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 이렇게 말하곤 하죠.
두 가지 사람이 있죠.
하나는 자기가 받은 대로 하는 사람,
또 다른 하나는 자기가 받은 것을 절대 하지 않는 사람...
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우셨네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고 정성껏 하시길 바랍니다...
꼭 1등이 아니더라도 기쁜 일이 많이 생길 거예요...
그런 리더쉽 정말 부럽네요~
남을 배려하고 너그럽게 이해하는 아이 어떻게 하신건가요? ^^ 가르쳐주세요.
님 덕분에 다시한번 뒤돌아보내요.
저도 참....첫째 아들 많이 잡았네요. 너무나 여우같고 눈치 백단 알아서 재빠르게 뭐든지 잘하고 밖에 나가면
인사도 잘하는 작은 아들 (거의 방목이었어요.) 보면서 우리 태훈이도 저렇게 마음껏 풀어줄 걸 ...때가 되면
저절로 알아서 성숙해지는 것을...하며 후회 많이 했어요. 게다가 욕은 얼마나 잘하는지...
제가 장녀에 밑으로 남동생만 둘이라 진짜 살림밑천 노릇하며 고생많이 해서 억센 남동생들과 부대끼며 크다보니
느는것은 성질하고 욕밖에 없어서리..피해의식도 많고 그래요. 물론 2남 1녀의 장녀가 다 처처럼 잘못(?) 크는
것은 아니지만요.
저야말로 우리 태훈이 철들면 제대로 무릎꿇고 용서를 구하려고요. 폭언,폭행, 눈총...
첫 애 낳고 애 키우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희생이 따르는 것인지 절감했어요. 우울증도 걸리고....
제가 친구 하나 없는 곳에 오직 남편 따라 왔더니만 증세가 더 심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온전한 사랑은 다 주지 못했어요.오히려 스트레스와 짜증을 애 한테 풀었던 것 같아요.
이 죄를 다 어찌할고...늘 마음 한 구석이 무거워요.
우리 태훈이 정말 잘생기고 (장동건 저리가라 할 정도로 미남이죠. 객관적 사실^^) 머리도 좋고(8살인데
요즘 짧은 영어동화 받아쓰기 하면 웬만한 쉬운 단어는 거의 틀리지 않고 써요. 수학도 재밌다고 매일 스스로
문제집 푸는데 오늘은 아빠한테 문제를 만들어서 내주더군요. 아빠가 일부러 틀려주니까 제법 옆에서 잔소리
하면서 정답 가르쳐 주고...한글은 4살때 혼자 깨우쳤죠. 한자,음악, 그림, 책, 퍼즐..뭐든지 좋아하고 잘해요.
그리고 정도 많아서 동생도 잘 돌봐주고 같이 놀아주고 마음이 약해서 동생한테 당해주는 편이에요.
담임 선생님도 태훈이가 또래에 비해서 생각도 깊고 지능도 높은편인데 무척 순진하다고 하시구요.
그런데 못난 엄마 욕심은 끝이 없어서 하나를 잘 하면 둘을 들이대고....우리 아들 저 때문에 상처 많이 받아서
친구들하고 잘 못어울리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파요. 학기 초에는 이것 때문에 많이 걱정했었는데...제가 일부러
칭찬도 더 많이 해주려고 노력하고 스킨쉽도 하고 (아기때는 엄마 팔베게 안하면 못 잘 정도로 품에 안고
키웠는데 동생 생기면서 멀어졌어요)그랬더니 많이 밝아졌어요.
한번은 또 제 성질에 태훈이한테 잘못을 했거든요. 그 다음날 태훈이 한테 "엄마가 정말 미안해 잘못했어"
그랬더니 태훈이가 "엄마 어제 일은 잊어버려요. 난 엄마가 혼낸거 꽁꽁 싸서 쓰레기통에 버렸어요. 이젠
엄마 사랑하는 마음만 남았어요" 하는데 어찌나 가슴이 철렁하면서 눈물이 나던지....
생각이 수준이 어찌나 높은지 정말 반성 많이 했답니다.
여기 쑥쑥맘들 보면 인간성이나 지성이나 어찌나 경지가 높은지 감히 댓글 달기도 조심스러웠는데...
오늘은 샘물님 한테 살짝 묻어가면서 고해성서하듯 고백합니다. 아직도 부족하고 우리 아이들한테 잘못 많이
하고 그러면서 오히려 아이들 한테 배울때가 더 많지만 님들한테 배우는 소중한 경험들 충고들 새기면서 마음
만은 중심은 잡고자 매일매일 노력하렵니다.
그나저나 저도 아이디 바꾸려고 몇달 전부터 고민중이었는데....대세가 이러니 새롭게 새마음으로 각오를
다지는 차원에서 저도 대세를 따르렵니다. 아직 아이디는 정해지지 않았는데 마땅한 이름 정해지면 정식으로
다시 인사 드릴께요. 옥골선풍, 군계일학 우리 두 왕자님들 잘앙질 지대로 하려구요. ^^
쑥쑥맘님들 홧팅!!! 다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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