 안다니고 영어 서점세미나(일주일에한, 두번 무료에서 유료로, 40분 수업)만 줄기차게 다니면서 가랑비에 옷 젖듯 리딩레벨 1에서 2수준의 책만 몇년째 반복합니다. 좀 어려운 책 해도 될텐네 못 들이밀겠어요. 좀 잘하는 큰 애보다 또래보다 한글이 좀 늦는 둘째가 더 많이 걱정되고 신경쓰여서 입니다. 남편은 제가 우리 둘째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어릴때부터 큰 애만 끼고 공부했다고요. 이제 7세가 끝나가니 하루하루가 초조하고 불안합니다.
작년 이맘때 큰 애 친구들이 걱정하며 초등때 뭐 해야하나 물어올때 정말 아무 생각없이 초등학교 적응만 잘하길 바랬던 제 자신의 욕심과 자만심이 생각나네요.
쑥쑥에 오면 유아 게시판에는 겁나서 못가겠고 제가 그랬듯이 웬만큼 하는 애들은 초등 게시판을 옵니다. 그래도 영어 뿐아니라 다양한 이야기들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선배맘님들의 글들이 많아서이겠지요.
제가 큰 아이를 학교 보내보니 다른 맘님들의 말씀처럼 영어도 종요하지만 우리말 책 읽기와 듣기가 더 중요하고 사고력과 논리력이 수반되어야 고난이도의 한글책이든 영어책이든 읽을수 있는것 같습니다.
만재아빠님을 비롯 훌륭한 게시판 지기님 보면서 저는 나름 안도의 숨을 내쉽니다.
도서관 5군데 들락날락 하는거랑 여행다니고 노는것 규칙적인 것이라고는 피아노하나, 방과후 컴퓨터 이게 다입니다. 2학기를 맞아서 운동하나만 더 시키려고 생각하는데 그것마저 고민되네요.
집에서 공부 시키려면 혼내고 울리게 되는 둘째 딸 생각하면서 오늘밤 많이 반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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