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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the school

  • 아엠어스튜던트
  • |
  • 2008-09-02
3

아이들 초등학교를 홍콩에서 보내게되서  비자 문제때문에 할 수 없이 나도 대학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됬습니다

요즘 한국 대학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떄는 그렇게 힘들게 하지 않았거든요,'여기 홍콩도 한국 못지 않게 대학 들어가기 힘들지만, 대학 공부도 며칠밖에 않해봤지만 장난이 아니내요.

무엇보다 굉장히 실직적이내요. 1시간은 선생님 혼자 가르치시고 2시간은 반드시 소그룹으로 활동하고 직접 학생들이 프레젠테이션을 하게 하내요. 부끄러운 말이자만 저는 파워포인트도 usb라는 것도 어제 숙제하느라 처음 써보고 봤습니다.

이런 무식한 아줌마가 얼마나 아그들따라 가느라 고생하겠습니까?

영어도 안되 중국말도 안되 어쩄든 아줌마 베짱으로 버티려고 결심하고 있습니다.

근데 오리엔테이션과 수업시간, 인터뷰ㅡ를 통해 느낀건 이 홍콩 아이들 발음은 둘째치고 자기 하고 싶은 말 참 잘 표현합니다. 고등학교 막 졸업한 아이들이 주제를 주면 어떻게 저렿게 말도 잘하고 프레젠테이션도 잘하나 싶어 옆에 앉은 애한테 물었더니 학교에서 이미 이런 공부를 했다내요. 한국에서 영어 좀 했다는 대졸자 저 답답하고 속상하고 오기 생기고 그랬습니다.

우리나라도 조기영어교육이니 해서 물론 우리떄와는 다르겠지만 중학교 고등하교 가면 또 다시 우리떄같이 문법이니 죽은 영어를 또 해야 한다고 하던데,

제가 여기서 느끼는것은 정말 살아있는,자기가 하고 싶은 말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그런 교육을 우리 아이들이 받았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하루에도 열 두번 포기 하고 싶지만 ,하고 싶은 말 다 할 수 있는 그 날을 고대하며 버티고 있답니다, 그 날이 올라나요? 

여기 홍콩아이들은 홍콩말은 기본이고 중국말에 영어에 참 경쟁력이 있어요.

제가 수강신청하느라 헤메고 있으니 조카뻘 되는 여자애가 와서 도와주면서 저한테 참 용감하다고 칭찬을 하길래 너네엄마도 좀 같이 공부하자고 말해랄랬더니, 자기 엄마는 초등학교 나왔는데 좋은 직장을 가지고 있어서 공부 안한대요. 참 우리나라랑 다르죠?

 제 동생도 소위 인터내셔널한 회사 다니는데 동료중에 고등학교 나온 아이들 많답니다.

대학 나와 한참 헤메는 우리와는 많이 다르내요.

 좁은 물에서 아이들만 키우다가 우연히 찾아 온 기회인데 나와서 보니 세상은 참 넓습니다.

아이들에게 그런 세상을 보게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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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들움
  • |
  • 2008-09-03 18:23
답댓글

  생활영어, 이디엄(관용구) 등을 몇 번 보세요.

  좀 작은 책이라도 사다가 다 외우세요.

 

  그러면 일상생활 표현하는 데는 어렵지 않을 거예요.

 

  실상, 생활회화가 먼 데 있는 게 아니고 쉬운 말부터 입에 익숙해지도록 해서

그 상황에 맞춰 나오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별 거 없어요.

  개가 개가 맨날 돌아가거든요...(그 말이 그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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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맘
  • |
  • 2008-09-02 12:21
답댓글

홍콩이 영국 식민지였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그리고 홍콩이 제 기억으로는 홍콩 대학 딱 하나 있고, 영국 식민지여서 옥스포드나 영국 대학으로 유학 가는게 그리 어렵지 않았답니다. 몇십년을 영국여왕 통치하에 있었기에 제가 90년대 초반에 갔을때, 피자집 웨이터도 영어로 말 잘했습니다.

싱가폴 가시면 더 충격 받아요. 거긴 영어로 그냥 모국어처럼 쓰더군요.

우리와는 상황이 많이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요즘 한국에서 20대 여성이 승무원 되려면 영어점수가 엄청나게 높아야되나봐요. 토익이나 그런게요.

미국 교포들 중 코리안 에어 타는 승무원 고졸 많습니다.

그런데 태국에서는 승무원이 되려면 왕족 출신이거나, 암튼 배경이 있어야 타이 에어라인을 탄다네요.

우리나라는 굉장히 경쟁이 치열한 나라에요. 직업도 갈수록 줄어들구요.

거기서 영어 딸린다고 주눅 들지마시고,

난 대한민국 아줌마로서 용감하게 공부하시기 바래요.

영국 유학간 어떤 아주머니는 영어가 아무리해도 안들리다고 하자, 교수가 청력 테스트를 병원에 가서 해보라구 하드래요. 그런 수모 다 이겨내고 다 하드라구요. 힘내세요.

홍콩애들 광둥어만 하지, 북경말 모르는 애들도 많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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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 |
  • 2008-09-04 23:15
그래요
저도 여차여차...
누군가 말해 주더군요
미국에선 미국거지도 영어 한다...
우린 너무 영어 잘하는 사람에 대해선 환상을 품고 있는듯해요
어쩌다 알게된 흑인 여성이 있는데 15세쯤 첫아이를 낳았으니
대충 생활이 짐작이 갔죠.
하지만 그 흑인여성 영어 넘 잘해요
미국인이니까요
그리고 스패니시도 잘해요
영어랑 스패니시는 문법구조랑 어순이 같아서 게다가 문자의 생김새도 비슷하니..어휘력만 늘이면 되나 보드라구요
우리가 맘 먹으면 문자 생김새가 다르지만 일본어 하기는 쉽듯이...
물론 저는 일본어 전혀 모르지만
제친구가 어느날 일본어에 관심 갖더니
3달만에 국제 전화로 1시간을 일본말로만 통화 하더라구요^^
여하튼
그런데 우리는 문법구조도 어순도 완전 달라서 단어만 안다고 되는게 아니니 더 어렵죠
저도
미국 거지도 영어 한다는 속뜻에 용기를 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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