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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일기 - 두번째

  • 단비맘
  • |
  • 2002-01-17

별로 안 궁금해 하실 것 같지만... 그래도 얘기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 단비가 요즘 어떻게 엉터리 영어를 구사하는 지 들어보세요. ***************** 그 동안 단비는 참으로 괄목한 만한 성장을 겪었다. 명사의 단어만을 나열하던 단비가 드디어 동사를 사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얼마전까지 Daddy chocolate cake you(주: Daddy bought some chocolate cake for me의 의미) Aunt candy you (주: An aunt gave or bought some candies to me의 의미)라고 동사와 전치사를 뺴고 말하던 아이가 며칠전부터 Daddy bought chocolate cake you..라고 말하기 시작한 것이다. 와우..이럴수가… 며칠전에는 뻐꾸기 시계에서 매시간마다 나와 “뻐꾹”을 외치는 뻐꾸기를 몹시 좋아하는 단비가 뻐꾸기가 나오기를 너무 기다리길래, 단비 아빠가 둥지 안에 있는 뻐꾸기를 보여준다고 무리하게 뻐꾸기를 빼다가 연결철사가 빠지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단비 아빠는 이를 고치겠다고 시계를 벽에서 내려, 철사를 연결하는데, 단비는 No, daddy..를 연발하며 아빠의 실수를 엄마인 나에게 고자질한다. Cuckoo broken leg. (The cuckoo’s leg is broken) 라고… 하하하..어순도 틀리고 이것저것 문법적 규칙 또한 엉망이지만, 나와의 의사소통에 전혀 무리가 없는 걸 보니, 내가 이상하거나 단비가 훌륭하거나..??? 무엇보다 broken 이라는 과거분사를 사용했다는 점이 너무나 놀라웠다. Break나 broke은 내가 자주 써온 말이기는 하다. 블록을 열심히 쌓아놓고는 한 순간에 쓰러뜨릴 때 마다, Why did you break it? 하며 한마디씩 했더니, 그 때 들은 말을 적절한 순간에 변형해서 써먹은 거다. 이렇게 들은 말을 무심결에 문장으로 만들어 얘기할 때는 정말 놀라움의 연속이다. 요즘 bought, broken 과 함께 잘 쓰는 동사는 come up 이다. Come up 은 어디서 들었는지 곧 잘 쓴다. 나는 come up 보다는 come out 을 더 자주 썼는데, come out 을 잘 못 들어 come up 이라고 하는 건지, 아니면 자기는 come out 이라고 하는 건데 발음이 새니까 내 귀에 come up 으로 들리는 건지 그건 잘 모르겠다. 어쨌든 뭔가 나올 때 이 말을 자주 사용한다. Mommy, come up (내가 방에 있고 자기가 거실에 있어 나를 부를 때) Cuckoo come up (매 시 뻐꾸기가 나와서 뻐꾹할 때) Pee come up (자기 변기에서 쉬할 때…쉬가 나와..이런 의미인 것 같은데…내참 웃겨서…) 어제는 pee come up butt(주: Some pee come from my butt. 쉬가 엉덩이에서 나와..) 이라고 butt 까지 넣어서 얘기하는데.. 그 응용력의 단수가 날마다 높아지니, 이제 말을 함부로 하면 안될 것 같은 생각, 또 내 영어실력의 한계가 점점 수위에 다다르기 시작했다는 위기감이 요즘 새로운 고민거리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아…정말 공부 좀 해야지.. 단비는 여전히 우리말이던 영어던 아직은 말을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발음이나 문장이나 어눌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다른 것은 그냥 다 봐주겠는데, 단비가 하루 중 30%를 말하는 한 단어에만은 정말로 신경이 쓰인다. 그것은 바로 you 이다. 위의 예문에서도 보았겠지만, 자신을 지칭하는 말은 I, me, my,가 아니가 you 이다.???? 어렸을 때부터 단비에게 사진을 보면서 This is you., 또 모든 자신의 사물에 It’s your cup. It’s your toy 등등, 자신의 소유물과 자신임을 인지시켰더니 어느날부터인가는 자기 사진을 보면서 YOU 라고 얘기해서 사람을 당황시킨다. 심지어는 우리말에도 YOU 를 사용한다. 이건 유꺼야… ????(주: 이건 내꺼야) Yours is mine 이라는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 낸 아이!!! 이 YOU의 행렬은 언제면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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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도 이제 시작해요.....
    • 우정맘
    • |
    • 2002-01-17
    0
  • 꼭,알려주세요
    • 궁금맘
    • |
    • 2002-01-17
    0
  • Curious George책 구할 수 없나요?
    • 예빈맘
    • |
    • 2002-01-17
    0
  • Curious George책 구할 수 없나요?
    • 와니맘
    • |
    • 2002-01-17
    0
  • 말이 느린 이유가 ?
    • 민주네
    • |
    • 2002-01-17
    0
  • 말이 느린 이유가 ?
    • 마미맘
    • |
    • 2002-01-17
    0
  • 말이 느린 이유가 ?
    • 한결맘
    • |
    • 2002-01-18
    0
  • 답글 감사합니다.
    • minjune
    • |
    • 2002-01-17
    0
  • 말이 느린 이유가 ?
    • 아기맘
    • |
    • 2002-01-17
    0
  • 단비일기 - 두번째
    • 단비맘
    • |
    • 2002-01-17
    0
  • 단비일기 - 두번째
    • 깡
    • |
    • 2002-01-17
    0
  • 너라는 단어는.....
    • 효진맘
    • |
    • 2002-01-1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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