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맘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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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도 선생님 입장에서 보면,
> 결국 공부근성이 있는 아이들은 서른여명중에 다섯명 정도라고 합니다.
> 대치동이나 강남에서도 인서울 대학교를 가는 인원은 반에서 7-8명 정도라고 합니다.
> 언론이나 동네엄마들의 설에 의하면 요즘 애들 다 똑똑하거 같고, 다들 젊은 엄마의 열정으로
> 조기교육의 홍수속에 다들 영재인것 같지만,
> 결국 그렇게 많은 아이들이 전부 다 영재일순 없는 겁니다.
> 그 서른명중 요즘 학원 안다니는 애가 있나요.
> 웬만한 학원들 전국에 분점내서 웬만하면 같은 시스템으로 가려고 노력합니다.
> 그런데도 차등이 발생합니다.
>
> 그런 이유가 학원을 너무 많이 다녀서래요.
> 배우기만 하지, 자기것으로 습득할 시간이 없어서 셀프 스타디가 되지못한다고 합니다.
>
> 요즘 체험학습이라고해서 다들 난리 입니다. 저도 이렇게 생각했어요.
> 그런데 이런 체험학습으로 인해 어려서부터 연극 뮤지컬 전시회 박물관 이런데 다닌다고해서
> 붕 떠다니는 아이들이 많대요.
> 그래서 정작 학교 수업에는 집중을 못한대요. 나아가서 공부에도 집중을 못하구요.
> 늘 익사이팅하거나 뭔가 보여지고 듣는 것에 익숙해져
> 가만히 앉아서 혼자 공부해야하는 셀프 스타디의 기회를 잃어 중학교때부터 무너진다고 합니다.
>
> 아니면 고1후반에서 무너지거나요.
> 중학생 절반은 수학을 포기한 애들이라고 하네요.
>
> 요즘 웬만한 집 애들치고, 조기교육의 몸살에서 자유로울수 없습니다.
> 귀막고 무시하고 그러기 쉽지않아요.
>
> 그래도 엄마의 소신대로 밀고나가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 그런 엄마가 이 게시판에도 많으면 많고 인구대비로 치면, 적은 숫자라고 생각합니다.
>
> 그래서 가장 중요한게,
> 체험학습이나 창의력 교육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거나 강박증을 갖지 말래요.
> 오히려 그런 돌아다니기로 인해서 아이가 교실에서 돌아다니고,
> 가만히 앉아있는 그 네 다섯시간을 견디지 못한다고 합니다.
>
> 요즘에 수업시간에 돌아다니고,
> 선생님이 저지하면
> 내 맘대로 하겠다는데 왜 그러시냐고 뛰쳐나가는 애들도 많다네요.
>
> 그래서 결론적으로 아이에게 지루하고 심심한 시간을 허락하라는 겁니다.
>
> 왜냐면, 결국 수학은 지루하기 때문입니다. 수학의 정석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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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놀이수학 하는 분들, 생각해보세요. 전 이거 안시키는데요.
> 수학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놀이처럼.
> 전 그 말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해요.
> 수학보다 재밌는건 이 세상에 널렸습니다.
>
>
> 공부는 지루한거랍니다.
> 공부가 재밌는 애들은 타고난 몇몇애들은 그런애들 있어요,
> 그러나 사실 공부나 학문은 지루해서 골방에 앉아서 연구하고 생각하고 집중력 있는 태도를 요구합니다.
>
> 결국 그러기 위해선 심심해야 독서도 하고 책도 돌여다봅니다.
> 지루한 시간을 견뎌내고 셀프 스터디를 하는 애들만이 결국 좋은 대학에 갑니다.
> (행복이 성적순은 아니지만, 우린 모두 아이가 공부를 포기하기를 원하진 않습니다)
>
> 그런데 너무나도 재미를 강조하며 엄마들을 유혹합니다.
> 그렇게 재미있는 공부란 말 그 자체가 거짓말 아닌가요.
> 공부는 지루한 겁니다.
> 그러나 그 지루한 시간을 이겨내는 사람이
> 뭔가 자기 일을 해낸다고 생각합니다.
>
> 가끔 우리애가 제게 물어요.
> 엄마, 너무 심심해.
> 나, 이제 뭐해?
>
> **야, 인생은 원래 지루한 거야.
> 그 지루한 인생을 만드는 건 네가 생각해서 해결할 일이야. 엄마가 평생 네가 뭘 해야할지 다 말해줄순 없어.
> 저도 모르게 전 항상 그 말을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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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이번 여름방학에는 그냥 동네 전시회 하나 가고, 음악회 하나 가고,
> 나머지 시간은 전부 책만 읽었어요.
> 정말 지루하고 심심한 시간을 많이 만들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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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름방학 끝나고 일기 숙제가 독후감이었는데 아이가 한장 넘게 정리를 했어요.
> (제가 이오덕씨 책 읽은 이후, 전혀 글은 안봐줍니다. 제 전공이 그 쪽이라, 전 보고있으면 답답해요. 그래서 아예 안보고 방에서 나가 있는 답니다)
> 1학기에는 그러기가 쉽지 않았어요.
> 그냥 막무가내로 독서만을 강조하는 게 아니라,
> 지루하고 심심해야 책이라도 읽는 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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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영어 수학은 모두들 어려서부터 학원에 다녀요,
> 그런데 여러분, 국어는 어쩌시게요? 논술학원으로 절대로 커버 안됩니다.
> 이건 엄마가 반드시 해줘야해요.
>
> 국어는 수능에서 8절지로 15장이 출제됩니다. 전부 교과서 외의 다른 곳에서 나와요.
> 이건 학원에서 절대로 커버가 안돼요. 국어는 단기간으로 절대 안됩니다. 영어는 안그런가요.
> 지루하고 심심한 시간이 확보되지않고
> 재미난 것으로 넘쳐나는 세상에 맛을 봤다면,
> 아이가 집중해서 책 읽기하고 뭔가 파고들기 쉽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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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앞으로도 지루하고 심심한 시간을 사수하기 위해 노력할게요.
> 제게도 하는 소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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