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글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요.... 영어신동 키워낸 ‘상우 엄마’ 현선경 주부의 특별한 영어교육법 "아이가 읽을 책을 스스로 고르게 하는 자발적 학습이 효과적이에요" 요즘 ‘내 아이 영어는 내가 가르친다’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상우 엄마 현선경씨는 특별하다. 상우는 얼마 전 SBS TV에서 로버트 할리씨와 거침없이 영어 대화를 나눠 화제가 되었던 네살바기 꼬마. 외국에 나가보기는커녕 영어학원 한번 다니지 않고 엄마 현선경씨의 뒷받침만으로 지금의 영어 실력을 길렀다는데…. 현선경씨로부터 유아 영어는 어떻게 가르쳐야 효과적인지 알짜배기 내용만 추려보았다. 상우는 현재 만 4세. 우리말로 겨우 조잘거릴 것 같은 나이지만 상우의 영어 실력은 외국인 친구와 만나서 게임을 하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오히려 설명을 해줄 정도로 뛰어나다. 상우가 이렇게 뛰어난 영어 실력을 갖추게 된 데는 무엇보다 영어전문학원 강사였던 엄마 현선경씨의 뒷받침이 컸다. 현씨는 우리 사회에서 영어의 중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던 것. 문제는 언제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였다. 현씨가 ‘영어를 가르치자’고 마음 먹은 것은 작년 6월. 상우가 한글을 깨우친 후였다. “상우는 한글공부를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한글을 깨쳤어요. 제가 좀 극성을 부리긴 했죠. 한글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수업을 끝내고 간 후에 선생님이 하던 방법을 이용해 아이와 반복하곤 했으니까요. 그랬더니 생각보다 더 일찍 한글을 깨치더군요. 그래서 ‘아! 영어도 이런 식으로 해보자’ 싶었어요.” 현씨는 상우에게 영어를 가르치겠다고 마음 먹으면서 ‘딱 1년만 최선을 다해 모든 환경을 만들어주겠노라’ 스스로 다짐했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시작하려니 막막하기만 했다. 어린이 영어 학습법에 대해 쓰여있는 책도 여러 권 읽어보고, 여기저기 정보를 수소문해 보았지만, 막상 자신의 아이에게 적용하기에는 탐탁지 않은 내용이 많았다. 결국 영어강사였던 경험을 살려 자신이 직접 뛰어들기로 했다. 현씨가 상우에게 영어교육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영어와 친해지는 환경 만들기’. 특히 ‘영어로 놀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현씨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영어방송 듣기였다고 한다. 영어방송을 듣게 해 ‘듣기’에 익숙해진 후 영어책 읽기에 도전 듣기가 영어공부의 기본이며, 그러려면 원어방송을 이용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은 현씨 자신도 알고 있는 바. 그는 AFKN 방송의 어린이 프로를 모두 녹화한 후, 그 중에서 상우가 직접 좋아하는 프로를 선택하게 했다. 당시 상우가 선택한 프로그램은 . 처음에는 비록 귀에 잘 안 들리고, 내용도 이해를 못하지만 자신이 흥미있어하는 프로인만큼 반복해서 여러 번 볼 것이라는 현씨의 기대가 맞아떨어졌다. 상우는 반복해서 비디오를 보며, 그림으로 내용을 이해하고 나중에는 말과 내용을 조화시키는 눈치였다. “상우는 녹화한 비디오 테이프를 참 많이 봤어요. 보고 또 보고…. 한 테이프를 그렇게 여러번 보는 아이는 처음 본다 싶을 정도로요. 나중에는 자기가 직접 에 나오는 스티브(등장인물)처럼 수첩과 연필을 가지고 다니며 흉내도 내고, 대사도 몇 마디 따라 하더라고요.” 이 과정에서 현씨는 상우가 비디오를 볼 때면 늘 옆에 있었다고 한다. 같이 비디오를 보면서 상우와 함께 웃고 박수 치고. 그러다가 상우가 한 마디 내뱉는 영어 표현에 칭찬해 주고 감탄해 주는 것도 엄마의 몫이었다. 그래야만 아이가 자신감을 얻어 영어표현을 입 밖에 내는 일을 주저하지 않기 때문이다. 상우가 어느 정도 영어를 알아듣자, 현씨는 다음으로 영어책 읽히기에 도전했다. 쉬운 책부터 시작해서 상우는 매일 규칙적으로 책을 읽었다. 하루에 적게는 5권에서 많게는 10권까지 읽어낼 정도로 상우는 책 읽는 재미에 흠뻑 빠져들었다고. 상우는 비디오 테이프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좋아하는 책은 거의 외울 정도로 읽었다고 한다. “상우는 또래 아이들, 특히 원어민 아이들에 비해서도 어휘력이 참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그건 아마도 책을 많이 읽은 결과일 거예요.” 