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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bet_Through the red box. 소개요

  • 세현마미
  • |
  • 2008-09-09
22

안재환의 자살 소식에 마음이 많이 답답하고 우울합니다.

왜냐고 물으시면..할말이 없지도 않지만..다 버리고..

그럴 만큼 힘들었을때..죽을 만큼 힘들었을때..아내는..소통할 수 없던 아내는..어떠했을까나..

앞으로 어떻할까나..싶은것이요..또한 그 엄마는..어찌 해야 할까나 싶으니..

온통 밤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우울한 이야기 말고 그림책 소개나 하겠습니다.

얼마전 너무나 빠져들어 안 그래도 좋아하는 피터시스한테 푸~~욱 빠져들었기에..소개 하고 싶어졌습니다.

 

Peter Sis에 대해서는 다들 잘 알고 계실 꺼여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영화 감독인 그는 체코에서 태어나 공부하고 지금은 미국에 망명하였는데..

예술가이신 두 분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서 인지 이 방면에 뛰어난 자질을 보여 주어

영화제작자로서도 베를린 영화제의 황금곰상 또한 토론토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기도 하고

모리스세닥과의 인연으로 시작된 그림책..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재능 또한

칼텟콧상도 세 번이나 받았고 뉴베리 수상작의 삽화도 그렸고 이름 있는 상만 하여 20개도 넘는다고 합니다.

또한 영화 아마데우스의 포스터도 그 포스 작렬의 포스터도 그렸습니다.

요즘은 살짝 본업에서 벗어나 공항의 벽화와 지하철 포스터 작업, 그리고 잡지의 삽화 작업도 한다고 하는데..

현재 역시나 영화편집자인 부인과 함께 두딸, 아들 네 식구가 뉴욕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부인사진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오늘 소개해 드리고 싶은 티벳 책 표지에 부자 삼대의 사진이 있기에 올려 봅니다.

이 아이도 자라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재능을 고대로 물려 받아 유명한 예술가로 활동하지 않을까요?

 

  

피터시스는 여러분들 잘 아시는 Starry Meaaenger(갈릴레오 갈릴레이)로 1997년 칼텟콧상을 받았습니다.

팬끝에서 모든 이야기를 전달하는 세밀화의 거장 답게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참 많은 이야기를 전달 합니다.

어느 신문에서는 피터시스의 그림을 단 한번에 이해 한다는 것은 뉴욕의 미술관의 모든 그림을 한나절에 본다고 하는 것과 같다 라는 찬사를 보냈다고도 합니다. 다들 굉장히 많이 아시는 책일 것이니 표지만 보여 드리고 패쓰합니다.

 

 

오늘 소개 하고 싶은 책은 Tibet through the Red Box.

이 책은 피터시스의 책 중에서 가장 개인사를 잘 기록한 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터시스는 아버지의 서재에서 아버지가 티벳에서 길을 잃었을때의 일기를 발견하고 자신이 받은

신비로운 느낌 그 자체를 그림책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읽고 난후 저 조차도 이 책이 주는 신비한 느낌에서 한동안 벗어나질 못했어요

더구나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벌어 졌던 티벳 독립운동..

자세히 그 진실에 관한 논리를 주장할 만큼의 지식이 없음이 너무나 안타깝지만

단 한번도 중국의 지배를 받은 적이 없는 독립국이었노라는 그들의 죽음을 불사하는 투쟁에 어느 정도의 힘을 실어 봅니다. 더구나 치를 떨 만큼의 분노를 보낼 수 밖에 없는 그들의 지배 논리

"야만적인 아직도 신정을 하고 야만적인 행동을 하는 티벳민족을

우리는 문명으로 감싸안아 그들을 "해방" 시켰노라" 는..

미국에서 인디언에게..한일 합방 이후에 우리나라에 철도를 건설하고 산야을 다 파헤치며

일본이 우리에게 했던 말입니다..어쩌면 이리도 변함없는 헛소리를 그렇게 시대를 넘나들며 할 수 있는 걸까요?

