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아들녀석과 Wall E를 보러갔습니다.
가능하면 자막으로 소리를 들으며 보려고 조조로 자막을 상영하기를 계속 기다렸죠.
2주가 넘어도 않길래 그냥 피같은 돈 8000원 6500원 다내고 보러 갔었죠.
그랬더니 허걱
들리는 영어 라곤.....
경극 배우 목소리의
이바!
웰이!
밖에 없는 거에요! ! !
물론 나중에 빨갛고 동글동글한 사람들이 하는 말들이 들리기는 합디다. ㅠ ㅠ
어쨌건 아들녀석은 굉장히 재미있어 하대요.
그런데, 어디서 봤더라.
그를
굉장히 낯이 익은데
이런 걸 유식한 말로 데쟈부라고 하는겨? 랑데뷰라고 하는겨?
그러면서 며칠을 생각해내느라 고생했죠.
아,
당첨되셨습니다.
울학교 ET가 아닌
ET더라구요.
저 학교 다닐 적에
어디 가면 사람 반 이티 인형 반일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그 양반이었던 겁니다.
지금은 조금 변했지만 그때만 해도 남들이 다하는 것은 절대로 않하던 청개구리과였던지라 영화를 보지도 않았지요.
아이고, 또 아들 덕분에 좋은 구경하겠구나하고 비디오 가게에 가서 ET를 빌려왔어요.
우와,
굉장히 잘 만든 영화이고
풀어 낼 이야기가 무궁무진하며
영어 공부를 하기에도 더할나위없이 좋은 작품이랍니다.
저는 쑥쑥에 너무나 많은 빚을 지고 있어서
이자라도 조금 갚는 마음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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