현씨는 책을 고를 때도 상우의 선택에 맡겼다. 좋은 책을 몇권 골라 놓으면, 그 중에서 최종적인 결정은 상우가 내리게 한 것. 자신이 고른 책인만큼 책에 대한 애착도 더 커진다. 상우는 그림책도 좋아했지만 때로는 수학이나 과학적인 내용이 포함된 영어책을 읽는 것도 좋아했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 영어뿐만 아니라 수학이나 과학적인 지식까지 영어로 받아들일 수 있어 일거 양득이다. 현씨가 이때 활용한 건 미국의 초등학교 교과서. 미국의 초등학교 교과서는 수준이 그리 높지 않아 상우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고 한다. 현씨는 책을 고를 때 ‘정말 유치하다 싶을 만큼 쉬운 책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영어를 좀 만만하게 여겨야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게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상우의 책읽기에 탄력이 붙자 현씨는 ‘북 클럽’을 만들기로 했다. 다달이 들어가는 영어책의 비용이 만만치 않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다 많은 책을 상우에게 보여주고 싶은 까닭에서였다. 아이에게 영어책을 읽히고자 하는 엄마들 네명이서 순서를 정해 영어 책을 구입하고 서로 돌려 보았다. 덕분에 책값도 줄일 수 있었고, 아이들 역시 다양한 책을 볼 수 있었다. 엄마들이 흔히 빠지기 쉬운 오류가 글자 교육부터 시작하려는 것. 영어하면 알파벳부터 가르치려 들기 쉬운데, 현씨는 이에 대해 “말하기, 듣기, 읽기가 된다면 쓰기는 자연스레 이루어진다”고 강조한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4가지 교육이 서로 긴밀한 상호작용하에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게 되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쓰기에 관심을 가지더라고요. 그래서 색칠하기를 통해 알파벳을 접하게 했어요. 예를 들어 ‘A’를 색칠하면서 ‘에이’ 하고 읽어보게 하고, ‘ 에’ 하고 발음하고, ‘Apple’같은 단어를 익히도록 단계적으로 가르쳤죠.” 외국인 친구를 사귀게 해서 실전 영어에 돌입하다 현씨의 노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아무리 집에서 잘한다 하더라도 외국인과 말 한마디 나눌 수 없다면 이는 ‘죽은 영어’라는 생각에, 외국인과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상우에게 적극적으로 만들어주려고 했다. 그래서 주말이면 고궁이나 대형 할인매장 등으로 나들이를 나갔다. 그곳에서 또래의 아이가 있는 외국인 가족을 만나면 주저없이 먼저 말을 붙였고, 친구가 되고 싶다는 표현을 하도록 배려했다.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호의적이었지만, 상우와 지속적으로 사귈 수 있는 친구를 만나기는 그리 쉽지 않았다. 그러다 얼마 전 상우와 정말 잘 맞는 친구가 생겼다고 한다. 그쪽 부모들과도 친해졌고, 또 최근에는 그 집에 초대받아 풀코스 식사대접까지 받고 왔다고 한다. “데번과 만나고 오는 날이면 우리 아이도 한 이틀 동안은 영어로만 이야기를 해요. 가족끼리 만나면 어른들은 할 얘기도 별로 없고 해서, 오후쯤 되면 부담을 느끼는데, 도리어 아이들은 뭐가 즐거운지 마냥 조잘거린답니다.” 그래도 아이인 만큼 싫증을 내거나, 공부가 힘에 부치지는 않을까 우려를 내비추자 현씨는 “그만큼 자주 놀아주고, 또 집중력 훈련도 함께 한다”며 선뜻 답해주었다. 집중력 훈련이란 아이들의 집중시간은 고작 몇분 정도밖에 안된다는 걸 안 현씨가 개발한 것. 일단 정자세로 앉은 다음 눈을 감고 심호흡을 깊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산만함이 줄어들고 아이의 집중력이 강화된다. “사실 주변을 보면 영어에 자신 없어하는 어머니들이 많아요. 그럴 경우 학습지나 선생님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그렇다고 선생님에게만 다 맡겨두면 안되죠. 선생님이 가르치는 방식을 유심히 보고 엄마가 아이에게 반복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무엇보다 외국어 학습은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고 현씨는 강조한다. 아울러 신경써야 할 점은 우리말에 소홀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 상우의 경우를 봐도 영어를 익히기 시작한 것은 우리말을 어느 정도 익힌 후였다. 