 

안 그래도 속시끄러운데 머리 아프고 속 상한 정치적인 이야기는 빼고 그림책으로 돌아가 볼까요?

주인공 소년 이야기로 전달되는 아버지의 일기..일기 원문 그 자체를 보여 주는 페이지와 피터시스 특유의 그림..

피터시스의 그림책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인데도..아~~ 이 책에 아주 너무 너무 빠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들은 이야기를 좀 더 자세하게 전달하는 형식으로 그림책 치고는 상당히 많은 이야기를 전달 하고 있습니다.

리딩레벨을 안 찾아 봤는데..(ㅋㅋ 궁금하여 찾아보니 AD870L 이네요..)

그림책이라고는 하나 고학년은 물론 성인까지도 훌륭하게 소화 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어요.

주인공 소년의 어린시절 영화 감독 이셨던 아버지가 중국의 다큐멘터리 제작의 총감독으로 티벳으로 여행을 떠나고

그림책은 어린 소년의 아버지의 부재에 대하여 설명하며 시작합니다.

출장(?)을 가신 아버지 ... 크리스마스가 다가 오도록 연락도 없이 오시지 않는 아버지..

사고로 병원에 꼼짝 못하고 누운 아이의 침상에 갑자기 오셔서 자신의 미지의 나라 티벳에 대한 경험담을 들려주는 아버지..

티벳의 포탈라 궁까지 산속에 길을 뚫어(케잌을 반으로 가른것 같다 라는 표현이 있어요..) 고 기록을 하는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 하였다가 길을 잃고 앓고 티벳 원주민들을 만나고 회복하고 다시 팀에 합류하던 이야기를요..

그러나 그 기억은 기억으로만 존재하고 일상에 파묻혀 잊고 지내다 다 자라 성인이 되어

실제 피터시스처럼 아버지의 서재에서 일기 상자를 꺼내서 아버지의 일기 원문을 보여 주며

마지막 어린 달라이 라마를 만나는 장면 까지의 묘사로 끝이 납니다.

이 그림책에서 나온 달라이 라마가 현재 70대의 노인이 되어 독립을 주장하고 있는 제 14대 달라이 라마입니다.

그림책의 달라이 라마는 아주 어린 소년으로 나오고 달라이 라마에 대한 굉장히 신비한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그들의 신앙과 신정..이전 대의 달라이 라마로의 환생으로 받아 들여 진다는 달라이 라마에 대한 것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림책에 완전히 몰입하여 언젠가는 꼭 아이와 함께 티벳으로 가고 싶다는 강한 열망에 사로 잡히게 했습니다.

가면 꼭 징글벨을 온 몸에 감고 온 산을 누비며 편지를 배달하는 징글벨소년이 아직도 있어서 꼭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그림책 참 많이 좋아하지만 이렇게도 신비한 기운에..푹 빠져 보기도 참 오랫만 입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들려 드리고 싶은데 말이 자꾸 길어 지는데다가 워낙 지식이 짧아 감히 부연 설명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속지 보여 드리고 맺을 까 합니다.

티벳에 대하여 좀 더 공부를 하고 그리고 좀 더 알게 되면 다른 피터시스의 책과 함께 다시 오겠습니다.

제일 처음 보시는 그림이 그림책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포탈라 궁 그림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필기체로 되어 있는 부분이 아버지의 일기 형식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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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케시스
  • |
  • 2008-09-10 01:51
답댓글

아 갈릴레오 저 책 우리집에도 있어요~

그런데 아직 읽을 엄두가 안 나던 책..

그리고 '마들렌카'로 더 유명한 피터 시스..

나중에 '마들렌카의 개' 도 아마 나왔지요?

 

아니 세현마미님은 직장맘이신걸로 아는데

티벳..같은 책도 독파를 하시고..

