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연따와 쉐도잉의 차이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읽다가
갑자기 여러가지 심정이 들었습니다.
용어에 대한 설명이야 아시는 분들이 친절히 답변을 주시면 그만이지만
"엄마표영어"라는 "트랜드"가 왠지 권위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거나 아닌지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을 감출 수가 없어 결국 글을 쓰고야 마는군요.
*집중듣기
*흘려듣기
*연따 (연속 따라말하기) = 쉐도잉(shadowing)
*정따(정식 따라말하기)
위 네가지가 엄마표 영어의 4대 용어가 아닌가 합니다만^^...
그것이 무슨 학술 용어도 아니고, 괜시리 처음 듣는 어머니들께는 위화감을 주고, 마치 저것들 자체가 요술 방망이라도 되는 모냥으로 처방전 약이름 처럼 오르락 거리는 것이 사실 불편합니다.
위 표현들 말 그대로 이해하시면 되겠고, 솔빛이 엄마, 이남수씨의 책이나 잠*네 책에 언급되는 표현들이고,
최근 나온 잠수네 버전에서 "지평선 읽기"라는 새로운(?) 표현이 등장하며 이것이 무슨 동방의 빛처럼 언급되기라도 하는 걸 보노라면 살짝 거시기한 심정이 되는군요.
이런 용어들, 모두 따로 익혀야 하는 무슨 무림의 권법같은 것들이 아니라,
한마디로, "책읽기" 과정에서 자연스레 나오는, 부차적인 과정들로 이해하면 될 것을요...
미국사람 옆에 없으니 테잎 줄창 듣자는 거고(흘려 듣기, 좀 더 심각하게 듣고 읽으려면 집중 듣기),
들은 귀가 뚫려 자연 반사적으로 입에서 말이 나오기 시작하면, 그림자처럼 맞물리며 계속 따따따 따라말하는 연습이니 "연따"라고 표현한 거시고 유식헌 말로 "쉐도잉(shadowing)" 이라고 옛날부터(엄마표 붐 이전부터) 불리던 방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평선 읽기는 말그대로 같은 레벨의 책들을 좌악 펼쳐놓고 폭넓게 읽는다는 의미이겠지요. 여기에 아이의 읽기 레벨을 성급히 올리지 않고 제 레벨의 책을 충분히 읽어준다는 의미가 덧붙여 지겠죠.
솔직히 "엄마표 영어"라는 말 자체도 어찌 보면 상당히 비과학적인 표현이거든요.
*엄마가 가르치는 영어? - 아니요. 그걸로는 부족한 설명이지요.
*학원만 안다니면 되는 영어? -오, 노!
*그럼 뭐냐구~~ - 글쎄요, 원서를 듣고 읽으며 가능한 외국에 있는 듯한 자연스런 분위기와 방식으로 "습득"의 길로 이끌어 주는 법?
제가 이런 글을 왜 쓰고 앉았는지, 제 자신 참 웃기는데....
엄마표에 입문하시려면 일단 이남수씨 책이나 잠수네 관련 책을 서점에서 일단 찬찬히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나 저나, 저는 그럼 엄마표 영어 하고 있을까요 ===333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즉각 고쳐 주시기 바랍니다.)


쑥쑥몰
체험이벤트













