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 엄마표 영어 시작한지 1년을 막 넘어섰습니다.
영어 뿐 아니라 모든 학과목을 저와 함께(?) 하지요.
1년이라는 시간이 무슨 기준인 양 함 돌이켜 보고 싶네요.^^
음...처음 시작할 때 영어 못읽었습니다.
아!! 디스 이즈 어 북 (^^;)..뭐 이 정도는 알고 있었네요.
한글책 좋아한다는 저력 하나 믿을만 했지요.
일단 돌핀 리더스 들이 밀었습니다.
오디오 들려주고 내용 대강 알려주고 옆에 문제 풀고..
노부영 몇 권 사서 흘려듣기 시작 했구요.
돌핀 2단계 정도부터 언아이캔 1단계 20여권, 닥터수스 비기너 책들 10여권,
언아이캔 2단계 20권정도, 헨리앤 머지, 로켓시리즈, 언아이캔 3단계 10여권, dk리더스 1,2단계...
진행 순서대로입니다.
또 뭐가 있더라...100워드 1단계 다하고 2단계 하다 말았구요.
돌핀은 4단계까지 다 마쳤습니다.
하루 한권도 듣고 두권도 듣고 했어요.
한번 듣고 만것도 있고, 좋아하는 책은 10번 넘게 들은 것도 있어요.
노부영은 계속 들여서 60여권 되는 것 같네요.
매직트리 성급하게 들이밀었다가 실패했고, 네잇 더 그레이트 재미없다고
싫다네요..어렵고 길기도 한 모양입니다.
지금은 카멜레온 시리즈 하루 세권씩 듣고 있고, 하루 한 챕터 정도
단어 짚어주고 있습니다.
그냥 그렇게 단촐하게 가고 있어요.
1년간 디비디 거의 거르지 않고 매일 봐오고 있어요.
단어를 짚어줘 보니 따로 가르쳐 준적 없어도 flapping 뭐 이런 단어 뜻 짐작해서
알고 있구요..shore도 모르기도 하고 그렇네요.
처음에는 몰라도 오디오랑 무조건 들었어요. 좀 무식한 방법이죠..
그런데 그림이 있으니까 내용은 알더라구요.
그러면서 소리를 알아듣기 시작하고..참 신기하데요.
지금 카멜레온 눈으로 따라읽으면서 내용 파악 거의 하는 듯 합니다.
물론 아직은 그림의 도움을 많이 받지만요..
자기도 모르게 영어로 한번씩 말하기도 해요.
아주 가끔이지만요..
파닉스 따로 한적 없어도 모르는 단어 곧잘 읽습니다.
일주일 전부터 큰아이가 1학년 동생에게 노부영 쉬운 책을 읽어주고 있어요.
오디오로 흘려듣기를 많이 했던 책들인데 오디오랑 정말
비슷하게 읽어서 몰래 웃느라 죽겠습니다.^^
어쟀든 이 작업이 쌓이면 형과 동생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사실은 좀 편해보려는 엄마의 농간이지만서두...
우리말도 27개월에 트인 late bloomer 입니다.
그래도 2년 3년 후를 생각하면 괜히 가슴이 설레요.
지금은 만재아빠님이 말씀하신 쏟아붓는 책읽기를 어떻게
실행하느냐가 저의 지상과제입니다.^^
쓰다보니 스크롤 무지 압박입니다.
혹 시작하는 분들이나 지금 저와 비슷한 지점에 와 있는 분들께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어 적어봤습니다.
글구 도움 말씀도 부탁드립니다.
이건 이렇게 하니까 더 좋더라...책 잘읽고 있는데 괜히 단어 짚어 주지
말아라..뭐 이런거요..사실 그게 하면서도 살짝 헷갈리거든요.^^
종일 비가 오네요...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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