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길굿'으로 바꿀까 합니다 별 관심 없으시겠지만... 제가 알기로 길굿은 치배들이 길을 가면서 치던 풍물가락으로 알고 있는데 듣고 있으면 어느새 둥글둥글한 산을 바라보며 거나하게 취해서 춤을 추고 있는 제 모습이 떠오르리만큼 흥이 있는 가락이지요. 가락을 치면서, 길을 가다가 움푹파인 곳이나 돌뿌리가 있으면 뒤에 오는 치배들이 다칠까봐 풍물가락으로 알려줬답니다. 쑥쑥 맘하고 어딘지 비슷하죠? 울 애 얘기 하나 해도 될까요? 왜 polar bear랑 mama, do you love me? 에 보면 walrus 나오쟎아요, 얼마전에 밥먹다가 walrus를 얘기해주면서 이빨을 드라큘라처럼 해줬더니 녀석이 젓가락2 개를 윗입술과 이빨사이에다가 끼고 흉내냅디다. 녀석의 놀라운 관찰력과 표현력에 기절할 뻔 했지요. 정신을 차리고 가만 생각해보니 대학때 술먹고 노래방가면 술취해서 입에다 나무젓가락 끼고 노래하고 허리띠 풀러 노젓고, 두루마리 화장지풀어 리본체조하고 뭐 그러지 않습니까? 제 기억엔 애낳고는 그러고 다니지 않았는데, 제 애가 그걸 어떻게 알았을까요?? 와,그림책의 힘이여...!!!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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