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와서 그런지 찬바람이 불어서 인지 어제는 일부러 일찍 잤는데도 아침부터 기분이 말도 아니게 처지고 눈물도 나고... 전 아이랑 엄마표로 영어를 하고 있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저의 이런 들락날락하는 기분때문이지요. 기분이 너무 자주 쳐지는데, 저같은 엄마는 정말 엄마자질이 좀... (이런 자기비하도 엄마로서 별로인건데)
쑥에 들어와서 혼자 자극받고 영어책 잔뜩 질러놓고 '이제부터 넌 집중듣기야' 라며 책 던져놓고 오디오 사용법 가르쳐주고 아이레벨에는 맞지도 않는 어려운책 (만재아빠님 말씀대로 우리아이는 도닦고 있어요) 정말 잘 듣고 있네요.
애는 내가 지시하면 잘 하는데, 난 왜 내가 그걸 못지키는지... 맨날 기분에 좌우되고
여기 들어오시는 엄마들은 다들 열심히 하시느라 엄마슬럼프에는 안빠지시나요. 애랑 상관없이 기냥 엄마혼자 쳐저도 애들은 잘 챙기시나요.
뒤는게 둘째놓고 다른 사람들이 애기 예쁘다고 정말 행복하지 않느냐고 하는데... 별로 안행복하고 우울 하기만 하네요.
내가 쳐저도 힘들어도 애는 잘챙기고 싶은데,,,
잠이 없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그러네요. 그럼 난 뭐... 많~~~이 자도 이놈의 체력은 딸리고, 어디 특별히 병이 없는데, 이렇게 쳐지면 자기 자신에 대한 유능감이 없어서라는데, 그 유능감을 아이를 잘키우는데서 찾으려 하면 도저히 찾을 수 없을 것 같고...
일단 내가 유능해져야 애도 잘 키울텐데 그도 아니고 주저리 주저리
요즘 제가 들어오는 게시판이 여기뿐이라서 기냥 공부랑 상관도 없는 푸념 늘어놓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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