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달은 저도 딸랑구도 매우 바쁜 한달이였어요.
그러다 보니 늦게 들어오는 남편을 잘 못챙겨주는 날들이 이어졌었는데,,,
저의 피곤과 남편의 삐짐이 맞붙어서 살짜쿵 둘다 냉전기에 돌입했답니다.ㅋㅋㅋ
낮동안 주고받던 카톡도 끊고, 집에서 부딪히면 필요 이상의 말은 안하며, 가끔 일터에서 부딪혀도
사적인대화는 안하며 지내고 있지요.
부부로 인연을 맺은지 15년~이쯤되면 이정도의 냉전기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러다 어젯밤에는 아무것도 아닌걸로 투닥투닥 언쟁이 있었는데요~
이나이에도 유치함이 하늘을 찌릅니다.
불과 몇일전만해도 닭살톡으로 '난 정말 결혼을 잘한것 같아,,,'어쩌구 해가며 하트를 발사했건만..
어젯밤 같은때에는 서로 누가누가 더 유치한가 대결이라도 하는듯 ~~~~~ㅋㅋㅋ
서로 주고 받았던 유치한 멘트들이 오늘 내내 일하면서도 계속 생각나서 피식거리게 되네요.
유치한 멘트의 주요 내용은 물론' 내가 너보다 더~ 더더더더더~잘났다!!'입니다.ㅋㅋㅋㅋ
저희 딸랑구 어릴때에 그림책 거의 안사주었었어요.
그래도 하루도 안빠지고 매일 영어그림책을 열심히도 읽어주었더랬지요.
때문에 퇴근길에는 항상 도서관을 참새 방앗간마냥 들락거렸었네요.지금은 일주일에 한번 가지만 어릴때에는 거의 매일 들렸었던것 같아요.
초등 저학년때에는 주 2~3일을 가서 책도 읽고 20권씩 대출해 오기도 했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도서관을 다니게 해준건 바로바로 '돈~!!'이였답니다.
그림책들이 얼마나 비싸던지....게다가 영어그림책은 사악하기 그지없지요.
(제가 생각해도 저의 좋은 습관중 하나가 기록하기~물론 가계부도 꼬박꼬박 씁니다.)
같은 책을 10번 이상씩 대출해 오면 그 값을 다~계산해서 가계부에 적어 놓았었습니다.
내돈 주고 사서 내집 책장에 꽂혀있지만 않을뿐~읽을 만큼 읽었으니 난 알뜰한 주부!!!푸하핫~
물론 지금은 가계부에 기록하지는 않아요~ㅋㅋㅋㅋ
좀 자라서 챕터북을 읽을때에도 어지간한 책은 도서관을 이용했었어요.
반복을 싫어하지 않는 딸랑구 성향탓에 같은 책을 계속 빌려가니 대출할때마다
'보신책인데요~'라는 말을 꼬박꼬박 들을만큼 많이도 빌려다 보았네요.
여기서 TIP~~~~~~
도서관이용하시는 맘들께 유용한 tip을 하나 드리자면 아시는분은 다 아실테지만
책 권수가 많거나 하드커버일 경우는 무게가 만만치 않지요~
저처럼 디스크가 있으시거나 어깨가 아프신분들은 도서관용 여행가방을 하나 장만하셔요.
바퀴달린걸로요~
그동안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아낀 책값을 생각하면 도서관 가는 발걸음이 얼마나 가벼운지...
이름대면 다아는 영유다니는 친구들을 생각하면서는 원비를 계산해 봅니다~
초등에 입학하고서는 학원비를 계산해봅니다~
매달 이렇게 내가 아낀 돈이 얼마인가.....이런 생각을 하면서 엄마표에 더 열심이였던 기억이
있는데요~ 혼자 생각해도 참 민망하면서도 기분 좋아지는건 어쩔수 없다는...^^
아이가 학원 가고 싶다고...계속 다니고 싶다고..할때에 이런저런 이유로 집에서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며 아이를 설득하는 내 마음속 깊은 곳에는 위에 말한 돈 때문도 있었지만
엄마표에 대한 저의 자부심~좀 안좋게 말하면 저의 자만심=욕심도 있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그래도 매달 학원비 결재할때마다 아까운건 어쩔수 없네요.
엄마표 하면서 매달 계산기를 두드리며 1년에 얼마! 오~~~10년을 했으니....와우~@@
했었는데 지금은 학원비 계산하면서 1년이면 ....뜨헉~!!!! 이러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진행 하면서 지칠때 마다 힘나게 해주는게 아이의 웃음과 추억도 물론 있지만
돈이 가장 컸었던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떠세요?
가끔 어젯밤 처럼 유치한 생색내기 멘트로 써먹기도 좋구요~ㅋㅋㅋㅋ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