정말 하루종일 책 한권 못 읽고 괜히 바쁘기만한 저는 부끄러워 지네요..

 

티벳..저 책..꼭 구하고 말거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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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08-09-10 09:00
그러니까 마들렌카... 라케시스님이 말씀하신 거 맞지요?
언젠가 답글에서 본것 같은데... 뱀나오는 책 소개하시면서요..
클리코는 아니고 클리터도 아닌것 같고...
암튼.. 그러면서 마들렌카.. 이야기 하신것 같아서요..

그니까... 기억력이 좋았다고 할려고 했는데
그 비암 나오는 책 제목이 가물가물... 해서
역시나 내 기억력은 꽝이라고 말해야 할라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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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케시스
  • |
  • 2008-09-10 12:14
아..그 뱀 나오는 거는 토미 웅거러의 '크릭터'인 줄 아뢰오~
그때 마들렌카 소개했었나? 저도 가물가물..ㅎㅎㅎ

그래서 방금 제가 작성한 글 찾아봤습니다. 역시 마들렌카를 언급한 적은 없고..ㅋㅋ
안젤리나 발레리나 싸이트를 소개하면서 엘로이즈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혹시 엘로이즈 말씀하시는 건지도..ㅎㅎ 저도 외국이름 4글자짜리 이쁜 이름들은 다 비슷비슷해 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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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현마미
  • |
  • 2008-09-10 12:22
헤고..그 신비스런 느낌이 너무 너무 좋아서요..
그냥 푸욱 빠져서 독파랄것도 없이..한장 한장 아까워 하며 페이지를 넘겼어요..긍께 독파라기 보담은 그냥 봤다고나 할까요..
다시 봐야죠..ㅎㅎ 네..너무 너무 소장하고픈 품목이여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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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08-09-11 00:19
제가 또 검색을 해봤지요..
그게 예전 닉네임이 마들렌느...셨다는 걸 보고
제가 그리 생각했었지요...

그걸 마들렌카를 좋아해서.... 이렇게 기억하고 있었나봅니다.
앞에가 비슷해서요..
제가 이렇다니까요.. 어렴풋 기억은 하는데,
그닥 정확하지 못하다는 ... 그래서 믿을 것이 못된다는...음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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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소월
  • |
  • 2008-09-09 23:33
답댓글

그림의 섬세함이.,. 정말이지 그지없네요.

피터 시스...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화풍은 기억이 나요.

왜 이 모양인지 ㅋㅋㅋ 알 수 없네요.

 

세현이는 정말 얌전하게 앉아서 읽어주는 거 잘 듣나봐요.

울 아이는 보셨다시피 ^^ 얌전모드랑은 거리가 멀어서 딱 제 구미에 맞아야 하는 편이라...

그림 보느라 글은 듣는 둥 마는 둥이지요.

 

세현마미님 아니면 제가 우찌 이런 책들을 구경할까 싶어... 넘넘 감사해요.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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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현마미
  • |
  • 2008-09-10 12:23
워낙 독특한 화풍이라 그럴꺼여요..
제가 워낙 그림에 빠지는 타입이라 그래요...
자소월님 아그처럼 에너제틱하면서도 책 많이 잘 읽는 엄친아들 두고 그리 말쌈하심..소녀 부끄럽사옵니데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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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체
  • |
  • 2008-09-09 18:42
답댓글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지도 잘 모르는 사람이네요...

아마도 책을 보면 아 !!!할 수도 있겠지만..갈릴레오를 본 것도 같은데.

아마 그것도 여기서 본 건지도 몰라요....

그림보다 글밥에 눈이 먼저 가다니..........

이걸 세현이에게 읽어주셨다니..참참..대단하십니다요....

저는 이렇게 좋다고 올려주시는 것 매번 받기만 합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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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현마미
  • |
  • 2008-09-09 18:50
아이고 그림 봤당께요..그림..근디 함 보셔요..
제가 빠지는 그 이유를 아실꺼여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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