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맘님 안녕하세요?
저는 아르바이트로 수학과외를 하고 있는데요. 제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느꼈던 점을 간단히 적어볼께요.
우선 질문에 대한 답부터...
초등학교 과정은 엄마가 충분히 가르치실 수 있습니다.
초등4학년 때 학원에 보내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 이유는 초등4학년부터 수학이 어려워지기 때문인 것 같네요.
특히 평행개념, 크기가 같은 각 찾기, 그리고 사각형의 성질(마름모,사다리꼴...) 부분을 어머니들이 가르치기 어려워하시는 것 같아요. 4학년부터는 아이를 가르치기 전에 어머니가 먼저 공부를 하시는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열공할 정도는 아니구요. 가르치기 전에 30분 정도 시간을 내서서 미리 예습하시는 정도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연산력의 하이라이트는 초.중.고 과정을 통틀어서 초6-나 과정에서 나타나는데요. 소수의 나눗셈, 원기둥의 넓이와 부피 부분이 나오면서 계산이 많이 복잡해집니다.(3.14 곱하는 부분에서 실수가 많지요.)
하지만 이부분 역시 반지름이 8인 원의 넓이= 200.96, 반지름이 9인 원의 넓이=254.34 .... 등으로 외우면서 요령이 생기게 되지요.
연산력은 수학을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실력이 늘게되는데요. 정말 중요한 것은 문제에 대한 독해능력과 응용문제를 푸는 문제해결력입니다.
지금 실시되는 초등학교 시험 문제의 난이도는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중학교부터인데요. 일단 초등6학년 과정이랑 중1 과정의 수학문제의 수준은 정말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중학교 수학 시험은 선생님들이 고약한 문제를 1~2문제 정도 꼭 섞어 내시는데요. 그 고약한 문제라 함은 문제집에서는 다루지 않는 문제로,
난이도가 높거나,
난이도는 높지 않지만, 해당 단원의 기본 개념을 정확히 아는 경우에만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정말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은 그 고약한 문제를 풀어내는 아이들이구요. 고등학교로 가면 최상위권의 성적은 수학의 고약한 1~2 문제를 누가 풀어내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합니다.
그럼 그 고약한 문제들은 누가 풀 수 있을까요?
어려서부터 다양한 응용문제를 다뤄본 아이들입니다.
수학을 공부할 때 개념이해를 바탕으로 중간정도 난이도 문제를 푼 다음 다양한 응용문제들을 꼭 다뤄봐야 합니다.
문제집으로 예를 든다면 왕수학의 '왕' 문제들이요. 수학익힘책이라면 '좀 더 알아보기'에 해당되겠지요.
그런 응용문제들은 아이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고 스스로 풀어보게 하구요.
아이가 풀어내지 못한다면 어머니가 약간의 힌트를 주시고 다시 풀어보도록 유도합니다.
제가 풀어본 문제집을 보면, 기본 개념잡기에는 '개념원리 초등수학' 이 제일 좋은 것 같구요.
그 다음 단계로 '포인트 왕수학'(왕문제를 꼭 풀어보게 하세요), '디딤돌 응용편' 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한 권에 1,2,3단계의 난이도가 모두 섞여 있는 문제집이라면 '쎈 수학'을 추천합니다.
초등 때 수학학원보내는 것 저는 반대입니다. 학원에 가보면 저학년의 경우 수업분위기가 좋지 않구요. 버리는 시간도 엄청 많아요.그렇다고 특별히 선생님으로부터 수학의 비법을 전수받을 것도 없습니다. 엄마표보다 나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수학의 탁월한 소질을 보이는 아이라면 와이즈만 영재교실 같은 곳에서 영재교육을 받을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중학교 과정은 외부의 도움을 받을 것을 추천합니다. 일단 엄마가 가르치기에는 많이 어렵구요. 문제를 푸는 다양한 방법들을 엄마가 모르기 때문에 비효율적입니다. 중1 과정은 초6 정도에 선행하는 것이 좋습니다.그래야지 중1에 받는 수학 쇼크를 줄일 수 있거든요.
중1-가 과정은 3~4명 정도의 그룹레슨이나 개인레슨을 통하여 차근차근 충분히 개념을 익히는 방법이 효과적이구요. 기본개념 정리가 확실히 되었다면 인터넷 강의를 통한 스스로 학습법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쓰다보니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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