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 아빠님, 다른 맘님들 다들 수고 많으시죠?hbhm이 뭔지도 모르고 쑥쑥이 뭔지도 모르고 무작정 시작한 우리아이 영어 역사(?)가 어느덧6개월이 되었어요. 큰 아들 태훈이 40개월때, 한글 뗐으니까 이제 영어 시작해도 되겠다 싶어서검색창에 '유아영어교육' 이라고 입력하면서 무지의 항해는 시작되었지요. 쑥쑥도 그렇게 처음 만났답니다. 여러 맘들의 글들-저한텐 정말 충격이었고 자극 이었어요. 처음엔 기죽어서 게시판만 보다가 한달정도 정보수집해서 정리하고 영어동화책,비디오 구입하고 공부하고 아이와 함께 읽고 듣고.....정말 조급한 마음만 앞서고 뭐부터 해야할지....그러면서 지금까지 나름대로 열심히 왔어요. 하루에 적어도 3시간이상 영어환경에 노출시켜줘야 한다는 말이 있던데 (비디오 편식하지 말라는 가은 아빠의 충고에 따라) 그래서 매일매일 다른 비디오 한시간, 동화책 하루중 틈틈이 20권 정도, 리틀팍스 30분, 영어 듣기(동요,동화,비디오 녹음한것) 열심히 해줬어요. 다행히 우리 태훈이 책을 좋아하는데다가 영어라면 정말 잠꼬대를 할정도로 너무 좋아해요. 엄마의 숨은 의도와 상관없이 강행군(?)에도 지치지 않고 따라와 준것이 제일고마웠죠. 새로 주문한 영어동화 책이 오면 "엄마, 태훈이 영어책이야?" 하며 반가워하고, 우리말로 대충 설명을 해주려고 하면 싫다고 무조건 영어로만 읽어달라고 해요.제가 읽어주는것 말고도 혼자 보는 책이 한글동화까지 하면 하루에 책 40권정도는 되는것같아요. 어부지리로, 본의 아니게 20개월때부터 영어를 접하게된 막내 지훈이는 처음엔 영어 동화책읽어줄땐 혼자 놀더니 이젠 'Winnie the witch'처럼 긴 내용의 책도 형이랑 나란히 너무 재미있게본답니다. 글자는 몰라도 주이공 이름을 말하면 'Winnle,Owen,Maisy...'하면서 읽어 달라고책을 찾아 와요. 아이들이 기대이상으로 잘 따라와 주니까 좀 무리해서 책과 비디오도 많이 사주고(에고 ㅠㅠ 마이너스 통장 바닥이 보여요.) 밤에는 열심히 정보 스크랩하고, 단어카드 만들고, 교구 만들어주고, 집안 여기저기 단어 붙이고(심지어 천장에까지 Ceiling이라고 붙여놨어요)클리어 파일 이용해서 동화책 만들어주고 (따로 코팅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아요)...그러느라 개월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어요. 참, 가은 아빠님의 조언대로 Post box를 만들어서 그안에 두 줄 정도의 긴 문장의 편지를 써서 넣어 주었어요. 그랬더니 정말 효과가 너무 좋아요. 긴 문장인데도 이틀 정도면 다 읽더라구요. 아이디어 감사드려요! 이제 우리 태훈이 웬만한 생활영어에 영어로 대답하고 드디어 한달저쯤부터 영어로 간단한것질문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What's that/this? What time is it now? How old are you?What your name? What your favorite ~? Where are you? Where are We going? What color, What shape~? How is the weather? 이정도 질문과 간단한 스토리 텔링....그네탈때- Mommy, push me more higher.동생이 위험할때- 지훈아, It's too dangerous! Be careful! Come here, follow me!아빠가 어딨냐고 물으면- Daddy is in the bathroom.쉬 마려울때- I want go potty.배고플때- I'm so hungry. I want egg-fry and bread.심부름 시키면- I'm very very busy. 뭐하냐고 물으면- I ride on a bike.놀아달라고- Mommy, hide and go sick play with me. ......와, 막상 쭉 적어보니까 우리 태훈이 영어 정말 잘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우리 지훈이- Mommy Daddy Come here. Where are you? Be careful! Good night! Good bye! Hello I'm home. We're here. Me too (그리고 짧은 단어들) egg candy nose duck fish dog water chickin milk star moon skybook honey cookie pig....주로 먹는것 위주로...^ ^영어노래는 little star, one little finger, Are you sleeping?, I'm a little teapot, rain raingo away, ...발음은 아직 정확하진 않지만 이 노래들은 거의 잘 부르고 다른 노래들도한 두 소절씩은 따라 한답니다. 요즘은 BINGO노래를 좋아해요. 말은 잘 못해도 웬만큼 알아듣기는 하는것 같아요. 태훈이 보다도 지훈이가 더 놀라운것같아요. 영어를 하기엔 정말 너무 어려서 별 기대 안했는데 태훈이 보다도 더 잘 빨아들여요.혹시 아이가 너무 어리다고 망설이시는 분이 계시다면 절대 그러지마시고 서두르시라고 적극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태훈이 좀 더 일찍 해주지 못한것이 아쉬울 따름이에요. .....그리고 가은아빠님께서 추천해주신 Sight word readers 거의 다 떼었구요, ORT 2단계 절반정도 했구요. 역시 기본이 중요한것 같아요. 막상 처음 할때는 반신반의 했었는데 정말 숨은 마술(?)이 있는것 같아요. 쉬운 단어나 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진 책들은 이제 혼자서도 읽어요. 우리 태훈이 정말 장하지 않아요. 제가 아들 자랑이 너무 지나쳤죠? 자랑이 목적이 다가 아니구요, 저처럼 돈없고 자신없는 엄마들, 처음에 제가 쑥쑥맘님들의 글들 보고 자극과 용기를 얻었던 것처럼 님들도 힘내시고 앞으로도 저에게 많은 정보와 용기주세요. 화이팅!!! 아!!! 감동 ㅠ ㅠ !!! 글쎄 오늘 태훈이가 "Mommy, I love you as much as the endlessblue sky!" 라고 이 긴 문장을 완벽하게 말하면서 저를 안아주는게 아니겠어요?!이런 가슴 찡한,벅찬 순간들이 있어 맘들도 힘을 얻는 것이겠지요. 저는 정말 우리 아이들한테주는 것 보다 받는 것이 더 많은 부족한 엄마인것 같아요. 반성합니다.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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