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유아영어 다이어리의 브라이언맘의 이중언어 습득에 관한 글을 보니까 이러한 혼동은 거쳐야 할 통과의례 같은 거 라고 하더군요. 물론 저도 답답합니다. 말은 느리고...영어와 우리말을 혼용해서 쓰다 못해 이상한 영어를 쓰고... 그러나 저는 아직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와 님의 아이가 비슷하네요. 저희 아이도 만 29개월이고 30개월에 접어들었거든요. 완벽한 이중언어환경에서 영어를 습득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한 혼란인 것 같아요. 엄마는 영어로만 하고 아빠는 우리말만 하고.. 아니면 학교에서 영어만 하고 집에서 우리말만 하고(이민 가정이 그렇듯이) 이렇게 분리된 언어체계 속에서 영어를 습득한다면 헷갈리는 정도나 폭이 조금 줄어들 수 있겠지요. 물론 저도 아이가 좀 더 커야 실증적이고 경험적인 말씀을 드릴 수 있겠지만 저는 좀 더 두고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제가 직장맘인 관계로 낮에 할머니와 지내고 저녁에 저와 있는데 할머니는 물론 우리말로 해 주니까 할머니, 아빠와 대화할 떄는 우리말 저와 할 때는 영어로 쓰더군요. 제가 퇴근하고 돌아오면 안되는 영어, 그리고 제가 못 알아듣는 영어 쓰기 시작하는데 나름대로 영어와 우리말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제가 밝인 you 의 쓰임새와 같이 얼토당토 안하는 영어를 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기다리는 중이예요. 저는 우리 아이가 엄마 라는 말을 하길 만 2년을 기다렸습니다. 두 돌이 지나서 엄마라는 말을 하더군요.^^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한 템포 낮추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물론 저도 엄청 걱정되어 언어치료라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기도 하지만요.... 저의 개인적인 의견에 불과하니 직접 경험을 하신, 이제 아이가 어느 정도 영아기를 지나 유아기에 접어 들어 이런 고민을 이제는 해결하신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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