현씨는 아이가 우리말을 삼분의 이 정도 익힌 후에 영어를 시작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한다. 너무 일찍 욕심을 내면, 영어는 물론 우리말도 서툰 아이가 될 수 있다고 한다. “1년동안 제 생활은 거의 없다시피 했어요. 아이에게 해줄 내용을 일주일 단위로 계획을 세워 벽에 붙여놓고 지키려고 무던히 애썼죠. 그러다 지치면 자신에게 최면을 걸곤 했어요. ‘할 수 있다’ ‘해낼 수 있다’ ‘나를 믿고 우리 상우를 믿는다’ 하면서요. 결과적으로 제 방법이 효과가 있는 걸 보니까 이젠 정말 자신 있어요.” 현씨의 바람은 상우가 원어민처럼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것. 그렇다고 해서 상우가 그저 영어만 잘 하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친구들과 잘어울리고 분위기도 이끌어갈 줄 아는 리더십 있는 아이로 자라기를 더욱 기대한다. 그래서 “잘 한다”는 칭찬과 격려는 아끼지 않지만, 자칫 우월감을 느끼게 만들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고. 현씨의 얘기를 다 듣고 나니, 취재하기 전 ‘엄마가 영어강사였다’는 것때문에 은연중에 가졌던 선입견이 미안해질 정도였다. 상우를 영어 잘하는 아이로 키워낸 데는 그의 교육 노하우와 욕심을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 자신의 영어 실력이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늘 영어를 접하게 해주려는 정성어린 노력과 뒷받침이 있었다는 점이다. 상우와 현선경씨를 보고 있으니, ‘엄마는 아이의 가장 좋은 선생님’이란 말이 새삼스레 다가온다. 영어책 읽어주기 노하우 테이프를 들으면서 책을 같이 읽게 한다. 발음을 올바르게 하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각종 효과음으로 아이가 책읽기를 재밌어한다. 테이프를 외울 정도가 되게 많이 듣도록 유도한다. 마이크를 이용하여 아이가 직접 읽어보게 하고, 그 소리를 녹음해서 들려준다. 아이에게 헤드폰을 쓰게 해서 소리가 들리지 않게 한 후 엄마는 입만 뻥긋거리며 책을 읽어준다. 입 모양으로 아이가 단어를 읽어낼 수 있는지 살펴보는 데 도움이되며, 무엇보다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 손(가락)에 끼우는 인형을 이용해서 대화하듯이 책을 읽는데 사용한다. 분량이 많은 책은 한 줄씩 엄마와 아이가 번갈아 읽어본다. 프러스 정보 “내 아이 잘 가르치려면 꼭 알아두어야 할 열가지” 영어책을 읽어줄 때 엄마의 발음은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 대신 자신있게 크게 읽어준다. 아이가 힘들어하거나 하기 싫어하는 경우 잠시 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엄마가 학습을 일방적으로 이끌어가지 말고 아이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내가 어렸을 때를 생각하면서 아이에게 좀더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 가끔은 아빠의 도움을 청한다. 때로는 아빠가 영어책을 읽어주는 게 더 좋은 효과를 낸다. 영어도 중요하지만 인내력을 길러주는 훈련 또한 중요하다. 아이로부터 호기심을 끌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엄마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재미의 강약을 적절히 조절해 준다. 좀 지루하다 싶은 책을 읽기 전에는 반드시 재미있는 놀이를 한 가지 해서 아이에게 흥미를 준다.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영어로 인한 스트레스는 받지 않게 한다. 아이가 스트레스 징후를 보이면 영어 공부를 잠시 중단한다. 이렇게 해보세요 톡톡 튀는 영어 놀이 '플래시 카드' 만들기 각 주제별로 카드를 만들어 아이와 함께 놀이를 하며 영어를 익히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주제가 'Taste(맛보다)'라 하면, ① 'Taste'에 해당되는 단어들('Sweet 달다', 'Sour 시다', 'Hot 맵다', 'Salty 짜다' 등을 일정한 크기의 종이에 적는다. ② 뒷면에 또는 단어 옆에 각 단어에 해당하는 그림을 간략하게 그린다. ③ 카드를 하나씩 꺼내면서 각 맛에 대한 표정과 동작으로 놀이를 한다. 직접 음식을 가져다 놓고 맛을 보면서 하면 더욱 재미있다. ■ 글·황윤선 ■ 사진·최문갑 기자 ■ 기사 입력시간 : 2001.11.14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